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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 사랑도 아닌 것의 끝, 이별살인 세계일보23:36‘늘 불협화음을 내지요, 8월의 짝사랑/마르면서 타들어가 뿌리까지 뽑힙니다/끝을 보아버린 검자줏빛 미소가/가지 사이에 박힙니다/활활 타는 심장만이 있고,/만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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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만난세상] ‘민희진 사태’에 관심 쏠린 심리는 세계일보23:33지난 4일 ‘아재’ 넷이 뭉쳤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지만, 공통점이 있다. 바로 ‘술’을 좋아한다는 것. 이날 이 자리도 각자 증류주 위주로 1∼2종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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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우리] 동북아 안보지형과 한국 역할 세계일보23:33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의 혼란이 계속되면서 국제안보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미·중 패권경쟁에 전쟁까지 더해지면서 점차 진영 대립구도가 굳어지고 있지만 냉전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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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미래] 미래엔 ‘아무나’ 교사를 할 수 있을까 세계일보23:33지난해 말에 나온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KEDI POLL 2023)’는 우리 국민이 학생의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학생의 노력과 열의(30.4%), 학교나 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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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한의말글못자리] 국가 국어 시험 세계일보23:33지금 한국의 언어문화 현실은 가히 ‘대혼란의 방치 상태’이다. 전에는 ‘우리말과 글을 존중하자’는 정신이 살아 있었으나, 이젠 그마저 구시대의 유물처럼 취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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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동물권이야기] 동물 보호 못하는 동물보호소 세계일보23:33“차라리 죽는 게 나아요.” 전국 동물보호센터의 실태를 조사한 한 동물권단체 관계자의 말이다. 유실, 유기동물이 모이는 보호센터의 현황을 직접 보면서, ‘차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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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LP·카세트테이프에 스며든 시간이라는 감각 세계일보23:33용돈이 모이면 음반 가게로 달려갔다. 음악 저장 매체가 LP·카세트테이프 같은 물리적 형태로 존재하던 시절이었다. 내가 선호했던 건 카세트테이프다. 가장 저렴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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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광우의시네마트랩] 안녕, 대한극장 세계일보23:32대한극장에 관한 내 추억은 단관극장이었던 시절에 본 영화들과 관련이 있다. 내가 대한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는 중학교 3학년 때 연합고사를 마친 후 단체관람을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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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것’ 김민기와 제작자의 덕목 [이지영의K컬처여행] 세계일보23:32최근 SBS에서 방영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3부작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학전이라는 소극장에서 33년 동안 김민기라는 한 명의 음악가이자 제작자이자 연출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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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특검 충돌도, 의정 갈등도, 연금개혁도 해법 못 낸 尹 회견 동아일보23:30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 중 물을 마시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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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검수완박 시즌2’ 시동 건 野… 보복하듯 밀어붙일 일 아니다 동아일보23:28민주-조국당 공동 주최 ‘검찰개혁 토론회’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앞줄 오른쪽부터)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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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저출생대응부 신설… 세계 최저 출산율이 ‘기구’ 문제인가 동아일보23:25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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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 칼럼]尹 대통령, 바꿔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을 혼동해선 안 된다 동아일보23:21이기홍 대기자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더 이상 오만하지 말라는 것이다. 오만이라는 그 뿌리에서 2년간 숱한 썩은 가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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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정임수]日 ‘네이버 축출’ 본격화… 우리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나 동아일보23:18한국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있다면 일본엔 9600만 명이 쓰는 라인(LINE)이 있다. 메시지만 주고받는 게 아니라 뉴스를 보고 온라인 쇼핑을 하고 만화와 음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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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한애란]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 잡아먹는 시대 동아일보23:16한애란 경제부 기자지난주 고전하던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15% 급등한 적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중국을 깜짝 방문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중국 정부는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