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열기구 성화… 인류는 사실 프랑스 덕에 하늘을 날기 시작했다 조선일보23:58영국 과학박물관은 최근 파리 올림픽을 언급하며 프랑스에서 과학이 어떻게 권력으로 발돋움했는지 보여주는 전시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프랑스의 열기구를 이...
-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64] 구태의연한 금메달 깨물기는 이제 그만 조선일보23:56“난 드래곤 금화를 원해요.” “암.” 금빛 주화가 나타났다. 연금술사는 금화를 손가락 관절 위로 굴렸다. 아침 햇살을 받은 드래곤이 번쩍이면서 연금술사의 손가락...
-
[김준의 맛과 섬] [203] 강진 황칠갈낙탕 조선일보23:55“여보, 오늘 거기서 점심 먹을까요. 어머니도 한 그릇 사다 드리고요.” 아내가 말하는 ‘거기’는 칠팔월이면 두어 차례 찾는 곳이다. 주말도 아니지만 마지막 복달임...
-
[김도훈의 엑스레이] [33] 너의 목소리가 다르게 들려 조선일보23:52쇼츠가 문제다. 1분 미만 동영상 쇼츠는 중독적이다. 한번 보면 빠져나갈 수 없다. 몇 년 전만 해도 나는 글을 읽지 않고 동영상만 소비하는 세대를 근심했다. 이젠 짧...
-
[기고] 고용허가제 20년… 외국인 인력 정책 대변신 필요하다 조선일보23:50지난 6월 24일 경기도 화성의 1차 전지 제조업체에서 안타까운 화재 사고가 있었다. 희생자 대부분이 외국인 근로자였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산업 안전 교육이 제대로 ...
-
[사설]4번째 안보실장, 3번째 국방장관… 아리송한 돌려막기 인사 동아일보23:30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퇴임 대법관 훈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
-
[사설]수사기관이 現대통령 통화내역 확보… 어쩌다 이 지경까지 동아일보23:27앞줄 왼쪽부터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임성근 전 사단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 2024.7.19/뉴스1 해...
-
[사설]“품팔이” “거수기”… 꽁꽁 묶인 연봉에 ‘투잡’ 뛰는 교수들의 자조 동아일보23:24재정난이 심각한 대학이 교수 연봉을 동결하면서 ‘투잡’을 뛰는 생계형 교수가 늘고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심사·평가위원회 위원이나 외부 강연, 사외 ...
-
[이진영 칼럼]열불 나는 국회 쌈박질, 에어컨이라도 끄고 하라 동아일보23:21이진영 논설위원 국회의원들이 지켜야 하는 법에는 ‘일하는 국회법’도 있다. 세비는 따박따박 받아가면서 일은 하지 않으니 상임위원회별로 월간 최소한의 회의 개최 ...
-
[횡설수설/김승련]“그런 거 안 한다”고 번번이 약속하지만… 또 낙하산 논란 동아일보23:18역대 대통령들이 하나같이 약속했다가 어긴 게 있다면 공공기관 낙하산 근절 다짐을 꼽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2021년 “제가 집권하면… 사장 누구 지명...
-
[광화문에서/박훈상]민생법안 먼저 처리 뒤 ‘현안 청문회’ 하라 동아일보23:15박훈상 정치부 차장 국회가 협치의 살얼음판을 걷는다. 7일 22대 국회 개원 70일 만에 만난 여야 정책위의장은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견 없는 민생법안부터 우선 ...
-
[글로벌 현장을 가다/이상훈]‘시라후 세대’ 붙잡는 무알코올 맥주… 15년만에 일본서 시장 7배 커져 동아일보23:1212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의 한 대형 마트에 ‘도수 0% 맥주’를 비롯해 다양한 무알코올 음료가 비치돼 있다. 최근 일본에선 주류회사들이 맥주와 와인, 하이볼 등 다...
-
선봉에서 외압 버티는 게 신임 檢총장의 사명[오늘과 내일/김희균] 동아일보23:09김희균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살다 보면 잘 안 풀릴 때가 있다. 장사는 안 되고, 직원들은 말을 안 듣고, 바로 앞에 큰 프랜차이즈가 생긴다. 돌파구는 주방이...
-
[고양이 눈]느리지만 꾸준하게 동아일보23:06벽을 타고 오르다 보면 언젠가는 푸른 나뭇잎에 닿을 수 있을 거예요.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저항은 ‘유리그릇’ 다루듯[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동아일보23:03일러스트레이션 갈승은 atg1012@donga.com 카우치는 기다란 소파로 분석의 상징입니다. 누우면 천장만 보입니다. 앉아서 마주 보는 것보다 몸, 마음, 눈길이 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