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진오의 대구경북의 집이야기] 달구벌의 큰 집, 달성
◆달구벌 사람들의 삶터 사람들이 집을 드나든다. 고향을 찾듯 사람들은 저마다의 집으로 발걸음을 내디딘다. 삶이란 어쩌면 본향을 찾아가는 여정인지도 모른다. 집이 없다면 삶도 없을 것이다. 집과 삶을 따로 떼어놓을 수 없다. 집 속에 삶이 있고 삶 속에는 집이 깃들어 있기에 그렇다. 문득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 몸이 머물 마지막 집은 어디일까? 그곳에서 삶과
매일신문 1시간 전 - [정훈구의 인터'스페이스'] 136명이 성수동에 도착하는 방법
[IT동아] 성수동 한복판에 특수학교를 짓는다는 것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옛 성수공업고등학교 부지에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공립 특수학교 ‘성진학교’가 들어선다. 2025년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2027년 착공,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22학급, 정원 136명. 유치원부터 전공과까지 한 공간에서 운영되는 구조다. 필자는 공간을 기획하는
IT동아 11시간 전 - 관람을 넘어 연결로…모노플렉스의 커뮤니티 전략 [공간을 기억하다]
문화의 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OTT로 영화와 드라마·공연까지 쉽게 접할 수 있고, 전자책 역시 이미 생활의 한 부분이 됐습니다. 디지털화의 편리함에 익숙해지는 사이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공간은 외면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공간이 갖는 고유한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올해 문화팀은 ‘작은’ 공연장과 영화
데일리안 12시간 전 - 시스템 경쟁의 시대, 한국은 어디에 설 것인가 [김형렬의 공간산책]
역사를 돌아보면 강대국의 등장은 언제나 주변국의 선택지를 줄여 왔다. 로마 제국은 군사력보다 도로와 법, 수로라는 시스템으로 지중해 세계를 지배했고, 인접 국가들은 로마의 질서에 적응하거나 그에 따른 비용을 치러야 했다. 19세기 산업혁명으로 부상한 영국은 증기기관과 철도, 해상 교역망을 통해 유럽 각국의 산업 구조와 국가 전략을 재편했다. 20세기
헤럴드경제 1일 전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쉼’이라는 인권, 도시가 잊은 언어
카페도 집도 아닌, 제3의 쉼터 찜질방 황토색 유니폼 아래 모두가 같은 사람 한국적 온돌 감성이 빚어낸 완충 공간 눕는 자유·벗는 자유, 경계 허문 실험 며칠 봄날 같던 날씨가 돌변하더니 지방에 큰 눈이 오면서 겨울왕국이 되었다. 발이 묶인 사람도, 명절 내 피로가 쌓인 사람들도 찜질방을 향한다. 이유가 그리 거창하지는 않다. 씻고, 몸을 지지고,
디지털타임스 2일 전
- [만물상] 세계사 안 가르치는 나라
40년 전 대학 학력고사를 치를 때 ‘세계사’를 선택했다. 지리와 세계사 사이에서 압도적인 암기량과 방대한 범위를 자랑하는 세계사를 고집했던 건 일종의 지적 승부욕이었다. 촘촘한 역사의 인과관계가 드라마처럼 재미 있었고 어린 나이였지만 세상의 이치가 이런 것인가 느껴보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입시 현장에서 세계사는 ‘역덕(역사 덕후)’들만 찾는 기피 과목이
조선일보 2시간 전 - 가격은 붕괴됐지만…가치는 남았다 [홍익희의 비트코인 이야기]
최근 비트코인은 급락을 겪었다. 뉴스는 각기 다른 이유를 들었다. “미 증시 퍼펙트 스톰, 신규 실업수당 청구 예상치 크게 웃돌아, 클래리티 법 난항” 등. 그러나 이 모든 설명을 하나로 꿰는 진짜 원인은 따로 있었다. 무너진 것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레버리지였다. 이번 급락이 보여준 것은 비트코인의 ‘내재 가치’가 아니라, 금융 시장의 자동 반응 시스템이
매경이코노미 2시간 전 - [한준호의 모시모시] "술 마셨으면 SNS 금지"… 초선 66명의 첫 수업
선거에서 이기는 일은 짜릿하다. 하지만 정치를 오래 해본 사람들은 안다. 진짜 승부는 그다음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이 지난 중의원 선거에서 316석을 얻었다. 압승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당선자를 배출한 탓에 초선 의원이 66명에 이르렀다. 초선 숫자가 급격히 늘자 총선 직후 당이 가장 먼저 꺼낸 말은 ‘축하’가 아니라 ‘교육’이었다
아주경제 4시간 전 - 사육신의 딸마저 공신한테 ‘분배’…단종 숙부 세조의 악마성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한 이후 경기 남양주시 광릉은 여러 지도 앱에서 ‘별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덤 주인공은 세조. 권력을 탈취하고 정적을 숙청하는 과정에서 누구보다 잔혹했던 왕으로 기억됩니다. 조선멤버십 인기 시리즈 ‘유석재의 악인전’은 어린 단종을 쫓아내고 스스로 왕위에 오른 이유(李瑈·1417~1468)가 저지른 악행을 소개합니다.
조선일보 5시간 전 - [매경춘추] 일하는 의회
현대 민주주의 국가들이 지지층 결집만을 노린 극단적 대립으로 입법 기능 마비라는 중대한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미국 연방하원의 초당적 의원 모임인 '문제해결위원회(Problem Solvers Caucus)'가 보여주는 행보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7년 1월, 미국 정치가 당파적 양극화로 치닫던 시기에 결성된 이 위원회는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매일경제 5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