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인은 합리적이고…. 굉장히 믿음이 간다"
[조마초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6월 8일 원광대학교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강연에서 "원불교인들은 중심이 분명한데 주장이 과하지 않고 합리적입니다. 말할 때도 독선적이거나 극단적이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신망이 있지요. 그리고 종교 전체의 활동을 보면 우리 사회에 소리 없이 많은 봉사와 이바지하고 있어 굉장히 믿음이 갑니다"라고 말씀하셨다. 하나의 종
오마이뉴스 57분 전 - [삶의 향기] 예리했지만 뾰족하지 않았던 신익희
서울 생활을 제법 했는데도 계절이 변할 때면 고향 생각이 난다. 지금쯤 금만평야는 무슨 색이고, 농부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상상해본다. 금만평야의 농부들도 여느 농부들처럼 논 갈고, 모 심고, 뙤약볕 아래서 틈틈이 피사리를 했다. 논에서 나락을 거두어 타작을 끝내고 나서야, 새끼 가오리인 ‘갱개미’ 회를 안주 삼아 막걸리 두어 사발로 목을 축였다.
중앙일보 11시간 전 - 오디세우스의 퇴근길 대소동 [한경록의 캡틴락 항해일지]
한경록 | 밴드 ‘크라잉넛’ 베이시스트 오디세이. 영화를 보고 왔다. 그것도 아이맥스로. ‘신드바드의 모험’이나 만화 ‘원피스’, ‘인디아나 존스’처럼 신나는 모험과 낭만적인 판타지 영웅 신화를 기대한 나에게는 살짝 아쉬움이 있었다. 신화라는 게 엄연한 판타지 장르인데,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해서인지 놀이동산을 기대하며 왔다가 템플스테이 하고 가는 기분이
한겨레 2일 전 - [이진훈 더봄] "지키자 1만원!"
탑골공원에서 4명 짝을 맞춘 노인들은 종로3가역에서 소요산행 전철에 올랐다. 타자마자 자리다툼이 시작되었다. 소요산역까지는 한 시간도 넘는 눈치싸움을 해야 했다. 앞칸 뒤칸 할 것 없이 칠순을 훨씬 넘긴 노인들이 열에 여덟아홉은 됨직했다. 젊은 축에 드는 사람들은 아예 자리를 포기하거나 잠든 척하는 것이 상책인 상황이다. 다행히 넷은 상노인 축에 들어 쉽게
여성경제신문 2일 전 - “아직 은퇴하기엔 너무 젊은데”…67만 ‘쉬었음 중년’의 그늘 [남인숙의 신중년이 온다]
(시사저널=남인숙 작가) 52세 영철씨는 전자부품 중견기업에서 24년 동안 일했다. 생산직으로 입사해 현장 관리자가 되었고, 퇴직 전에는 협력업체 관리와 납기 조정을 맡았다. 그는 회사가 공장을 통폐합하면서 희망퇴직 대상자가 됐다. 사실상 나가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퇴직금과 위로금을 받고 회사를 떠났다. 그러나 그것을 은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경제
시사저널 2일 전
- [항동에서] 서해, 다시찾는 바다주권
2011년 12월12일, 소청도 남서쪽 해상. 불법조업 어선에 올라 단속하던 해양경찰관이 흉기에 찔려 쓰러졌다. 마흔 살 이청호 경사, 그는 그렇게 차가운 서해에 몸을 맡겼다. 그날 이후 15년, 우리는 그의 이름을 기억해왔지만, 정작 그가 지키려 했던 바다는 흔들렸다. 솔직히 말해 그동안 서해의 모습을 보며 안타깝고 불만스러웠다. 외국어선은 해마다 어장을
인천일보 4분 전 - [기자수첩] 경고 2년째 뭉갠 경찰… ‘조서 규칙’도 바로잡아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을 한 달 앞두고 경찰이 내부 통제장치를 마련하고 나섰다. ‘장윤기 사건’에 이어 ‘제주 실종자 사건’ 등이 불거지면서 대부분의 수사를 전담하게 되는 경찰에 대한 불신이 커진 탓이다. 경찰관 개인이 사건을 잘못 처리하거나, 암장하는 상황을 막을 장치가 제대로 작동할지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당장 불거진 문제만 손봐서 해결될 일이 아니
조선비즈 11분 전 - [박영석의 ‘삶은 협상이다’] 대구·경북 사람은 얼마나 협상적인가?
'협상(Negotiation)'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구경북 사람의 이미지는 어떠한가. 안타깝게도 유연함이나 유쾌한 설득의 장면보다는 무뚝뚝하고 경직된 표정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지만, 우스개로 흔히 회자되는 '경상도 아버지의 짧은 말'이 그 이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무뚝
대구일보 14분 전 - [문향만리] 기억의 저수지 / 배우식
기억의 저수지-치매 어머니 배우식 어머니의 저수지 둑 어느 한 곳 터진 걸까/ 한 움큼씩 두 움큼씩 옛 기억이 새어 나와/ 익숙한 그 길도 미로 되어 제자리만 맴돈다// 시침을 잃어버린 분침 같은 치매 어머니/ 낮과 밤 경계 없이 시간 위를 표류한다/ 기억이 빠져나간 저수지 텅텅 비어 말라간다// 한밤중 밥 줘, 하며 칭얼대는 늙은 아이/ 자신
대구일보 14분 전 - [논단]용산공원, 다른 선택을 한 노무현 정부와 이재명 정부
2006년 8월4일 고(故) 노무현 대통령은 국립중앙박물관 광장에서 열린 '용산기지 공원화 선포식'에서 "용산은 아픈 역사를 가진 땅이지만, 이제 이 땅에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공원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 선언했다. 그로부터 꼭 20년이 지났다. 지금 현재 용산공원은 민주당 정부와 후배 정치인들에 의해 주택 2만호
아시아경제 27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