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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생각] 붓으로 눌러 쓴 민주화 역사에 기도를 담아 한겨레05:06함세웅의 붓으로 쓰는 역사기도 해방에서 촛불까지, 기억하고 기리고 소망하다 함세웅 지음 l 라의눈 l 3만5000원 꼰대는 “내가 해봐서 아는데…”를 달고 산다. 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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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생각] 고향 산천 ‘구순이’ 그려 프랑스 출판사에 보내자… 한겨레05:06머릿속에 영화 한 편이 상영되고 있었다. 그것을 그대로 옮기기만 하면 되었다. 프랑스어로 썼다. 잘해서가 아니었다. 한글보다 편했다. 자전적 이야기였어도 거리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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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생각] 미그기 몰고 귀순한 그는 미국을 선택했다 한겨레05:06[전성원의 길 위의 독서] 위대한 독재자와 전투기 조종사 1953년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노금석 스토리 블레인 하든 지음, 홍희범 옮김 l 마르코폴로 l 2만7000원 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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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생각] “원하는 대로 쓰십시오. 저희가 내드리겠습니다.” 한겨레05:05광주, 부산, 대구, 원주, 군산…. 인문사회과학 전문 출판사 도서출판 길(대표 박우정)의 이승우(54) 기획실장은 출장이 잦다. 한달에 서너번씩 기차를 타고, 어떤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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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생각] 항문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든다 한겨레05:05애널로그 생존과 쾌락을 관장하는 놀라운 구멍, 항문 탐사기 이자벨 시몽 지음, 윤미연 옮김 l 문학동네 l 1만7000원 그러고 보니 신화나 놀이, 고통, 언어, 문학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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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생각] 머리는 냉철하게 가슴은 뜨겁게, 책과 더불어 한겨레05:05“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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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생각] 제임스 캐머런의 상상은 늘 현실이 된다 한겨레05:05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 이언 네이선 지음, 김지윤 옮김 l 씨네21북스 l 3만5000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개봉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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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생각] 무슨 일이 있어야 아무 일도 없을까 한겨레05:05나는 숲으로 물러난다 야마오 산세이 지음, 최성현 옮김 l 상추쌈(2022) 대략 한 달 전에 허브차와 귤 아홉개와 책 한권을 담은 소포가 대전에 사는 요정으로부터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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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생각] 스펙트럼 확장하는 여성작가들의 진군…뉴노멀의 다채로운 안내자로 한겨레05:05문학은 시대의 가장 이른 징후이자 가장 질긴 뒤끝일 것이다. 코로나의 긴 터널 안에서 여전히 빛과 위로가 필요했고, 경기위축까지 심화하며 온오프 서점 결산에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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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생각] 수학과 책방, 이렇게나 훌륭한 조합인걸요! 한겨레05:05“‘수학책방’을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이 자리에 있어 주세요.” 요즘 우리가 가장 자주 듣는 인사다. “이런 공간, 너무 힐링입니다”, “너무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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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좋은 삶은 ‘덩굴나무’처럼…누스바움이 말하는 선 [책&생각] 한겨레05:05연약한 선 그리스 비극과 철학에서의 운과 윤리 마사 누스바움 지음, 이병익·강명신·이주은 옮김 l 서커스 l 4만원 미국 철학자 마사 누스바움(75)은 윤리학·정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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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세자, 세종은 어떻게 위대한 통치자로 단련됐나 [책&생각] 한겨레05:05세종의 고백, 임금 노릇 제대로 하기 힘들었습니다 송재혁 지음 l 푸른역사 l 2만2000원 한반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통치자 한 명을 고르라면? 이 질문에 한국 사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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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학자가 쓴 ‘최초의’ 세계철학사 나온다 [책&생각] 한겨레05:05시대는 고단하지만 2023년 새해에도 인문 학술 부문 양서들이 풍성하게 독자들을 찾아간다. 국내서 분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대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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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생각] 말 달리듯 내달리는 이야기의 질주 한겨레05:05빵틀을 찾아서 김도연 지음 l 문학동네 l 1만4500원 지겨운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일요일, 심심한 소년은 문득 빵을 구워 먹자는 데에 생각이 미친다. 그런데 엄마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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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잠이 잠을 잔다 - 장옥관 한겨레05:05[시인의 마을]잠 속에서 잠을 잔다 거울이 거울 속 거울 들여다보듯 잠이 잠 속으로 걸어들어간다 잠이 손잡고 걸어가는 꿈의 손에는 종이꽃 한 다발, 생쌀을 씹으며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