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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알 수 없는 세상 국제신문03:03학생 때, 적조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를 했다. 진동만 바다 한가운데 억대 가격의 측정기구를 담가두고 매주 가서 채수도 하고 저장된 그간의 관측자료를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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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도설] 장마 용어의 퇴색 국제신문03:03우리 속담에는 장마에 관한 것도 수두룩하다. 예부터 장마가 농사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컸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3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 달 장마에는 못 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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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 0.78명 대 1.26명, 한일 출생률 격차 어디서 왔나 조선일보03:03지난해 일본의 합계출생률은 1.26명인데, 우리나라는 0.78명이다. 한일은 물론 동아시아 국가들이 다 극심한 저출생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다 일본도 아직 턱없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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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숲길] 체코와 독일, 접경 도시에서 한달살기 국제신문03:03얼마 전, 독일 접경지대인 체코의 도시, 데친에 숙소를 정하고 한 달을 살다 왔다. 한 달 중 열흘은 체코의 보헤미아 지역과 독일의 몇몇 도시를 둘러보는 그룹여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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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용산 정치의 카르텔 경향신문03:032023년의 대한민국은 마치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노태우 정권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을 중앙 부처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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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은 애국자요, 82세에 20년 뒤 보고 원자력 준비시켰으니까”[박종인의 땅의 歷史] 조선일보03:02* 유튜브 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원자력의 아버지 이창건 박사를 만났다. 1929년생으로 올해 94세다. 식민시대에서 해방, 근대화 시기와 21세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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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일언] ‘사투리’도 존중하라 조선일보03:02“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20년이 지나도록 유명한 어느 영화의 대사다. 배우의 입으로 발화되었을 때는 명장면이 되었지만, 만약 같은 대사가 소설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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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공공의대 신설해 지역·필수의료 공백 메워야 조선일보03:02시장이 실패한 곳에 정부가 나서야 하는데, 우리나라 의료 인력 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의료 수요가 있는 곳에 인력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의사 수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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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직필] 자본주의의 운명 경향신문03:02미국·중국의 충돌 분위기가 좀 잦아들었다. 지난 3월 말 유럽연합(EU)은 ‘디커플링’ 대신 ‘디리스킹’을 언급했다. 중국을 적대시하지 않고 과도한 의존을 줄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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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혁기의 책상물림] 장모님의 시집을 엮으며 경향신문03:02“잘못도 없고 잘함도 없는지라 술과 음식 마련할 생각뿐이니 부모 걱정 끼칠 일 없겠네.” 아들은 귀하게, 딸은 천하게 길러야 한다는 관념을 문자 그대로 표방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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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엽제법 개정, 민간인도 피해 지원∙보상해야 경기일보03:01고엽제후유증 인정 질병이 현행 20개에서 24개로 늘고 관련 보상과 유족 지원도 확대될 전망이다. 방광암을 비롯한 4개 질병을 고엽제후유증 질병으로 추가 인정하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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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양평 사태, 경기 동부권 전체가 예의주시/재개 안 하면 10개 시군 분노로 확산된다 경기일보03:01전진선 양평군수와 방세환 광주시장, 이현재 하남시장이 모였다. 경기 동부권의 중심 축을 이루고 있는 지역 단체장이다. 목적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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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영국과 한국의 운전문화 차이 경기일보03:01필자는 스무 살이 되자마자 1월에 운전면허를 땄다. 처음 운전면허를 따기로 결심을 했을 때 유럽에서는 수동변속인 차를 운전하는 것이 보편적이라며 1종을 따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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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 여름은 새가 길을 잃는 계절 경기일보03:01제주 서귀포시 하례동의 한 허름한 돌담 밑에서 낯선 새 한 마리가 외롭게 비바람을 피하고 있었다. 지난 2006년 7월10일이었다. 당시 한반도 남녘으로는 태풍 ‘에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