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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인가 [아침햇발] 한겨레05:05[아침햇발] 강희철 | 논설위원 값비싼 명품백을 받은 대통령 부인의 행위는 법 위반인가 아닌가. 초등 산수 같은 이 문제가 동영상 공개 열흘이 지나도록 갑론을박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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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에서] 표어 ‘우리 인사해요’/임창용 논설위원 서울신문05:03“안녕하세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형제인 듯한 두 아이가 꾸벅 인사를 한다. 둘 다 태권도복을 입고 있는 걸 보니 집 앞 체육관에 가는 모양. 한 아이는 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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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줄날줄] 학폭 전담 조사관/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서울신문05:03선배 교사들이 후배 교사들에게 꼭 전해 주는 ‘팁’이 있다고 한다. 불시에 맞닥뜨릴 교권침해 사건에 대비해 보험을 들어 두라는 조언이다. 시도 교육지원청이 가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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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숙 칼럼] 탄핵의 일상화, 민주당 역풍 맞는다/대기자 서울신문05:03“정말 한국은 탄핵이란 제도를 실제로 써서 대통령을 바꿨나요?”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문재인 정부 시절 해외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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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실거주의무 폐지 무산… 민생의 적이 된 국회 서울신문05:03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아파트의 ‘실거주의무 폐지’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정기국회 종료일(9일) 전 마지막 소위였던 지난 6일 국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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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해 공무원 피살 은폐·왜곡, 이 죄를 뭘로 갚을 텐가 서울신문05:03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당시 문재인 정부가 초동대처를 방치하고, ‘자진월북’으로 사실을 은폐·왜곡한 사건이라는 감사원의 최종 감사 결과가 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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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與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 환영할 일이지만 서울신문05:03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이 내년 총선 공천 후보자 서류를 접수할 때 ‘불체포 특권 포기’ 서명을 받는 안건을 어제 의결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지난달 두 번째 혁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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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인공지능의 아킬레스/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서울신문05:03인류가 사라져 지구에 도착한 외계 생명체가 발견하게 될 것은 기록이지 기억은 아니다. 이는 고고학자가 유적지에서 발견하는 것이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의 기억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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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후] 아파트에 밀린 1인가구 주거 대책/김동현 전국부 차장 서울신문05:03올 3분기 기준 전년 같은 달 대비 1인가구 실주거 비용이 8.4% 증가했다. 1년 전 월세로 60만원을 내고 있었다면 이제 65만 400원을 내야 같은 집에서 살 수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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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세상] 농산물은 물가 상승의 주범이 아니다/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서울신문05:03최근 계속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달 9일 처음으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소집하고, 각 부처 차관을 물가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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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싸]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 시민감성 공동체/최성호 서울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장 서울신문05:03서울시는 지난달 30일에 ‘2024년 서울색’을 발표했다. 여름철 한강 노을에서 진하게 배어 나오는 선홍빛을 띤 ‘스카이코랄’이었다. 핑크와 오렌지, 다홍색을 섞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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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 새만금, 전북의 블랙홀인가 희망인가/설정욱 전국부 기자 서울신문05:03특정 사업 예산을 정부가 78% 삭감하자 지역이 들썩였다. 예산 증액을 위해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도의원들은 머리를 삭발하고 정부를 규탄했다. 도민과 출향인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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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의 아침] 747기 단종과 지방공항 활성화/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서울신문05:03서울 중랑구 상봉동 시외버스터미널이 지난달 30일 문을 닫았다. 1985년 개장 이후 38년 만의 일이다. 원인이야 자명하다. 승객 감소에 따른 경영 사정 악화다. 최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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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詩 읽기] 추우면 입김을 숨길 수 없더라고요 농민신문05:01추운 겨울, 잘 지내고 계십니까. 낯선 누군가에게 말을 붙인다는 게 젊어서는 잘 안되던데 나이 먹고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풍경을 채집하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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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숲] 바람이 좋아서 쉽니다 농민신문05:01제주에 가면 꼭 들르는 음식점이 있다. ‘장대’로 불리는 제주 양태에 무채를 넣고 심심하게 끓인 장대국을 하는 집이다. 육지에서와 달리 제주에서는 양태로 국을 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