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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공백 채워줄 종가의 문헌들 기자협회보23:15“만약 예전처럼 민간의 곳간을 가혹하게 침탈해 소란스럽게 하는 자가 있다면, 경이 적발하여 보고하도록 하라.” 임진왜란이 벌어지던 1593년 3월17일, 선조가 도체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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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언론규제법은 없다 기자협회보23:14기원전 59년경에 로마제국 원로원에서 악타 디우르나(acta diurna)를 처음 발행했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실물이 없어 기록으로만 추론하지만, 처음엔 벽보이다가 차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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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스러운 네이버의 일방통행식 약관 개정 시도 기자협회보23:12네이버가 제휴 언론사들에게 언론사 웹사이트로 직접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고 미래의 네이버 계열사들이 뉴스콘텐츠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약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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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천국 된 네덜란드와 마약 배달 [만물상] 조선일보23:001800년까지 미국의 수도였던 필라델피아는 19세기 내내 미국 산업화의 중추였다. 1876년 유럽 밖에서 처음으로 세계박람회가 열린 곳도 필라델피아였다. 그때 전화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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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컷칼럼] 이방인 대통령은 시대착오적 게토를 부숴야 한다 중앙일보23:00거인(巨人)의 생애를 당대의 안목으로 재단(裁斷)하면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부박한 포퓰리즘을 넘어선 용기와 성취를 놓치기 때문이다. 청년기에 “독재자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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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후 성차별을 더 절감한 생물학자 [삶과 문화] 한국일보22:00미국의 저널리스트 제시카 노델의 저서 '편향의 종말'에는 극적인 사례가 등장한다. 1995년 스탠퍼드 대학에 재직하던 신경생물학자 바바라 바레스는 유방암 치료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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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코로나때 결혼할걸”… 치솟는 웨딩물가[횡설수설/이진영] 동아일보21:30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가벼운 우울감인 ‘메리지 블루’를 겪기 마련이다. 익숙했던 일상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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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워싱턴의 4월 봄날에 취하지 말라[오늘과 내일/이승헌] 동아일보21:30이승헌 부국장4월의 워싱턴은 사람을 들뜨게 한다. 백악관 주변의 벚꽃도 절정이다. 원래 살던 사람도 설레는데, 나라의 손님으로 이곳을 찾는다면 말할 것도 없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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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에 막힌 한화-대우조선 합병… 꼬리가 몸통 흔드는 일은 없어야[광화문에서/김창덕] 동아일보21:30김창덕 산업1부 차장대우조선해양의 사업은 크게 ‘상선’과 ‘해양 및 특수선’으로 나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상선 부문이 83.9%, 해양 및 특수선 부문은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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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양강지풍 속 경포대 산불, 봄마다 겪는 악몽 언제까지 경향신문20:52동해안 지역에 또다시 대형 산불이 났다. 올 들어 처음으로 소방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11일 오전 8시22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 야산에서 일어난 산불이 초속 20~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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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금리 또 동결한 금융당국, 복합 경제위기 돌파구 찾아야 경향신문20:52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묶었다. 지난 2월에 이은 두 차례 연속 동결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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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위조된 정보라 문제없다’는 대통령실, 도청은 눈감는 건가 경향신문20:52정부가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에 의해 작성된 걸로 보이는 기밀문서 유출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했다. 문서에 담긴 내용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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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 어느 초선의 ‘귀거래사’ 경향신문20:52“왜 영환이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초선의 오영환 의원(35)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는 얘기가 전해진 뒤였다. “정작 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