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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올 성장률 2.2%”… 구조개혁 안 서둘면 이마저도 빈말 될 것 동아일보23:57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지난해 7월 전망한 수준(2.4%)보다 0.2%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4%에 그친 저성장의 질곡에서 벗어나는 것은 반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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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잠수함 설계도 통째로 대만 유출, 엄단해야 할 反국가 범죄 동아일보23:54뉴스1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통째로 대만에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2000쪽 분량의 이 설계 도면은 대우조선이 독자 개발해 한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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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 칼럼]민주화 성취의 진짜 주역은 누구인가 동아일보23:51이기홍 대기자우리 사회에는 거대한 허구의 프레임이 존재한다. 그것은 진보·좌파·야당이 민주화의 주역이었으며 적자(嫡子)라는 프레임이다. 여기에 여당에서도 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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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법 판사 로펌 직행도 취업 제한으로 막으면 된다 [횡설수설/송평인] 동아일보23:48한때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법관의 꽃’으로 불리었으나 지금은 고등법원 판사가 ‘법관의 꽃’ 비슷해진 모양이다. 법원 인사철마다 고법 판사의 대형 로펌행이 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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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5600억 원 vs 8960억 원 [오늘과 내일/박형준] 동아일보23:45박형준 산업1부장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수조 원짜리 공장을 지을 장소를 찾는다고 치자. 대형 고객이 가까운 곳, 원자재를 구하기 쉬운 곳, 인건비가 싼 곳, 투자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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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멍들게 하는 ‘암표 논란’…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답이다[광화문에서/김정은] 동아일보23:42김정은 문화부 차장“나의 컴백을 기다리다 (지쳐) 욕과 함께 원망하는 내용을 남긴 팬의 글을 봤다. 웃었던 기억이 난다. ‘누가 내 욕을 이렇게 살벌하게 써놨지’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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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 안전띠, 단단히 채우시나요? [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 동아일보23:39몇 년 전의 일이다. 경부고속도로가 올림픽대로와 서울 한남대교 쪽으로 갈라지는 길목을 막 지나온 참인데 앞서 달리던 차가 돌연히 멈춰 섰다. 길을 잘못 들어선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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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서 연락한 의사도 부산대병원 출신이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 동아일보23:362015년 11월 개원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중환자실 50병상, 일반 병상 80개, 수술실 6개, 응급실 병상 12개, 외상 전용 소생실 2개 등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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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서의 글로벌 아이] 트럼프는 부활할 것인가, 美대선 좌우할 변수와 전망 디지털타임스23:342024년은 '슈퍼 선거의 해'다. 76개국에서 42억명이 투표권을 행사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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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파 포용” 쓴소리 무시… 내전에 자멸한 미토번 영주[박훈 한국인이 본 일본사] 동아일보23:33미토번의 다이묘 도쿠가와 나리아키를 그린 그림. 반대파에 의해 실각하며 이성을 잃기 전까지 그는 유능한 인물을 기용해 토지 조사, 불교 억압 같은 파격적 개혁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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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한 거지, 실패한 게 아냐[이재국의 우당탕탕]〈88〉 동아일보23:30초등학교 때 오락실에 빠져 살던 때가 있었다. 친구 따라 처음 가 본 오락실. 처음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친구 옆자리에 앉아 친구가 하는 ‘보글보글’ 게임만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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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가교’의 길조, 까치[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동아일보23:27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까악, 까악, 까악! 2024년 첫날을 이 소리와 함께 시작했다. 옆집 지붕에 놀러 온 까치 소리다. 나는 까치의 모습을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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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사는 12세 권하준의 조언[공간의 재발견/정성갑] 동아일보23:24연말이면 제천에 있는 서점 ‘안녕, 책’ 식구들과 시간을 보낸다. 경신 씨와 치형 씨는 귀엽고 착하고 좋은 사람들. 언제 만나도 편안하고 따뜻하다. 이번에 또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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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의 노래[이준식의 한시 한 수]〈245〉 동아일보23:21새해 들자 더욱 간절해진 고향 생각, 하늘 끝에서 외로이 눈물짓는다. 늘그막이라 매사 남보다 뒤지는 터, 봄조차 이 몸보다 먼저 고향에 가 있으리. 산속 원숭이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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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질 듯 말 듯[고양이 눈] 동아일보23:18음식을 나르던 직원이 실수로 미끄러지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행위예술이랍니다. 사람들 시선도 ‘일시정지’. ―스페인 세비야에서 독자 전상현 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