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조희대 탄핵' 꺼내자 野 "밀어붙여 보라"…정국 또 탄핵 공방
(서울=뉴스1) 박기현 장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논의를 공식화했다. 자진 사퇴 압박에 머물던 지도부가 국정감사에서 조 대법원장의 해명이 흔들리고 범여권의 탄핵 요구가 거세지자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맞불을 놓으면서도 민주당이 실제로 탄핵소추안(탄핵안)을 발의할지 주시하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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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저는 인간의 미래를 낙관하지 않습니다 [황정은·허태임 교환 일기]
8월1일 토요일복원에 관한 선생님의 글을 읽습니다. 10여 년 전에 저는 제주의 한 숙소에서 깨진 찻잔을 들어 올린 일이 있습니다. 보리와 콩을 보관하던 오랜 창고를 개조한 숙소였는데 앞마당에 로즈메리가 덤불로 우거져서 집 안 어디에서나 허브 냄새가 났지요. 베개며 이불에도 로즈메리 향이 배어 있어서 밤잠을 제대로 설친 저는 새벽에 부엌으로 나가 선반에
시사IN 2분 전 - [홍광훈의 산인만필(散人漫筆) <69> 가을 정취 더해주는 단풍의 백미, 은행(銀杏)] "열매는 작은 살구와 비슷하고 씨앗이 희기 때문에 은행이라 함"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전에 생겨나와 아직까지 존재하는 생물을 흔히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한다. 이 중 은행나무는 특히 수명이 길어 수천 년을 살아온 노거수(老巨樹)도 적지 않다. 그 대다수는 동아시아에 분포돼 있다. 유럽이나 아메리카 대륙 등에서는 기후와 환경 변화로 오래전 멸종돼 근대 이후 동아시아에서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땅이 넓은 중국에는 오래
이코노미조선 9시간 전 - 그 많던 벌레는 어디로 갔을까?
10월 들어 가을 냄새가 제법 짙어졌다. 한글날 오후 농장 동무 여섯이 텃밭에 모였다. ‘완전체’로 모인 건 봄 농사철 이후 처음이지 싶다. 불을 피우려다 관뒀다. 옛 밭장은 해병대가 잡아갈 정도로 ‘불판 귀신’이다. 불 피워 고기를 구울 때마다 홀로 불 곁을 지킨다. 낮엔 아직 덥다. 인류는 고기를 생으로도 먹고, 불에 구워도 먹고, 때로 삶아도 먹는다.
한겨레21 22시간 전 - 마을의 내일을 기르는 씨앗[이완의 흙 한줌](5)
사람 별명 같기도 하고 옛 지명 같기도 한 낯선 이름들이 있다. 조동지, 노인도, 흑도, 소유리, 강원도, 보리벼. 모두 한때 우리 들판에서 길렀으나 이제는 보기 어려워진 토종벼다. 올해 전교생이 16명인 작은 학교에서 커다란 화분 6개에 이 여섯 가지 벼를 심었다. 나는 2학기부터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농사 수업을 맡아 아이들과 벼를 돌보았다. 학교
주간경향 2일 전 - 떠나는 이보다 기다리는 사람이 더 오래도록 견뎌야 했던 것을 [김윤지의 애살맞아 생긴 일]
사랑이 무거운 쪽은 머무르게 된다. 그래서 나는 연휴가 싫었다. 할머니는 연휴와는 먼 사람이었다. 밭의 콩은 연휴에도 자라고 깨는 대체공휴일을 모른다. 그런데도 할머니는 누구보다 긴 연휴를 기다리셨다. 달력의 5월과 10월은 늘 오른쪽 끝이 살짝 말려 올라가 있었다. 왜 그렇게 연휴를 기다리시는지 제대로 여쭌 적은 없다. 얼핏 듣기로는 엄마가 초등학생이던
경남도민일보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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