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가 가꾼 ‘바다 정원’에서 새해를 만나다[김선미의 시크릿가든]
“겨울에는 경북 동해안 ‘바다 정원’에 와 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무렵 만난 경상북도 분들이 바다 정원 얘기를 꺼냈다. 지난해 4월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일원의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걸 두고 하는 말이었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에서부터 포항 호미곶까지 동해안을 따라 올
동아일보 33분 전 - 지구가 가꾼 ‘바다 정원’에서 새해를 만나다[김선미의 시크릿가든]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의 대형 청동 조각상 ‘상생의 손’ 너머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포항=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겨울에는 경북 동해안 ‘바다 정원’에 와 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무렵 만난 경상북도 분들이 바다 정원 얘기를 꺼냈다. 지난해 4월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일원의 ‘
동아일보 19시간 전 - [고규홍의 큰 나무 이야기]추사의 필법 닮은 순백의 기품
옛 선비들에게 나무를 심는 행위는 단순히 주변을 가꾸는 일을 넘어, 자신의 철학과 삶의 궤적을 심는 의례였다. 학자가 심은 나무에 학문적 신념이 깃들 듯, 충남 예산 용궁리 추사고택 뒷동산의 ‘예산 용궁리 백송’에는 추사 김정희의 삶에 얽힌 인문학적 서사가 담겨 있다. 중국 원산의 백송은 번식과 자람이 까다로워 우리 땅에서는 흔히 보기 어려운 나무다. 우
경향신문 4일 전 - 낙우송, 땅속 비밀을 드러내다 [황금비의 수목원 가드닝 다이어리]
황금비 | 천리포수목원 나무의사 나무의 가장 비밀스러운 부분을 꼽자면 뿌리일 듯싶다. 일단 흙 속에서 파내지 않는 이상 눈으로 그 모습을 확인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나무에게는 흙 사이의 작은 틈새인 공극을 따라 잔뿌리를 뻗고, 토양의 무기물질과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생명 활동을 시작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수목원에서는 나무의 해거리를 피하기 위해 매년 늦
한겨레 5일 전 - [이종민의 나무오디세이] 빨간 열매·알록달록 잎의 아름다운 진면목 '겨울 남천'
南天과 南天 사이 여름이 와서 붕어가 알을 깐다. 南天은 막 지고 내년 봄까지 눈이 아마 두 번은 내릴 거야 내릴 거야. (김춘수 시집 『南天』 근역서제, 1977) '꽃의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춘수(1922~2004)의 「南天」은 행간을 읽어야하는 시 가운데 하나로 한때 회자됐다. 한 평론가가 '남천은 인간의 영혼이 죽어서 가는 도솔천 아래에 있는 명
매일신문 7일 전
- 本紙 박성원·신현종 기자 ‘이달의 보도사진상’ 수상
한국사진기자협회는 2025년 4분기 이달의 보도사진상 수상작을 15일 발표했다. 10월 스토리 부문 최우수상에 박성원 기자의 ‘범죄 소굴된 캄보디아, 뒷배는 누구’를, 네이처 부문 우수상에 신현종 기자의 ‘가마우지의 텃새화, 훼손되는 안동호’를 선정했다. 11월 포트레이트 부문 최우수상에는 박성원 기자의 ‘점자로 보는 세상’이 선정됐다.
조선일보 1시간 전 - [먼나라 이웃나라 역사 프리즘] <115> 컬로든 전투
글·그림 이원복
중앙SUNDAY 1시간 전 - [한마당] 천재소년의 英 명문대 입시 좌절
윌리엄 시디스는 IQ가 300에 달한, 역사상 최고 천재로 불렸다. 네 살에 라틴어를 독학했고 여섯 살 때 인공언어 ‘벤더굿’을 발명했다. 1910년 11세로 미국 하버드대에 최연소 입학했다. 하지만 교수·학생들의 질시, 지나친 관심, 외로움을 견디지 못했다. 지폐 세는 인부, 하위직 공무원을 전전하다 40대에 쓸쓸히 사망했다. 기준은 명확치 않으나 통상
국민일보 2시간 전 - [중년 여성의 알바 생활] 쿠팡, 알고리즘의 제국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할 때 말 한마디 하지 않고 퇴근하는 날도 있었다. 아침에 출근하면 각자 휴대전화 앱으로 체크하고 작업장에 들어가서는 손에 든 단말기, 작업대 위에 놓인 컴퓨터가 지시하는 대로 일했다. 실수를 하면 컴퓨터가 화가 난 듯 꼼짝도 하지 않았다. 실수를 하지 않으면 관리자와 말할 일도 없기 때문에 하루 종일 아무 말을 하지 않고 퇴근할 수
국민일보 2시간 전 - [관제탑 창 너머] ‘제대로’ 지연되는 공항에서
눈 오는 날, 비행기가 단 한 대도 지연되지 않는 공항. 언뜻 생각하면 모든 절차와 업무가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항공 안전의 관점에서 보면 그런 공항은 오히려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대상이다. 항공에서 지연은 실패가 아니라 위험을 통과시키지 않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우리 팀 관제사 여럿은 2024년 11월의 악몽을 지금도 생
국민일보 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