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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321] 혈투 예고하는 미·중 조선일보23:58고대 중국의 예법에서는 주인과 손님의 행동 절차를 세밀하게 규정하고 있다. 문을 들어선 손님은 집의 서쪽에서, 그를 맞이하는 주인은 동쪽에서 각각 움직인다. 주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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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야당에 비토권 부여한 ‘김건희 특검’ 공정하다 말할 수 있나 세계일보23:51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올 2월 29일과 지난달 4일 재표결 끝에 폐기된 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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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윤미향 임기 끝나고 의원 상실형, 이러니 사법 불신 커지는 것 세계일보23:50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윤미향 전 의원이 어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진 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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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혁신기업인에 정부개혁 맡긴 트럼프, 규제 역주행 한국 세계일보23:5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제 신설될 ‘정부효율부’ 장관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를 지명했다. 바이오업계의 워런 버핏이라 불리는 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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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진의시네마포커스] 존엄한 죽음을 생각하다 세계일보23:48작은 도서관을 선호한다. 서가에 꽂힌 책은 적지만 광장처럼 넓은 도서관이 주지 못하는 마음의 편안함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한 도서관에서 ‘죽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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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의미술여행] 그림,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23:48많은 사람이 이 그림을 보면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인 걸 안다. 구불구불한 선과 거친 붓 자국, 일그러진 형태가 고흐만의 조형적 특징이기 때문이다. 무얼 나타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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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 ‘무단횡단’ 합법화한 뉴욕 세계일보23:48고층 빌딩과 노란 택시(옐로캡)로 유명한 뉴욕은 미국 최대 도시이자 세계 경제, 문화, 패션의 중심지로 불린다. 자유의 여신상을 포함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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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만난세상] 개작두와 개딸들 세계일보23:47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일이던 2018년 4월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정문 앞엔 포청천에서나 봤던 개작두와 검게 칠한 관이 놓여 있었다. 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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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상처와 흉터로 얼룩진 음악 세계일보23:47‘가장 많은 사람이 전쟁의 참혹함을 이해한 전쟁.’ SF소설 ‘우주전쟁’의 저자 허버트 조지 웰스가 1차 세계대전을 겪고 남긴 말이다. 그는 세계대전에 큰 충격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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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우리] 한국, 거센 삼각파도 앞에 서다 세계일보23:47지금 우리 앞에 거대한 삼각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대한민국에 다중적 위기 상황이 닥친 것이다. 그 첫 번째는 북한과 러시아의 ‘위험한 거래’로 빚어진 안보 위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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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우리생물] 머스크향을 좋아하세요 세계일보23:47테슬라 최고경영자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 얼굴을 사슴과 조합한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떠돈 적이 있다. 하필이면 일론 머스크와 사슴의 조합일지 싶지만, 일반적으로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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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의얇은소설] 소년은 행동한다 세계일보23:47메도루마 슌 ‘투계’(‘혼 불어넣기’에 수록, 유은경 옮김, 아시아) 나는 오키나와라는 지명을 들으면 작가 메도루마 슌이 먼저 떠오른다. 한곳에 오래 사는 작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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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월의쉼표] 사라진 그리마 세계일보23:47베란다에 있던 남편이 갑자기 으악 소리를 질렀다. 무슨 일인가 가보니 그가 벽 한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상추며 방울토마토며 대파 등을 심어놓은 화분들 사이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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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감당 어려운 의대 증원에 N수생 최다… 초유의 혼란 속 수능 동아일보23:31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올해 의대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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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곳간 빈 尹 정부의 갑작스러운 “양극화 타개”… 돈은 어디서 동아일보23:27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후반부의 우선적 국정목표로 ‘양극화 해소’를 제시한 뒤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들이 바뀐 기조에 맞춘 정책을 마련하느라 바쁘다. 하지만 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