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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상수(螞蟻上樹)[바람개비] 동아일보23:15아이가 태어나면 이름대로 살아가길 바라며 고심하여 작명을 한다. 요리 이름도 마찬가지다. 중국 요리 마이상수는 재료에 비해 의미가 거창하다. 마이(螞蟻)는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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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 후계자 김주애 세계일보23:04김일성이 1945년 9월 소련 군함을 타고 북한 원산항에 발을 디뎠을 때 그의 계급은 소련군 88특별저격여단 대위였다. 하지만 북한은 그를 ‘백마 탄 장군’이라 부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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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선] 판사의, 판사에 의한, 판사를 위한 세계일보23:03‘판사의, 판사에 의한, 판사를 위한.’ 이른바 ‘사법 민주화’를 내세운 김명수 사법부의 특징은 이렇게 요약된다. 민주주의에 대한 링컨의 명언(‘국민의, 국민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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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시선] 노토반도 지진의 교훈 세계일보23:03신년 벽두에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 열도의 상처가 크다. 지진은 1월1일 오후 4시10분경 노토반도 동쪽 가장자리에서 발생했다. 규모 7.6인 이번 지진은 경주 지진의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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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중진의乙을위한변명] 작심삼일의 기적 세계일보23:03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甲)은 푸른색을, 진(辰)은 용을 뜻한다고 합니다. 2024년은 푸른 용처럼 승천하는, 누구나 갑이 되는 한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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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동물권이야기] 고통받지 않을 권리를 넘어 세계일보23:03안락사의 주된 인정 근거는 인간의 ‘자기결정권’이다. 그러나 동물 안락사에서는 죽임을 당하는 동물에게 그 어떠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단지 그 방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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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우리] 나토의 확대·강화, 우크라이나 전쟁의 역설 세계일보23:0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는 냉전 시대의 쌍생아다. 나토는 유럽에서 소련의 팽창을 막기 위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를 포함한 14개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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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숙의3A.M.] 최적화, 포기와 후퇴, 그리고 그만두기 세계일보23:02브라이슨 디섐보는 골프의 ‘헐크’라 불린다. 또 세상은 그를 가리켜 ‘괴짜’라고도 한다. 야심 찬 목표를 세운 다음 그에 맞춰 자신을 마치 로봇처럼 개조해내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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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연일 미세먼지 고농도 비상 영농폐기물 소각 금지해야 세계일보23:02정부는 올겨울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을 발표했다.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약 45% 높은 시기인 12∼3월에 평상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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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신냉전시대 기밀유출 방지 장치 시급 세계일보23:012006년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A씨 지시로 국내 정치 상황 및 북한 관련 예민한 정보가 담긴 문건들을 작성해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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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환경규제 법령, 합리적 방향으로 거듭나야 세계일보23:01하천에 흐르는 물은 우리 삶의 질과 관련된 중요한 환경 요소이다. 하천의 물은 오염되지 않아야 비로소 우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국가는 하천이 오염되지 않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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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기록의 기억] (104) 동대문 고속버스터미널 경향신문22:18[1970년대 중반, 일기] 부모님과 여행을 가기 위해 동대문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널이 보물1호 흥인지문(동대문) 옆에 위치해서 부모님도 쉽게 찾아오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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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읽기] 거꾸로 가는 국정방향과 천박한 노동인식 경향신문22:16새해가 되었어도 반가움보다는 우울함이 크다. 이스라엘과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화적 사태 해결 촉구에 불만의 목소리만 들린다. 바로 옆 일본은 한동안 잊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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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칼럼] 누가 세상을 무너뜨리는가 경향신문22:16한 해의 마지막 날, 묵은 숙제를 해치우듯 <서울의 봄>을 온가족이 봤다. 사람들이 영화 이야기를 할 때도 썩 내키지 않았다. <살인의 추억> 때 숨을 쉴 수 없었던 것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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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의 일생의 일상] 생각하는 사람 경향신문22:16아주아주 오래전, 차인태 아나운서의 차분한 음성으로 <장학퀴즈>에 이런 난센스 문제가 나왔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다리를 꼴 때 왼쪽일까요, 오른쪽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