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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유성열]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동아일보23:57유성열 사회부 차장우리 헌법 27조 3항은 “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했다. 재판이 길어지면 비용 등 소송 당사자의 부담이 커지고 범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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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디스플레이, 차 인테리어의 새로운 주인공 동아일보23:54‘미니’의 원형 디스플레이. BMW 제공눈금, 바늘, 버튼, 램프. 운전석으로 차량 안팎의 정보를 집중시키는 자동차 인테리어의 핵심에는 오랫동안 이런 요소들이 자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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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수요 많은 방문진료, 일본에 뒤처지는 이유 동아일보23:51쓰바사 재택의료 클리닉의 가미가이치 리에 재활의학과 전문의(왼쪽에서 두 번째)가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방문진료 및 왕진 시스템을 국내 의료진들에게 자세히 설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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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유감[이준식의 한시 한 수]〈228〉 동아일보23:45어느새 초가을이라 밤 점차 길어지고, 청풍 산들산들 더더욱 서늘하네. 이글이글 무더위 사라진 고요한 초가, 계단 아래 풀숲엔 반짝이는 이슬방울. (不覺初秋夜漸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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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가 사라졌다[공간의 재발견/정성갑] 동아일보23:42일상에도 숭숭 구멍이 뚫리기 일쑤다. 그중 어떤 구멍은 쉽게 메워지지도 않는다. 그런 구멍 중 하나가 내겐 세탁소다. 여름의 초입이었다. 땀에 전 옷가지를 챙겨 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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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야외수영장에서의 생활[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 동아일보23:39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내가 나고 자란 도시 보고타는 추운 곳이다. 콜롬비아는 한국과 달리 사계절이 없다. 기후는 해발 고도에 따라 달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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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곳곳 ‘부호 문자’ 사용… 중국만이 한자의 기원 아냐[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동아일보23:36중국 윈난성의 소수민족인 나시족은 지금도 동파문이라는 상형문자를 사용한다. 고대 그림 문자 형태를 온전히 유지하고 있는 이 동파문은 같은 상형문자인 한자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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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브륄레[바람개비] 동아일보23:33얇은 캐러멜 사탕막은 마치 달고나를 연상시킨다. 숟가락으로 톡톡 쳐본다. 달고나를 깨고 나니 부드러운 크림이 나온다. 바로, 인기의 프랑스 디저트 ‘크렘브륄레(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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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이 소울’을 바라보며[기고/김현경] 동아일보23:30김현경 한양사이버대 마케팅학과 교수한 번쯤 가보고 싶은 세계 각국의 도시들은 고유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잘 구축된 ‘도시 브랜드’ 하나가 각종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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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컷칼럼] 홍범도 별 9개, 김구 5개…보훈등급 '고무줄' 중앙일보23:00'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은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바탕으로 이룩된 것이므로 이러한 희생과 공헌이 우리와 자손들에게 숭고한 애국정신의 귀감으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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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가까운 타인 [삶과 문화] 한국일보22:00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싶지만, 예전에는 책의 외형적 상태를 집착 수준으로 중요하게 여겼다.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 매대 맨 위에 놓인 책을 조심히 펼쳐보고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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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1 야당 대표 ‘무기한 단식’ 선언, 여야 정치 복구하라 한겨레21:10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묵인과 독립운동 역사 지우기 등 국민 갈라치기에 몰두하는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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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의 일생의 일상] 해양 실크로드에서 혜초 생각하기 경향신문20:47인도네시아 해양 실크로드 답사의 말석에 끼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자주 찾아오는 여행에서 혜초 스님과 가끔 동무하기로 했다. 비행기에게는 구름도 자갈이다. 걸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