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新대외경제전략서 문화만 ‘2급’인데··· [최수문 선임기자의 문화수도에서]
[서울경제] 지난 12월 11일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된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출한 ‘2026년 기획재정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보면 ‘문화’ 분야 담당 기자로서 눈에 띄는 항목이 많은 데 특히 해외 현지에서 K컬처 확산의 구심점인 ‘재외 한국문화원’을 두고 그렇다. 이날 구 부총리는 내년 기획재정부의 주요 업
서울경제 1시간 전 - [심찬구의 스포츠 르네상스] 2025 스포츠 산업 뒤흔든 기술·자본·플랫폼, 인간의 역할을 묻다
2025년은 정치, 경제, 기술이 동시에 요동친 해였다. 세계 곳곳에서 정치적 분열이 고조되고, 고금리와 공급망 재편이 경제를 압박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 혁명은 노동, 교육, 문화의 토대를 빠르게 바꿔 놓았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인간 역할 축소에 대한 두려움이 동시에 커졌다. 스포츠는 이러한 시대상을 가장 먼저 투영하는 영역이다. 가장
조선일보 4시간 전 - 밀려났던 이들이 그 무대에 오르자… 비로소 열렸다, 진짜 민주주의
2025년 12월3일이 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장 많이 올라온 것은 그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글이었다.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하던 그 순간에 어디에 있었는지, 계엄 해제가 될 때까지 그 숨 막히던 6시간 동안 누구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고 무엇을 했는지를 대다수 시민은 또렷하게 기억하고 복기했다. 누군가는 다급히 국회의사당 앞으로
한겨레21 19시간 전 - ‘운 좋았던’ 서양, 세계를 계속 지배할까 [물리학자 김상욱의 ‘격물치지’]
현대사회의 양식은 서양이 지배하고 있다. 우리는 동양인이지만, 서양식 의복을 입고, 서양식 헤어스타일을 하고, 서양식 주택에 살며, 서양식 의학과 과학기술을 사용하고, 서양인처럼 자유연애를 하고, 서양식 공교육을 받으며, 서양의 민주 공화정이라는 정치체제에서, 서양의 자본주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서양으로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별로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시사IN 19시간 전 - 부정에서 창조로…열암이 꿈꾼 새로운 역사 [.txt]
지난 한 세기에 걸쳐 한국에서는 어떤 철학적 사상들이 펼쳐졌을까. 현대 한국 철학의 100년을 찬찬히 음미해보고자 한다. 이런 음미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철학적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남겨진 철학적 자산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열암 박종홍의 사유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류한 가치는 건설, 구축, 발명, 창조의 가치였다. ‘창조’야말로
한겨레 21시간 전
- [지지대] 슈링크플레이션과 중량표시제
가게에서 늘 쓰던 물건을 골랐다. 그런데 이상했다. 값은 그대로인데 무게가 줄어서다.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다. 영국의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10년 전 유명 음료수가 캔 크기를 줄여 가격을 인상한 것을 두고 명명했다. 수축을 뜻하는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크기나 양이 줄거나 품질이 재
경기일보 44분 전 - [MT시평]중도(中道)의 허상에 갇힌 한국 정치
최근 둘째 딸과 대화를 나누던 중 '중도' 이슈가 나왔다. 세상이 좌우로 갈라져 혼란스럽다며 자신은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이고 싶다는 한 고교생의 바람은 순수하고 건전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빠는 그런 딸에게 한 가지 불편한 진실을 말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로서의 중도는 가능하지만 과정으로서의 중도는 없다. 있다면 그것은 허상이다." 우리 사
머니투데이 2시간 전 - [청계광장]드라마 같은 노벨상 수상자의 탈출 작전
가발을 쓰고 국경을 넘었다. 10곳이 넘는 군 검문소를 지나며 신분을 숨겼다. 한 해안 어촌마을에서 소형 목선을 타고 카리브해를 건너 네덜란드령 퀴라소로 이동했다. 이후 전용기에 올라 미국 동북부 메인주 뱅고어를 거쳐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했다. 약 두 달 간 준비된 비밀 네트워크가 작동했다. 이 장면들은 모두 실화다.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베
머니투데이 2시간 전 - [한마당] ‘저희 나라’ ‘우리나라’
외국인이 우리말을 배울 때 가장 힘들어 하는 게 존댓말 사용이다. 일본어, 인도네시아어에 유사한 존칭법이 있다고 하나 복잡 미묘함 면에선 우리와 비교불가다. 외국인이 ‘밥, 식사, 진지’나 ‘나이, 연세’ 등의 호칭을 적절히 사용하려면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서 “선생님, 밥 먹어요”가 왜 부적절한 표현으로 여겨지는지를 그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국민일보 3시간 전 - [현장의 시각]무용협회 제명사태에 대한 단상
"무용 단체가 없는 예총의 모양새도 우습고, 이 지경까지 온 무용협회도 한심할 뿐입니다." 울산무용협회가 울산예총의 회원단체에서 제명된 소식을 접한 울산의 문화예술계 인사 A씨는 자조적인 푸념을 하며 울산예총과 울산무용협회 모두에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물론 울산예총의 징계 사유와 절차 등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무용협회도 회원들을 위한다면 어떻게든
경상일보 3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