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간 병기’ HID 요원들도 “이건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계엄의 밤, 판교 정보사 100여단에선 무슨 일이?
지난해 12월3일 강원도 고성의 한 군부대. 박태호 상사(가명)는 저녁 식사를 거르고 방에서 짐을 쌌다. 운동복, 평상복 등 2주가량 입을 편한 옷을 챙겼다. 무기도 챙길까 하다가 지시가 없어서 그냥 뒀다. 국군정보사령부 100여단 소속 육상특수임무요원, 속칭 ‘HID 요원’ 박 상사는 이날 오후 6시 갑자기 100여단 본부로 들어오라는 명령을 받았다. 박
경향신문 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