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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19세기까지 神의 영역이던 일기예보는 어떻게 과학이 되었나 조선일보03:01이번 달 계속된 폭우로 날씨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태풍이나 물난리는 전에도 있었지만, 최근 피해가 급증하면서 기상 예보는 더욱 중요해졌다. 그런데 놀랍게도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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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오송 참사, 학교 비극 그리고 각자도생 경향신문03:01올여름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감정 키워드는 슬픔과 분노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이은 서이초 교사의 죽음은 슬픔과 더불어 사회적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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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 172년 전 조선의 술병은 왜 프랑스로 갔나 조선일보03:01프랑스 파리 국립도자기박물관에서 지난 5월 한·프랑스 우호 행사가 열렸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주최로 샴페인과 막걸리를 함께 마시는 모임이었다. 한·프랑스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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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想과 세상] 친애 경향신문03:01따스하고 부드러워 조금만 좋아해도 될까, 방이라고 해도 좋고 빵이라고 해도 좋고 들어와 누워도 좋고 달콤하게 먹어도 좋지만 은밀하고 불안한 건 너를 상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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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의 어떤 시] [131] 아침 식사 조선일보03:00그이는 잔에 커피를 담았지 그이는 커피잔에 우유를 넣었지(…) 그이는 커피를 마셨지 그리고 그이는 잔을 내려놓았지 (…) 그이는 일어났지 그이는 머리에 모자를 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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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일언] 세상을 지키는 이야기 조선일보03:00짐승 새끼들에게 놀이는 매우 중요하다. 공격하고 방어하는 모든 동작이 놀이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새끼들은 서로 놀면서 자연스레 생존 기술을 익힌다. 사람의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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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장마 지나고 경향신문03:007월 내내 장맛비가 내려 들녘이 쑥대밭이 되었다. 20년 남짓 농사지으면서 ‘쑥대밭’이란 말을 처음 쓴다. 낮밤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비가 내려 개울에 있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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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학생인권 탓하다 개혁의 적기 놓친다 경향신문03:00초등교사가 교내에서 목숨을 끊은 일이 발생하고 보름이 지났지만, 이 비극을 둘러싼 셈법이 제각각이다. 국회는 법률정합성에 위배되는 법안을 쏟아내고 있고, 교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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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활쏘기의 미덕 머니투데이02:05효시(嚆矢)는 소리를 내며 날아가는 화살을 말한다. 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하면서 훗날 어떤 사물이나 사건의 출발점을 뜻하게 됐다. 옛날에 한 왕자가 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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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낙오자' 없는 기후위기 대응 머니투데이02:03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상이변이 나타났다. 지난 7월23일 지구 평균 표면온도가 16.95도로 12만년 만의 더위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다국적 기후연구단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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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기후 위기 대처,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중앙일보00:58코로나19 팬데믹의 원인으로 기후위기를 지목한 이는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이다. 야생동물들이 기후 재난을 피하려 인간 가까이 다가왔고, 바이러스가 함께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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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시시각각] 교사의 자격, 부모의 자격 중앙일보00:56언제까지 이런 비극을 봐야 하나. 또 하나 젊은 생명이 지고, 그제야 세상이 허둥지둥 움직인다. 거리에는 추모와 공분의 물결이 인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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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아직도 사과 없는 두 공권력의 충돌 중앙일보00:54근대화 이후 평등한 권리를 확보한 시민은 국가에 대의적 권력의 정당성을 부여했다. 국가권력의 의미와 집행은 기본적으로 인간 본성의 이해에 따라 다르게 적용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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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의 시선] 학생인권조례와 타인의 권리 중앙일보00:52한 달 전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기자가 ‘논설위원이 간다’에서 교권추락의 실태와 대안을 상세히 보도한 직후였다. “현실은 더욱 심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