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39] 예절과 속셈 조선일보03:00“꽃길은 손님 오신다 하여 쓸어 본 적 없고, 초라한 집 문은 그대 위해 이제 처음 열어 둡니다(花徑不曾緣客掃, 蓬門今始為君開)”라는 시구가 있다. 가난한 시절을 견...
-
[이동규의 두줄칼럼] [85] 정부 혁신 조선일보03:00“공무원이 뛰어야 나라가 산다 그들을 신나게 하라” 기업은 1류, 행정은 2류란 지적이 계속되어온 가운데 또 다시 정부 혁신이 이슈다. ‘애자일(Agile·민첩한) 정부...
-
[일사일언] 장기하처럼 조선일보03:00봄이 오면 괜히 집을 뒤엎고 싶어진다. 작게는 책 꽂는 방식부터 크게는 전체 가구를 모두 옮기는 본격 노동까지 마음만 먹는다면 한계가 없다. 겨우내 마음에 들지 않...
-
[에디터의 창]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경향신문03:00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다. 좋은 사람에게서 좋은 정치가 나온다. 한때 정치인들의 이력, 진보냐 보수냐를 좋은 정치를 가르는 기준으로 여겼다. 가령 보수 정치인은 ...
-
[세상읽기] LMO 주키니 호박, 악마의 유혹이었나 경향신문03:00짜장면과 짬뽕에 들어가는 설겅설겅한 푸른 호박이 ‘돼지 호박’이라고 부르는 ‘주키니 호박’이다. 애호박과 달리 과육 중심부까지 단단하고 씨앗이 없어 짜장밥이나...
-
[디지털프리즘] 우리 집은 TV 없어요 머니투데이03:00# 어렸을 적 KBS 시청료(현 수신료) 징수원들은 불청객이었다. 징수원이 나타나면 온동네가 일순간 정적에 빠졌다. "우리집은 TV 없다", "안보는데 왜 내느냐"며 징수원...
-
[우보세] 횡재세 짚어보기 머니투데이02:28[편집자주] 뉴스현장에는 희로애락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기사로 쓰기에 쉽지 않은 것도 있고,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일도 많습니다. '우리가 보는 세상'(우보세)은 머...
-
[투데이 窓]스피드웨이·맥주·조종…인프라체험여행이 뜬다 머니투데이02:03심각하던 코로나가 서서히 잠잠해지자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전국적인 활동제한들을 완화하면서 각종 관광진흥 대책으로 국내 여행수요가 회복추세에 있다. 일...
-
[朝鮮칼럼 The Column] 대한민국 정통 세력의 한국사 교과서는 왜 아직 없나 조선일보01:50지난 3월 21일 이코노미스트지는 북한이 다시 굶주림의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유엔은 2019~2021년 당시 41%의 북한 주민이 영양실조 상태임을 확인했다. 최근 통일...
-
[터치! 코리아] 윤희숙, 김미애 같은 사람… 어디 없소? 조선일보01:19이른바 보수 진영 입장에서 가장 얄미운 세대는 40대 연령층이 아닐까 싶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시기마다 진폭은 있지만 대체로 긍정 40%, 부정 60%로 구성...
-
[중앙시평] 통계에 잡히는 행복, 잡히지 않는 행복 중앙일보01:02한국은 점점 살기 좋은 나라가 되어가고 있음이 분명하다. 우리는 매해 또는 한두 해 별 변화 없어 보이는 주변 환경에 아쉬워하지만, 10년 20년을 묶어서 보면 어느새 ...
-
[고정애의 시시각각] 미국 도청 문건에 분노하는 분에게 중앙일보01:00“휴대전화로 얘기하면 미국만 듣는 게 아니라 몇 나라가 듣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미국의 기밀 유출 건이 불거진 후 전직 외교안보 인사 A에게 연락했다가 들은 말이...
-
"박정희 시해 소식…DJ 첫마디는 '이러면 안되는데'였다" [고대훈의 직격인터뷰] 중앙일보00:58“아버지가 국민에게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된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김대중 하면 ‘인동초(忍冬草)’ ‘투옥’ ‘망명객’ ‘투쟁’과 같은 과거 어두운 시절의 투사...
-
[시론] 의사 수는 정말 부족하지 않나 중앙일보00:56소아청소년과(이하 소청과) 개원의가 폐과를 선언하고, 대낮 대도시에서 응급환자가 거리를 떠돌다 사망하며, 연봉 4억원으로도 의사를 못 구해 일주일에 절반은 응급실...
-
[김원배의 시선]창고행 쌀, 계속 살 수는 없다 중앙일보00:54벼, 쌀, 밥. 식물과 열매, 먹을 수 있게 된 상태를 각각 표현한다. 단어가 따로 있을 정도로 한국인에겐 특별한 존재다. 50원짜리 동전에도 벼 이삭이 들어가 있다.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