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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소리] 다시, 솔로몬! 국민일보03:01세상의 변화를 어떤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옳을지 난감할 때가 있다. 너무 빨리 매우 다양하게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이 세상이 점차 ‘빌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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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구의 100세 건강]"자연 속 인터벌트레이닝 등산, 제 춤의 원동력이죠" 동아일보03:01손관중 한양대 무용학과 교수(위쪽 사진 오른쪽)가 여자 파트너 원진호 씨를 들고 춤을 추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손 교수가 북한산 백운대에 올라 활짝 웃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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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기분 좋은 날 동아일보03:01창밖을 바라보다 입가에 웃음이 절로 생기네요. 창문에 붙여 둔 꽃글자 뒤로 보이는 맑은 하늘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봄날입니다. ―서울 남산 서울타워에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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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 없는 전쟁[이은화의 미술시간]〈157〉 동아일보03:01잉카 쇼니바레 ‘머리통 두 개를 한 번에 날리는 방법(신사)’, 2006년.머리 없는 두 사내가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다. 둘 다 빅토리아 시대의 귀족 복장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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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에 반드시 필요한 곤충[서광원의 자연과 삶]〈35〉 동아일보03:01서광원 인간자연생명력연구소장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꽃은 사실 식물들에게는 ‘성적인 도구’라는 걸 말이다. 움직일 수 없기에 벌과 나비 같은 곤충을 불러 ‘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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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칼럼] 두 정당 모두 패배했다 경향신문03:01[경향신문] 선거, 잔치는 끝났다. 아니다. 이것은 한 편의 부조리극이었다. 수십년 동안 이렇게 여야 정당이 동시에 망가져 있는 것을 본 기억이 없다. 오해하지 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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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진의 시골편지] 애갱이 왕자와 갱아지 경향신문03:01[경향신문] 여기선 강아지라 않고 갱아지라 한다. 갱아지는 ‘갱단’을 탈퇴 후 ‘갱생’을 목표로 살아야 한다. 안 물고 안 까불고 사람이랑 개들과도 잘 지내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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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안과 밖] 교정에 핀 꽃처럼 생생하게 경향신문03:00[경향신문] 3월의 학교는 모두가 낯선 긴장감 속에서 한 달을 지낸다. 학생들은 새로 만난 교실이 자신을 얼마큼 이해하고 수용해줄지 살피고, 교무실에서는 1년간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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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삶] 서점에 중·고등학생들이라니! 경향신문03:00[경향신문] 중학생이 되던 첫날, 입학식을 마친 후 어머니가 내 손을 끌고 간 곳은 서점이었다. 어머니가 데리고 간 종로2가의 종로서적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까까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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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려면 중앙일보02:14도를 묻는 제자들에게 그는 말없이 연꽃 한 송이를 들어 보였다. 아무리 석가모니지만 요즘 이런 방식의 수업이면 곤란하다. 학기말 강의평가가 좋지 않을 것이다.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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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시각각] 꼭 좋아서 찍은 건 아니라네요 중앙일보02:112번 후보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그의 당이 예뻐서 표를 준 건 아니라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리 말합니다. 1번 찍었다는 친구도 마찬가지 이야기를 합니다. 응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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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퍼스펙티브] 미·중 신냉전, 군사 대결 아닌 기술 전쟁 5G·반도체·항공에서 벌어졌다. 중앙일보02:09지난 3월 인도·태평양 4개국 안보 연합체(Quad·쿼드)의 첫 정상회의가 열렸다. 국내의 관심은 주로 안보 문제에 쏠렸었다. 중국 견제를 위해 모인 미국·일본·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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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 일침 "친일파 파묘 주장 與, 자기 족보 몰라서 하는 말" 중앙일보02:06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역사학자 이덕일(60) 소장을 만났다. 그는 강단을 중심으로 구축된 일제 식민사학에 맞서 항일 독립운동가의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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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몰래 천안함 재조사' 추진, 청와대·국방부가 경위 밝혀야 중앙일보02:03제6회 서해수호의 날과 천안함 피격사건 11주기 추념 행사가 지난 3월 26일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지 불과 닷새 만인 31일 필자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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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수의 시선] 황제 조사, 공수처장의 치명적 일탈 중앙일보02:00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이 '황제 조사'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황제라는 수식어는 힘세고 인기 많고 '빽' 있는 사람들에 대한 배타적 특혜를 지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