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청년 재난 연대기 강원도민일보05:00원주 출신 이기호 작가가 짧은 연작 소설집 ‘눈감지 마라’를 펴냈다. 유머감각은 여전하지만 소설의 내용은 묵직해졌다. 작가는 49편의 소설에서 지역 청년들에 초점...
-
[장시우의 예술家 산책] 12. 그림책 작가 민승지 강원도민일보05:00겨울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더니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따뜻한 이불의 유혹을 떨치기 쉽지 않다. 이런 날엔 따뜻하고 포근한 것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언 마음을 따...
-
[어린이·청소년 심사평] 공동체를 숨 쉬게 하는 어린이의 노래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한국일보04:33한국출판문화상에 응모된 수많은 어린이책 가운데 동시집의 숫자는 많지 않다. 그마저 독자의 손에 충분히 닿지 못한 채 서가나 서고를 지키는 중이다. 어린이의 노래는...
-
[어린이·청소년 심사평] 제주 황혼 닮은 그림책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한국일보04:33그림책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무등이왓에서 일어났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는 논픽션이다. 그날의 역사를 기억하려는 사람들의 노력...
-
책은 치열하게 고민했다 '우리가 마주한 미래 문제'를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한국일보04:32올해 우리는 삶을 옥죄던 코로나 위기가 서서히 끝나가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마냥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었다. 기후위기, 경제 위기, 국제적 패권의 충...
-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한국 사회학의 지성사’ '인류본사' 등 6종 선정 [알립니다] 한국일보04:31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수상작으로 5개 부문 6종의 책이 선정됐습니다. 한국일보사가 1960년 제정한 한국출판문화상은 한 해의 출판물 가운데 가장...
-
"망각이 일상인 시대에서 지울 수 없는 흔적 새겨 넣어"[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한국일보04:31시작은 '농사'였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무등이왓' 마을에서 시작된 조 농사. 무등이왓은 제주도 인구의 10분의 1이 죽임을 당한 '제주 4·3사건'의 학살터 ...
-
[번역 심사평] 오랜 시간과 협업이 빚어낸 역작, 미지의 세계로 데려간 책에 감사함을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한국일보04:31후보 범위를 좁히기 전에 선정 기준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어떤 번역서를 상으로써 치하한다면, 그것은 외국어 서적 자체가 학술과 교양의 탁월한 수준에...
-
[교양 심사평] 지식의 폭 넓히는 교양서 본질에 부합… 편견과 차별에 우려[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한국일보04:31교양 부문에서 본심에 오른 열 권의 책은 다루는 분야는 물론 성격 자체도 매우 다양했다. 혐오와 편 가르기가 극단에 이른 현대사회를 공감의 원심력과 구심력으로 설...
-
세 살 딸을 위해 쓴 '토마토 기준'···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마음 담아" '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한국일보04:31빨갛고 동그란 토마토들이 줄지어 있다. 얼핏 보면 그게 그거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부 다르다. 각양각색의 어린이들처럼.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어린이·청소...
-
15년 공들인 '에세'··· "몽테뉴와 마주 앉아 대화하는 기분으로 번역"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한국일보04:31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 수상작인 ‘에세’는 15년의 번역 끝에 나왔다. '에세'는 16세기 프랑스 대표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1533~1592)가 20여 년간 집필한 ...
-
[학술 심사평] 한국 사회학 역사 총망라, 홀로 감당한 무게의 결실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한국일보04:31본심에 오른 총 열 권 중 심사위원들의 지지를 많이 받은 책은 노서경의 ‘의회의 조레스, 당의 조레스, 노동자의 조레스’, 정수복의 ‘한국 사회학의 지성사’, 허은...
-
[편집 심사평] 지역 바탕 두면서도 보편적 공감 이룬 편집에 경의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한국일보04:30넓게 보면 출판편집은 편집자와 텍스트, 저자ㆍ번역자, 디자이너, 독자, 출판 시장 나아가 사회ㆍ문화 현실과의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이다. 편집자는 그 모든 소통을 ...
-
이희수 “서양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우리 눈으로 세상 봐야죠”[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한국일보04:30“우리 사회에서 아직 소수 주제인 중동ㆍ오리엔트를 다룬 책이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다니,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일지 생각하게 되네요. 동...
-
정수복 "10년 작업한 '대하 사회학'···삶의 의미를 묻는 시대에 꼭 필요"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한국일보04:30"200자 원고지 7,500매 분량으로 10년에 걸쳐 작업한 결과물이다 보니 저는 이 책을 '대하 사회학'이라고 부릅니다. 출간을 못 할 뻔한 위기도 여러 번 겪었는데 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