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향의 눈] ‘1000원의 아침밥’이라는, 값싼 청년 지원 경향신문03:03‘1000원의 아침밥’이 화제다. 여야 대표들이 앞다퉈 대학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화기애애하게 더 큰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주엔 오세훈 서울시장...
-
[겨를]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경향신문03:03우리집 나비는 ‘3초 진돗개’입니다. 얼핏 보면 잘생긴 백구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10여종 혈통의 외모가 드러나는 세계 평화의 상징입니다. 수많은 그의 조상들이 ...
-
[양해원의 말글 탐험] [193] 있으면 어색한 ‘있다’ 조선일보03:03웃기고 있네. 언행이 얼토당토않다 여길 때 흔히 하는 말이다. 맘에 없는 소리, 눈꼴사납거나 분수에 안 맞는 행동이다 싶을 때도 그런다. 비슷하게 ‘놀고 있네’도 쓰...
-
[김지수의 서정시대] 아웃사이더, 아웃라이어… 지금은 경계인 시대 조선일보03:03하는 일이 듣는 일인지라, 귀가 저절로 움직이는 언어가 있다. 마음이 갑갑할 땐 산뜻한 어른의 힘을 뺀 언어가 숨통을 터준다. 예컨대 ‘돈 필요할 때 좋은 연기가 나...
-
[부희령의 이야기의 발견] 야간산행 경향신문03:02복잡한 심사를 가라앉히려는 산행이었다. 산길을 오르며 몸은 점점 무거워졌으나, 마음은 그만큼 무게를 덜었다. 그래도 해가 지기 시작했을 때 돌아서야 했다. 휴대폰 ...
-
[임아영의 레인보] 화장실을 보면 알 수 있다 경향신문03:02한 흑인 여성이 800m나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가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이나 뛰고 또 뛴다. 1960년대 인종 차별이 극심했던 시절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
[김도연 칼럼]벌써 스러진 벚꽃, 기후변화 심각하다 동아일보03:01김도연 객원논설위원·서울대 명예교수만물이 활기를 되찾는 봄이다. 우리말에는 한 글자로 된 소중한 단어가 많은데, 물이나 불처럼 삶에 가장 필요한 것부터 봄 혹은 ...
-
[외교부 장관 기고문]한미동맹 70주년,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의 시대전환적 의미 동아일보03:01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의 국빈 방미인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이번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이 갖는 의미를 전하는 글을 ...
-
[천자춘추] 자립 준비 청년의 홀로서기 지원 경기일보03:01“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이 많은데....” 지난해 보육원을 나와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자립 준비 청년 A군(18)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메모 글이다. 자립 준비 청...
-
[지지대] 소의민족 경기일보03:01배냇저고리. 갓난아기에게 입혔다. 이승을 하직할 땐 수의가 포개졌다. 한여름에는 삼베로 만든 옷들이 출렁거렸다. 엄동설한에는 덕지덕지 무명으로 누볐다. 무채색 풍...
-
[문화카페] ‘리버티뉴스’에 담긴 영화사적 의의와 중요성 경기일보03:01과거에 ‘뉴스영화(newsreel)’라는 것이 있었다. 여러 개의 단편 뉴스 영상물들로 이뤄진 러닝타임 10분 내외의 독립된 콘텐츠를 지칭하는데 영문명에 반영돼 있듯 그 ...
-
[함께하는 인천] 학폭 해결책은 학교의 정상화에서 경기일보03:01교육이 정치 속으로 빨려 들어가 교육의 수장을 국민이 직접 뽑아야 학교가 발전할 것이라는 전혀 검증되지 않은 방법 도입에, 학교 교육을 소신있게 이끌어갈 지도자가...
-
모니터 보며 진료-드론으로 약품 배송… 낙도 의료공백 메운 日[글로벌 현장을 가다] 동아일보03:01이상훈 도쿄 특파원 《11일 일본 나가사키현 고토시. 한국 거제도(380㎢)보다 조금 넓은 420㎢ 면적에 3만7000여 명이 살고 있는 섬이다. 작은 섬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
-
[김종구 칼럼] 화성시 번창, 그리고 신공항 운명 경기일보03:01화성·자립도·공항을 치니 이런 글이 뜬다. ‘화성시는 재정자립도 연속 1위다. 지방자치경쟁력평가 4년 연속 종합 1위다. 2025년 세계 7대 부자 도시 중 4위가 될 것...
-
[사설] 경기 年500명 산재사망, 기업이윤보다 근로자 안전 우선돼야 경기일보03:01일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근로자들이 있다. 하루 5명이나 된다. 일터에서 사고와 질병 등으로 생을 마감한 ‘사망 근로자’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