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세기, 기록의 기억] (73) 해인사 팔만대장경 경향신문03:05최충헌의 아들 최우가 권력을 장악하던 ‘무신정권’의 시기. 유라시아의 역사를 바꿔 놓을 정복전쟁을 시작한 몽골제국은 1231년 고려를 침공한다. 이로써 28년간 9차...
-
[태평로] “어린 시절, 용산의 옛 집이 그립습니다” 조선일보03:05서울이 ‘후루사토(고향)’라는 일본인 A씨를 만난 적 있다. 1932년 용산에서 태어난 그는 “친구들과 놀던 동네 골목이 그립다”고 했다. 눈시울이 촉촉이 젖었다. 한...
-
[양해원의 말글 탐험] [196] ‘었’이라는 한마디 조선일보03:04개똥밭에 이슬 내릴 때 있다더니. 주식 계좌가 몇 해 만에 본전을 찾았다. 재산 10억 남짓이라던 아무개 가상 자산은 억 소리가 수십 번 날 판에, 알량해서 원. 그나마 ...
-
[요리에 과학 한 스푼] 동물마다 서로 다른 미각 경향신문03:04신기하게도 고양이는 단맛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단맛을 내는 성분은 주로 탄수화물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데, 고양잇과 동물들은 주로 육식을 하기 때문입니다....
-
“자전거는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이자 건강 지킴이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동아일보03:04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 소장이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인근 도로에서 지인들과 사이클을 타고 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주한 미국대사로 일...
-
[고양이 눈]달나라여행? 동아일보03:04우주 헬멧을 쓰고 밤마실을 나온 남녀. 이제 우주선만 있으면 달나라에 갈 수 있겠네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버들의 의미[이준식의 한시 한 수]〈214〉 동아일보03:04장대(章臺)의 버들, 장대의 버들이여. 지난날 푸르름이 지금도 여전한지? 그 긴 가지 옛날처럼 드리웠대도, 분명 남의 손에 꺾여 들어갔으리. (章臺柳, 章臺柳. 昔日靑...
-
관성을 이기는 십대를 위하여[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과학] 동아일보03:04이기진 교수 그림이기진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내가 물리학에 흥미를 느꼈던 건 고등학교 1학년 때다. 당시 물리 선생님이 “물리 잘하네” 하며 칭찬을 해주곤 했다. 그...
-
삶의 반대말은 죽음일까?[생사의 사이에서/이현정] 동아일보03:04이현정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200일이 지났다. 대구 지하철 참사는 올해가 20주년이고, 세월호 참사는 내년 10주기를 앞두고 있다. 황망하고 가...
-
日 여러 번 사과에도, 韓 왜 또 요구할까[박훈 한국인이 본 일본사] 동아일보03:04박훈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로 징용 문제에 대해 한국이 물컵의 반을 채웠으니, 이제 일본이 나머지 반을 채워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 한국...
-
[카페 2030] 코로나의 끝, 매너의 시작 조선일보03:04이달 초 한 피아니스트 연주회에 다녀왔다. 해마다 꼭 한 번은 실연(實演)을 챙겨 보는 연주자의 공연이었다. 콘서트홀에 들어가니 1층 1500여 객석이 꽉 차 있었다. 좌...
-
[폴 카버 한국 블로그]멍때리기 대회에서 배운 것들 동아일보03:04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폴 카버 영국 출신·유튜버어떤 나라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나에게는 그 나라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야 한다[이재국의 우당탕탕]〈80〉 동아일보03:04이재국 방송작가 겸 콘텐츠 기획자지난 주말 친한 후배가 찾아왔다. 예전에는 자주 만나던 후배였는데 생각해보니 안 본 지 6개월이 넘은 것 같았다. 후배랑 밥을 먹고 ...
-
함박웃음 부르는 함박스테이크[바람개비] 동아일보03:04잘 치댄 고기를 둥글납작 뭉쳐 구워낸 요리다. 남녀노소 익숙한 음식이지만 떠올리는 상상이 다르다. 어르신들은 옛날 레스토랑에서 먹던 고급 양식으로, 아이들은 급식...
-
[서정일의 보이스 오버] 낯익은 폭력, 낯선 코미디 경향신문03:04상품으로서 영화는 경험재라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식당 음식이 맛없어도 값을 치러야 하듯, 재미없는 영화여도 환불을 요구할 수 없다. 많은 영화가 극장에 걸리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