- [이두수의 절차탁마] 米래를 파먹는 먹사니즘
오늘도 나는 새벽 공기를 가르며 건설 현장으로 향한다. 매일 일당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고단한 일용직 노동자이지만 요즘 뉴스를 보면 내 몸의 피로보다 더 깊은 씁쓸함이 가슴을 짓누른다. 선거철마다 그러하듯 우리 사회 전체가 '내일'을 잊은 채 눈앞의 달콤한 재화를 나누어 먹는 일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러한 '내일 망각증'은 비단 정치권만의
아주경제 2시간 전 - [윤희영의 News English] 러시아 궁지로 모는 우크라 드론의 막강한 성능
‘turn the tables’는 직역하면 ‘테이블을 돌리다’이지만, ‘형세를 역전시키다(reverse the situation)’라는 은유적 수사(metaphorical trope)로 쓰인다. 17세기 영국 문헌에 처음 등장한 표현으로, ‘Tables’라는 보드게임에서 유래했다(trace its origins back to ‘Tables’). 게임판을 사
조선일보 8시간 전 - [홍기빈의 두 번째 의견]대한민국의 B형 간염, 다 나았나
우리가 의식 못하는 사이 한국은 오랫동안 침몰했고 윤석열 정부 3년간 급격히 아래로 처박혔다 이재명 정부 1년간 아래로 처박히던 한국에 중대한 변곡점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붕괴 사태서 빠져나와 새로운 경로를 찾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소중한 3년의 시간 동안 우리가 놓치고 잃은 기회를 찾아내고 활용하는 일은 이제부터
경향신문 12시간 전 - 국립중앙박물관의 아이콘, ‘경천사지 십층석탑’의 저주 [한ZO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1층 로비. 이곳에 들어서면 천장까지 솟은 높이 13.5m의 거대한 석탑 하나가 시선을 압도한다. 바로 대리석으로 만든 ‘경천사지 십층석탑’이다. 박물관이 보여 줄 수많은 이야기가 시작되는 길목에 놓여 있기에, 관람객들이 고개를 치켜들고 탑의 높이와 위용에 감탄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K컬처 바
서울신문 17시간 전 - [소년중앙] 판타지 속 판타지를 찾아서 101화. 장송의 프리렌
더없이 짧은 순간인데도 오래 마음에 남는 까닭은 프리렌은 엘프입니다. 판타지 세상에서 인간보다 훨씬 오랜 시간을 살아가는 존재죠. 엘프 프리렌에게도 오래 마음에 남은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용사 힘멜 일행과 함께 마왕을 쓰러뜨리러 떠났던 모험이에요. 인간에게는 인생을 바꿀 만큼 커다란 여행이었겠지만, 엘프인 프리렌에게는 긴 삶 속의 짧은 한순간이었을지도
중앙일보 1일 전
- [명의칼럼] 아이 성장 점검, 함께 살펴야 할 ‘생활 습관’
5월이 되면 아이의 성장 변화를 체감하는 부모들이 많아진다. 작년에 입던 옷이 짧아진 모습을 보며 성장을 실감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또래와 비교해 작은 체격 때문에 걱정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새 학기 적응이 어느 정도 지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최근에는 아이 성장 상태를 점검하려는 상담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성장은 단순히 키 수치만
브릿지경제 33분 전 - [이충재의 인사이트] 이명박·박근혜, 사면한 게 잘못이다
[이충재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이명박과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국민의힘 선거운동에 뛰어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유성호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6·3 지방선거 개입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애초 사면을 한 게 잘못이라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사면 당시 국민적 비판이 거셌는데도 명분으로 든 것이 '국민 통합'과 '화합'이었는데, 두 전
오마이뉴스 37분 전 - 장정일 작가의 작별 인사 [취재 뒷담화]
장정일 작가가 ‘독서일기’ 연재를 종료한다. 2011년 1월부터 2026년 5월까지였으니 햇수로 16년이다. 나는 지난 6년간 장정일 작가의 원고를 수발하는 담당 기자였다. 지난주 일신상의 이유로 연재를 종료해야겠다는 이메일이 왔다. “16년 동안 연재를 했으니, 〈시사IN〉과 독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게 도리인데, 작별 인사가 너무 싫습니다. 편집자
시사IN 44분 전 - 서울 아파트 시장에 나타난 '창문세' 효과 [더 머니이스트-김효선의 부동산이지!]
17세기 영국에는 역사상 가장 독특한 세금으로 꼽히는 창문세(window tax)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유리가 귀했고, 유리창은 곧 부유함의 상징이 됐습니다. 창문세는 유리창의 숫자에 따라 매겨졌고, 창문이 많을수록 세금 폭탄을 맞게 돼 사람들은 세금을 덜 내기 위해서 창문을 합판으로 가려서 숨기거나 아예 창문을 막아 숫자를 줄이는
한국경제 1시간 전 - 새벽 2시57분, 사회적 대화가 만든 합의
5월31일 새벽 2시57분, 타워크레인 총파업이 타결됐다. 나흘 동안 이어진 파업이 끝난 순간이다. 언론은 임금 총액 8% 인상이라는 결과에 주목했지만, 이번 타결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파업 돌입 이후 이어진 100시간의 조정과 중재, 그리고 그 과정에서 확인한 사회적 대화의 가능성 때문이다. 이번 파업은 여러 면에서 기존 노동운동의 틀을 넘어서는
매일노동뉴스 1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