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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주와 명동촌, 그리고 조선족[이희용의 세계시민]
[이희용 언론인·이데일리 다문화동포 자문위원] 오는 16일은 윤동주가 순국한 지 80주년 되는 날이다. 그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으로 첫손에 꼽히고 그의 대표작 ‘서시’(序詩)도 ‘한국인 애송시’ 1, 2위를 다툰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맑은 감수성과 뜨거운 애국심으로 민족의 정서를 노
이데일리 32일 전 - 플라스틱의 역습과 부산의 선택[이희용의 세계시민]
[이희용 언론인·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주변의 생활용품 가운데 인공 합성수지(플라스틱)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오늘날 인류가 석기, 청동기, 철기를 거쳐 플라스틱기 시대를 살고 있다는 말은 허튼소리가 아니다. 부산 찾은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호’. 그린피스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 회의(INC5)를 열흘 앞둔 11월1
이데일리 109일 전 - 가장 시급한 환경운동은 '반전운동'이다[이희용의 세계시민]
[이희용 언론인·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전쟁은 모든 것을 파괴한다.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은 물론 인간성까지 피폐하게 만든다. 집과 학교와 공장을 무너뜨리고 논밭과 저수지를 황폐화하고 도로와 철도와 전기·수도시설을 망가뜨린다. 산과 강과 바다에도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그곳에 사는 모든 생명이 위험해진다. 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
이데일리 137일 전 - 외국인 유학생 20만 시대의 명암[이희용의 세계시민]
[이희용 언론인·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한 올 4월 기준 국내 고등교육기관의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0만8962명이다. 2012년 교육부가 ‘스터디 코리아 2020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내건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 명 유치 목표를 4년 늦게 달성한 것이다. 지난 8월 5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
이데일리 165일 전 - '도입 20년' 고용허가제, 이것부터 고치자[이희용의 세계시민]
[이희용 언론인·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2004년 8월 31일 밤, 필리핀 노동자 92명이 인천국제공항에 발을 디뎠다. 평균 연령은 31.5세, 대졸자 비율은 70%를 넘었다. 한 살짜리 아들을 친정에 맡기고 온 여성도 있었다. 이들은 그해 8월 17일 발효된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1진이었다. 1993년부터
이데일리 207일 전 - 편견을 걷어내고 올림픽을 응원하자[이희용의 세계시민]
[언론인·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1896년 4월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올림픽이 개막했다. 고대 올림픽이 중단된 지 1503년 만이었다. 고대 그리스 올림픽을 재현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쿠베르탱 남작의 꿈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1896년 4월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제1회 올림픽이 열리고 있다.그러나 ‘인류 평화의 제전
이데일리 235일 전 - [이희용의 세계시민]동포청·이민청, 통합부처로 만들자
다문화를 주제로 한 공익광고의 한 장면.[언론인·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재외동포는 혈통을 중시하는 용어고 다문화는 혈통이 다른 공동체 구성원을 일컫는 말이다. 상반된 개념처럼 느껴지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예를 들어 미연방 하원의원 앤디 김은 우리와 한 핏줄인 재외동포이면서 이민국가 미국의 일원인 한국계 미국인이다. 우
이데일리 263일 전 - [이희용의 세계시민]한반도·아프리카 400년 인연
명나라 군대 환송 잔치를 담은 천조장사전별도에는 수레를 탄 모잠비크 출신 흑인 병사 ‘해귀’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사진=한국국학진흥원 소장)[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우리나라 사람이 아프리카인과 처음 만난 기록은 임진왜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에서 아프리카 남단을 거쳐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한 포르투갈은 아프리카 주민들을 납치해 노
이데일리 298일 전 - [이희용의 세계시민]'고려인의 애환' 160년
[언론인·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함경도 무산 출신 최운보와 경흥 출신 양응범이 이끄는 14가구 65명이 올해 1월 이주해 프리모리예(연해주) 포시예트의 지신허(地新墟·치진헤) 마을을 개척하며 농사를 짓고 있다.” 1864년 9월 21일 남우수리스크 포시예트지구 노브고로드 경비대장 레자노프가 상급 지휘관인 해군 소장 카자케비치에게 올린 보고서의
이데일리 361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