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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에서] 겨울의 안부/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서울신문05:03지난날의 겨울 빨래들은 불가사의다. 고드름 주렁주렁 매달린 마당의 빨래들은 쥐꼬리만 한 겨울볕에 어떻게 다 말랐을까. 빨랫줄의 빨래들은 그대로 식구들 안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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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자원외교와 미중 패권전쟁/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신문05:03미중 패권전쟁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에 이어 범용 반도체에 대한 제재에 나서자 중국이 최근 희토류 가공기술 수출 금지로 맞불을 놓았다. 무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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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태영건설 결국 워크아웃, PF발 연쇄부실 막아야 서울신문05:03시공 능력 16위인 태영건설이 결국 어제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은 기업이 스스로 빚을 갚지 못할 때 만기 연장과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도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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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양성과 전문성 韓비대위, 22대 국회 모습 되길 서울신문05:0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공개한 지명직 비대위원 8명의 면면에선 우리 정치가 이제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담으려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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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野 총선용 쌍특검법, 거부돼야 마땅하다 서울신문05:03더불어민주당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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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수의 열린의학] 도파밍으로 즐거움 찾는 시대/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서울신문05:032024년 한국 소비 트렌드 10대 키워드의 하나로 ‘도파밍’이 뽑혔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게이머가 아이템을 모으는 ‘파밍’의 합성어다. 도파민은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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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후] ‘공직의 봄’ 다시 올까요/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서울신문05:03지난 26일 52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충북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36) 주무관이 내년 1월 6급으로 승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6년 9급으로 공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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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세상] 미국 의회는 트럼프를 견제할 수 있을까/서정건 경희대 교수 서울신문05:03최근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케인ㆍ루비오 수정안은 도널드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벌어질 미국 외교의 혼란상을 가늠케 한다. 민주당 상원의원인 팀 케인과 공화당 상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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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모병제가 답이다/진호영 예비역 공군 준장 서울신문05:03방탄소년단(BTS)이 군대 가는 날 전 세계가 떠들썩했다. CNN은 생중계했고, BBC와 NHK는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연 5조원이 넘는 경제 이득과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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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 전원일기가 다시 방영된다면/김정호 전국부 기자 서울신문05:03TV 드라마 전원일기는 ‘국민 드라마’로 불릴 만하다. 1980년 10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총 1088회 방영됐다. 역대 최장수 드라마다. 22년 넘게 안방극장을 터줏대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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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의 아침] 인구감소가 흑사병 창궐에 비유되는 나라/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서울신문05:03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장래 인구추계 : 2022~2072년’의 내용은 너무도 충격적이었다. 지난해 5167만명이었던 한국의 총인구가 50년 뒤인 2072년 3622만명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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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앞에서 막고 뒤로 푸는 가계 대출...엇박자, 이래도 되나 이데일리05:00정부가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억제하기 위해 대출한도 축소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위해 기존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보다 한층 강화된 ‘스트레스 D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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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방향 트는 저출산 대책, 족집게식 파격 지원 필요하다 이데일리05:00월간 출생아 수가 사상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는 우울한 소식이 들려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무려 8.4% 줄어든 1만 8904명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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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중은 지민과 RM 그리고 한소희의 메시지를 불편해한다 프레시안04:51넷플릭스 신작 <경성크리처>의 여주인공 한소희는 12월 24일 자신의 SNS에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올리면서 이 드라마의 역사적 배경이 되는 일본 731부대의 조선인 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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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 근로시간을 늘리려거든 한국일보04:32'현행 근로시간 법체계는 물론 경직적 근로시간 제도로 인한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심도 있게 고민하여 도출한 판결로 이해하며 정부는 이를 존중함.' 근로기준법상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