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 낚시’ 대처법 [박권일의 다이내믹 도넛]
박권일 | 미디어사회학자 옥스퍼드 사전이 2025년 올해의 단어로 ‘분노 낚시’(rage bait)를 선정했다. 분노 낚시란 ‘도발하거나 불쾌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분노를 의도적으로 유발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가리킨다. ‘클릭 낚시’(click bait)가 수용자의 기대에 못 미친 내용으로 실망을 낳는다면, 분노 낚시는 갈등·분열·무력감을 낳는다는 점에서
한겨레 25분 전 - 개인정보 새나가자 대출 문이 닫혔다… 스팸 문자 넘어 신용 타격[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개인정보 유출 피해, 그 이후 데이터 과학자로서 2025년을 되돌아볼 때, 올해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불안을 남긴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개인정보 유출’이다. 4월 SK텔레콤 이용자 2324만464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유심 해킹 사건을 시작으로, KT 망을 이용한 소액결제 해킹, 최근 발생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까지, 올해 대한민국
동아일보 20시간 전 - [윤희영의 News English] 스웨덴 GDP보다 많은 일론 머스크의 재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거대 자본을 거머쥔(seize cutting-edge technologies and massive capital) 세계 주요 거부들의 재산 규모(asset size)가 웬만한 국가 경제력을 넘어서면서 국가 주권과 정책 결정권까지 위협하고(threaten sovereignty and policy-making authority)
조선일보 3일 전 - [신문과 놀자!/함께 떠나요! 세계지리 여행]‘산타클로스’ 고향은 북유럽?… 사실 지중해 출신이에요
리투아니아 빌뉴스 대성당 광장 앞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시민들이 성탄절 관련 상품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빌뉴스=AP 뉴시스12월이 되면 곳곳은 붉은색과 초록색, 그리고 황금빛 조명으로 물듭니다. 거리에는 캐럴이 울려 퍼지고 사람들은 선물을 주고받으며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즐기는 크리스마스는
동아일보 3일 전 - “걸작 만든 AI” vs “표절 기계”… 기술에 맡길 수 없는 창작의 진실성[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 때]
2022년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 디지털 아트 부문 우승작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AI 프로그램 ‘미드저니’가 생성한 이미지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사진 출처 X《AI 창작 윤리의 경계와 책임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챗GPT나 제미나이(구글의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풍경이 됐다. AI를 잘 사용하면 노벨 문학상
동아일보 3일 전
- [발언대] 고층건물 외장재 화재, 예방이 최선
최근 해외에서 잇따라 발생한 고층건축물 외장재 화재는 우리에게도 경고를 던지고 있다. 외벽을 따라 불길이 순식간에 확산되며 소방력이 도착하기 전 대형 화재로 번지는 사례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고층건축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국 역시 이러한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의 관점에서 외장재 화재 위험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경인일보 4분 전 - [춘추칼럼] 한 해의 끝에 서서
‘사람은 우환에서 살고 안락에서 죽는 것’ 사는 게 버거울 때 이 시구 읽으며 힘 내 가장 밝은 빛은 가장 깊은 어둠에서 나와 임진강에 혼자 나가 일몰의 빛으로 반짝이는 윤슬을 바라보다 돌아왔다. 강물은 유구한 세월을 흘러도 그 흐름을 멈추는 법이 없다. 공자는 강물 앞에서 “강물이여, 강물이여!”라고 탄성을 질렀다. 계절의 순환에는 오차가 없어 동
경인일보 6분 전 - [노트북] ‘정부 수도권 소외정책’ 극복 논의를
인천 강화·옹진군은 접경지역이자 인구감소지역이지만,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정부의 각종 정책에서 역차별을 받아온 사실은 오랜 일이다. 개인적으로 다시 이 현안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강화·옹진 ‘기회발전특구’ 2차도 배제… 인천시, 당위성 확보 대응‘이라는 기사를 쓰면서다.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재정 지원이나 규제
경인일보 7분 전 - [촉석루] 끝까지 책임지는 정치- 박해영(경남도의원)
고구마를 수확한 뒤 손질을 하다 큰 상처를 입었다. 어릴 적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셨던 빼떼기죽이 떠올라 무심코 손을 움직이던 순간이었다. 잠깐의 방심이었고, 손가락을 꿰매는 데 적지 않은 치료가 필요했다. 상처는 시간이 지나며 회복됐지만, 그 과정은 저절로 흘러가지 않았다. 적절한 조치와 관리, 그리고 회복을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했다. 봉합
경남신문 8분 전 - [작가칼럼] 곁에 남은 것들- 이나영(시인)
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한 해를 되돌아본다. 새해가 시작될 때 다짐했던 것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이루지 못한 것들이 계속 아른거린다. 아쉬운 것은 계속 남고, 이룬 것들은 금세 희미해진다. 한 해를 보낸 나에게 관대해질지 엄격해질지는 아쉬운 것들에 달려있다. 그렇게 아쉬움이 쌓이다 보면 괜히 마음이 조급해진다. 한 해를 잘 살았는지에 대한
경남신문 8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