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의 모습을 뒤바꾼 기차시간표 그리고 AI [물리학자 김상욱의 ‘격물치지’]
나폴레옹 전쟁 이후 100년 가까이 유럽에서는 세계대전 규모의 큰 전쟁이 없었다. 크림전쟁이나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있지만, 그 규모와 참혹함 면에서 사망자만 2200만명에 달했던 제1차 세계대전과 비교하기는 힘들다. 1차 세계대전의 주요 참전국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전쟁을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전쟁에 돌입할 필연적 이유나 강한 동기가 있었던
시사IN 4시간 전 - [김상연의 K컬처] 살리는 커뮤니케이션Ⅱ: 빚과 감사 - 감사함은 감사함으로
김치, 강남스타일, BTS, 영화 기생충 등 일과성 이벤트들에 머물렀던 세계의 관심이 이제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K컬처로 대변되는 국내외의 다양한 사회현상들, 그리고 그들의 명과 암을 사회과학적으로 관찰하고 반추해 봄으로써 한국문화의 본성을 재조명해본다. “팃포팃, 팃포탯(tit-for-tit, tit-for-tat)?” 수업 중에 학생들에
국민일보 2일 전 - 미국 페리 제독의 흑선 함대, 포성만으로 일본 문 열었다
━ 김진형의 해양시대 19세기 말 동아시아 근대사의 큰 전환점은 중국과 일본의 개항이다. 단순히 군함이 만든 외교적 사건이 아니라 해양력, 산업혁명, 국가체제, 그리고 근대화 방식의 차이가 보여주는 역사적 분기점이었다. 영국은 아편전쟁을 통해 중국의 문을 강제로 열었다. 미국은 군함 포성만으로 싸움 없이 일본 문을 열었다. 미국은 캘리포니
중앙SUNDAY 2일 전 - 이윤선의 남도인문학〉108년 소풍길의 마침표…'결핵 환자의 어머니' 여성숙
108년 소풍 길 여정의 마침표, 인술과 무아(無我)로 일군 한국의 성자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 군산봉수 아랫자락으로 고요한 슬픔이 감돈다.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전라도에 터를 잡은 후 결핵 환자들의 어머니로 살아온 여성숙 원장이 소천하셨다. 향년 108세, 그야말로 백여 년의 세월 동안 병든 이들의 곁을 지켜온 삶이었다. 이곳을 스쳐 간 이들이 고백했듯
전남일보 2일 전 - 존재의 본질은 모르지만 멈출 수 없는 ‘인간의 삶’… 그래서 소환된 실천이성[서영채의 인문 디톡스]
1. 너 자신을 알라. 흔히 소크라테스의 말로 유명한 구절이다. 본래는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벽에 박혀 있는 경구이니, 신탁을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자기 분수를 잘 챙겨서 신 앞에 공손한 태도를 취하라는 말이겠다. 인간을 향한 신의 말인 셈이다. 그런데 이런 말을 근대 철학의 완성자 칸트가 하고 있다면 어떨까. 인간이 자기 자신을 향해 하는 말의 형
문화일보 2일 전
- [전문인칼럼] 청년을 주체로 만드는 '청년자율예산제'
권인호 스페이스해킹 대표, 대전공동체운동연합 운영위원"제 직업이요? 설명하기가 좀 어려워요. 정말 하고 싶은 일이긴 한데, 실제로 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애매하거든요." 영화 『프란시스 하』에서 주인공 프란시스가 친구에게 자신의 일을 소개하며 꺼내는 말이다. 몇 년째 무용단에서 견습 단원으로 지내고 있는 그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친구 앞에서 스스로를 어떻
중도일보 57분 전 - [기자의 눈] 금융당국, 목적 없는 지배구조 개선...아집버려라
금융당국이 작년 말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가 시간이 갈수록 명분도, 목적도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이달 12일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절차의 공정성·투명성 제고, 이사회 독립성 및 다양성 강화 등을 뼈대로 한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하겠다고 공지했다가, 4시간여만에 돌연 취소한 것을 두고 숱한 뒷말이 나온다
에너지경제 2시간 전 - 슬랙 채팅창에 생겨난 새로운 38선
편집자주 대한민국 최정상 영문매체 Korea Times는 글로벌 전문가들의 영문 칼럼이 가득합니다. 그 가운데 깊은 생각과 문제 의식의 돋보이는 칼럼들을 번역해 한국일보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새로운 비무장지대(DMZ)는 이제 강원도 철원의 산속에 있지 않다. 당신 회사에서 업무전용으로 많이 쓰는 '슬랙(slack)' 채팅창에 있다. 수십 년 동안
한국일보 2시간 전 - 3월의 두 가지 약속, 내 몸에는 면역력을 조직에는 청렴을
내가 사는 집 앞, 고개를 내밀어 꽃을 피운 목련을 보며 봄의 기운을 느끼는 3월이다.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다시금 시작을 알리는 이때, 우리 몸과 마음에도 새로운 정비가 필요하다. 나는 3년 전 심각하게 건강을 잃어 힘든 치료를 이겨내면서 평소 면역력이 얼마나 중요하며, 얼마나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지를 절실히 깨달았다. 기온 차가 큰 환절기만 되어도 면
헤드라인제주 2시간 전 - 오늘 하루 얼마나 친절하셨나요?
누군가 '오늘 하루는 얼마나 친절하셨나요?'라는 질문을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의 시작과 끝 사이에서 타인에게 어떤 친절을 베풀었는지 생각해 볼 것이다. 우리는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친절한 사람이 되자 다짐하지만, 정작 자신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말을 듣거나,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라고 하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3년
헤드라인제주 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