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트세대, 알파세대를 위한 대학 [노정혜 칼럼]
노정혜 | 서울대 생명과학부 명예교수 얼마 전 연구와 교육에 모두 열심인 후배 교수가 넋두리하듯이 괴로움을 호소했다. 학부생들 수업하러 강의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온몸에 진이 빠져 하루 종일 생산적인 일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후배들이 의외로 많았다. 강의실에 앉아 있는 학생들의 무표정한 얼굴 앞에서, 어떤 농담과 읍소에
한겨레 1시간 전 - [김동욱의 세계를 바꾼 순간들] 청나라 경제 발목 잡은 '물가상승'
“속담에 이르기를 지주(莊家)들에게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으면 쌀 가격이 높아질수록 팔지 않는다고 한다. 더욱 심한 경우, 사들이는 사람은 동전을 제시하지 않고 파는 사람도 반드시 (현물) 미곡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는데, 이것을 ‘공렴(空斂)’이라고 한다. 현재의 미가를 기준으로 하여 장래의 가격을 정하는데 마음대로 늘리는 것으로서 이를 ‘매공매공(買空賣
생글생글 9시간 전 - "중동의 돌아이가 움직이면…" 이란 전쟁의 위험한 변수들 [스프]
⚡ 스프 핵심요약 중동 전역은 사실상 전쟁터가 된 상황이고, 헤즈볼라·후티 반군까지 얽히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권 교체를 목표로 지상군 투입 여지를 열어두었으나, 명확한 출구 전략이 없는 상태에서 미군의 막대한 피해와 중장기전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실질적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에너지 안
SBS 11시간 전 - 절로 들어간다고 해결되겠소? 묻는다면
“우리는 우리가 대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달곰의 말은 간명하고 단호했다. 달곰은 전남 남원 지리산 실상사에서 기후위기 시대 문명전환을 결사하고 공동체 생활을 하는 재가 불자 활동가다. 서울에서 오랫동안 조계종의 개혁과 사회 변화를 위해 헌신한 명망 높은 재가 불자였지만 도시 중심의 활동에 한계를 느끼고 도법 스님이 계신 실상사로 내려왔다. 소비를 줄
한겨레21 12시간 전 - 외국인 278만명 시대, 못 받쳐주는 ‘20세기 비자’[홍희경의 탐구]
중간기술 인력 K-CORE 비자 신설 E계열 비자 39개, 3단계로 단순화 도입 일정은 없고 평가 기준 모호현재 제조·농업 등 단순노무 위주 국적 다양… 언어 장벽이 안전 사각 숙련 후 투자 회수 시점 돌려보내외국인 요양보호사 33%만 현장에 농가계절근로자 운영 과정도 삐걱 정부 부처·지자체 간 협력이 중요 #1 22년 만의 이민정책 대개편 선언 이재명 정
서울신문 15시간 전
- [김경식의 이세계]대한상의 사태, 경제단체의 자기 진화가 절실하다
지난 2월3일 대한상의는 영국 이민 컨설팅사인 헨리앤드파트너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고액 자산가 순유출이 2025년 2400명으로 급증해 세계 4위”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언론 보도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료의 신빙성에 의혹이 제기됐다. 급기야 대통령은 2월7일 “고의적인 가짜뉴스”라고 공개적으로 대한상의를 비판했다. 이에 상의는
경향신문 방금 전 - [김경의 별잇기 예술여행]존 케이지에게서 티노 세갈로
“핵심만 얘기해. 그 전시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 내가 티노 세갈 전시 오프닝에 가겠다고 하자 남편이 무심하게 묻고 내가 답한다. “세상에 물건이 너무 많잖아. 그게 다 쓰레기가 되고. 그래서 티노 세갈은 물질로서의 작품을 생산하지 않아.” 남편이 의심스럽다는 듯이 묻는다. “그럼. 미술관에서는 뭘 파는데?” “상황과 경험!” “어떤 상황?” “무용수들
경향신문 방금 전 - [사유와 성찰]과거가 현재에 던지는 질문
법회에서 만족과 행복을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되는 예화가 있다. 작은 섬마을의 가난한 어부가 보트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데, 마침 휴가를 온 한 사업가가 묻는다. “당신은 왜 매일 바다에 나가 열심히 고기를 잡지 않습니까?” 어부가 되묻는다. “왜 그래야 하지요?” 사업가는 말한다. “고기를 많이 잡아 돈을 벌고, 어선을 여러 척 사고, 큰 집도 짓고, 요트
경향신문 6분 전 - [기고]좋은 아동정책이 좋은 형사사법정책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현행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법무부 안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압도적 다수의 국민이 촉법소년 연령을 최소한 한 살은 낮춰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인 것 같다”며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지 따지면 초등학생이냐, 중학생이냐가 가장 합리적인 선”이라고 말했다. 두 달간
경향신문 6분 전 - [우크라이나의 창] 러시아는 이미 패했다
러시아는 오래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부러움과 열등감이 있다. 소련 시절 고위층에는 우크라이나 출신이 많았다. 소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서기장 흐루쇼프나 브레즈네프도 우크라이나와 혈연관계이다. 러시아는 1700만㎢의 영토를 가지고 있지만 60만㎢의 우크라이나와 농산물 생산이 엇비슷하며 전쟁 전까지 농촌 생활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보다 훨씬 풍요롭고 안정적이었
인천일보 14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