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해진 적진 심장부 정밀 타격… 드론이 바꾼 ‘전장의 법칙’ [세계는 지금]
“우리를 노리는지조차 확신할 수가 없으니 더 두렵습니다.” 어스름이 낮게 깔린 새벽에도 포격은 멈추지 않는다. 다만 총을 든 군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윙윙거리는 드론의 굉음이 상공을 뒤흔들 뿐이다. 축축한 흙냄새가 가득한 참호에서 군인들은 모니터를 응시한 채 조이스틱을 움직이며 적의 지휘부, 보급 차량, 전차 등의 위치를 포착한다. 글루건과 케이블타이
세계일보 3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