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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의 시시각각] 나이 먹을수록 주권이 줄어든다? 중앙일보01:07여명(餘命)비례투표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지금은 22세인 아들이 중학생 시절 했다고 전한 말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아들의 생각은 이랬다. “우리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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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영원한 갑’ LH와 국토부 ‘전관’ 중앙일보01:07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공사에 대해 급기야 대통령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아파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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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완의 시선] 멀어져 가는 제주 자유도시의 꿈 중앙일보01:055년 가까이 복잡한 미로를 돌고 돌아온 결과는 막다른 길이었다. 치열한 소송전이 벌어졌지만 끝내 규제의 높은 장벽을 넘지 못했다. 국내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병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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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사직공원~동대문 20㎞, 민본과 소통을 묻다 중앙일보01:05━ 한양도성길, 그 유구한 매혹 뉴욕타임스는 지난 6월 25일 서울의 한양도성 길을 세계 도시 안에서 가장 걷고 싶은 길 7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 길에서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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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지우기'로 생긴 역사의 공백을 채우고 싶었다 [장세정의 직격인터뷰] 중앙일보00:59━ 이승만 소재 대하소설 『물로 씌어진 이름』 펴낸 복거일 체감 온도가 섭씨 40도에 육박할 정도로 폭염이 끓던 지난 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우남(雩南)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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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 산책] 정전 70년의 아픔…잊을 수 없는 6·25 때 평양 이야기 중앙일보00:571950년 10월이었다. 3개월 동안 부산에서 피난 생활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왔다. 신촌 노고산은 전쟁터였음에도 우리 집과 두고 떠났던 가족 모두 무사했다. 집에 돌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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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십만 젊은이 몰려온다…프랑스 '떼제 공동체' 어떻길래 [백성호의 현문우답] 중앙일보00:55프랑스 동부의 작은 시골 마을 떼제에는 ‘떼제(Taize) 공동체’가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 등 교파를 초월한 초교파 수도공동체다. 그래서 떼제 공동체에는 가톨릭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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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화랑, 전시와 수집을 넘어 중앙일보00:55우리나라에서 고미술이 아닌 동시대 미술품을 다루는 화랑이 등장한 것은 1970년대였다. 베트남 전쟁 특수, 중동 건설 붐 등으로 경제 규모가 확대되고, 새로운 주거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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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중국 ‘나찰해시’ 신드롬…욕 없이 욕 하기 중앙일보00:52온 중국이 10여년 만에 컴백한 중견 가수의 노래에 열광하고 있다. 고음에 허스키한 음색은 중국판 윤도현에 가깝고 민요풍의 곡조는 뽕짝 스타 이박사에 견줄 다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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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의 돈의 세계] 결단하는 CEO들 중앙일보00:50“박태준 회장이 열심히야 했지. 하지만 현장소장이었어. 창업 결정은 박정희 대통령이 내렸어. 포스코 창업 CEO는 박 대통령이지.” 생전에 당시 최우석 삼성경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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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컷 cut] 누군가 믿어주는 한 사람이 있다면 중앙일보00:45우리 앞에 한 미국 청년이 있다. 그는 가난의 대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병대에 들어가 이라크 파병을 간다. 그렇게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주립대를 다니고 예일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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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의 레저터치] 해녀 특공대 중앙일보00:45영화 ‘밀수’가 흥행몰이 중이다. 류승완 감독의 새 범죄영화라지만, 여행기자로서 관심 가는 대목은 따로 있다. 해녀다. 해녀가 밀수하는 이야기라니. 영화는 실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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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상의 라이프톡]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중앙일보00:431913년 6월 4일 영국의 더비 경마장 트랙에 여권운동가 에밀리 데이비슨(41)이 뛰어들었다. 왕 조지 5세의 말에 부딪쳐 숨졌다. 에밀리는 여성 투표권 요구에 세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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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정치인의 균형감각 중앙일보00:42마오쩌둥(毛澤東)이 1958년 쓰촨성(四川省)의 농촌 마을을 방문했을 때다. 참새가 곡식을 쪼아 먹는 모습을 본 그는 “참새는 해로운 새”라고 말했다. 당시 중국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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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묵상] “고독은 우주를 끌어안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중앙일보00:42시인 에머슨의 ‘자연’에 나오는 명구. 창문에 어둠이 커튼을 드리워도 마음이 고즈넉해지지 않으면, 마당으로 나가 풀밭에 벌러덩 누워 별들을 본다네. 그렇게 천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