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호의 시시각각] 지옥문이 열렸나 중앙일보00:58“여기 들어오는 너희들은 모든 희망을 버릴지어다.” 단테의 『신곡』 첫머리에 나오는 지옥문에 적힌 글귀다. 희망은 말라버렸고 절망만 득시글대는 곳, 물과 불의 무...
-
[리셋 코리아] 자녀 결혼 증여 공제 확대, 부자 감세 아니다 중앙일보00:56지난달 말 발표된 올해 세법 개정안은 여느 때에 비해 외형과 내용이 단출하다. 기존 조세 감면을 소규모 확대하는 선에서 세제를 손본 것이 전부다. 형식적으로는 민생...
-
새 대법원장 찾기와 '법조 카르텔' 깨기[장세정의 시선] 중앙일보00:54취임 이후 숨 가쁘게 달려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경남 거제시 저도(猪島)에 있는 대통령 별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다. 전북 새만금에...
-
[문홍규의 달에서 화성까지] 과학이 된 화장실…3평 남짓 우주선 공간에서 볼일은 어떻게 중앙일보00:52비행기에서 나는 ‘콰아~’하는 굉음에 한두 번 화들짝 놀란 경험이 있으리라. 부분 진공상태인 화장실 배관에 배설물이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면서 나는 소리다. 이렇게...
-
[정김경숙의 실리콘밸리노트] 스타벅스 바리스타 실습기 중앙일보00:50이름을 새긴 초록색 에이프런을 두르고 에스프레소 머신 앞에서 커피샷을 내리고 스팀기로 우유 크림을 만든다. 주문한 고객 이름을 부르며 크림을 예쁘게 얹은 커피를 ...
-
[신동찬의 퍼스펙티브] 한국 내 이란 동결 계좌 8조원…국익 지킬 방안 찾아야 중앙일보00:48━ 미국-이란 관계 정상화 비밀 협상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미국과 중국이 화해 무드를 이어갈 무렵 “코끼리들이 싸울 때만 잔디밭이 망가지는 게 아니다. 그들이...
-
군ㆍ외교ㆍ금융ㆍ체육...부패와의 전방위 전쟁 중국 [박성훈의 차이나 시그널] 중앙일보00:46최근 중국에서는 국유기업부터 금융계, 외교부에서 인민해방군에 이르기까지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조사와 해임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한 달간 20기 당 중앙위원 ...
-
[중국읽기] 새장에 갇힌 ‘56789 경제’ 중앙일보00:44상하이에서 IT 관련 회사를 운영하는 중국인 친구가 왔다. 코로나19로 못 만난 지 4년여 만이다. “요즘 비즈니스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100명 넘던 직원을 40명으...
-
[김병기 ‘필향만리’] 入太廟 每事問(입태묘 매사문) 중앙일보00:42태묘(太廟)는 문자 그대로 ‘큰 사당’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신 왕실 사당인 종묘를 말한다. 공자님 당시에는 ...
-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철거 위기의 현재 유산, 옛 서울힐튼호텔 중앙일보00:40남산 자락에서 서울역을 내려다보는 옛 서울힐튼호텔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뛰어난 문화유산이다. 당시 서울의 특급호텔들은 일본 설계를 수입해 흰색 타일 외장의 목...
-
[분수대] 바비 중앙일보00:38환갑잔치는 이미 했고, 몇 년 후면 칠순이다. 1959년 3월 9일 태어난 바비(Barbie)는 당시엔 혁신 상품이었다. 이때까지 인형은 대체로 갓난아기 모습이었다. 마텔의 공...
-
[김승중의 아메리카 편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중앙일보00:36한국은 길을 참 잘 만드는 나라다. 어느샌가 금방 엄청난 길들이 뻥뻥 뚫려 있다. 길이 너무 많이 생겨 고국의 산하가 다 망가지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들 정도다. 그런...
-
아침의 문장 중앙일보00:34사랑이란 지금 여기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결심이다. (…) 사랑하기로 결심하면 그다음의 일들은 저절로 일어난다. 사랑을 통해 나의 세계는 저절로 확장되고 펼쳐진...
-
[오늘의 톡픽(TalkPick)] “화석 연료 연관 기업 후원 행사에 못 가” 중앙일보00:32-그레타툰베리, 4일 에든버러 국제도서전 불참 성명에서- 스웨덴 기후활동가인 툰베리는 오는 13일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도서전에서 “세상을 바꾸기에 아직 늦지 ...
-
[시선2035] 떠나라 당신! 열심히 일하려면 중앙일보00:30“최대한 시차가 큰 곳으로 떠나라. 프로필 사진은 꼭 ‘휴가 중’으로 바꿔라. 뉴스는 절대 보지 마라.” 5년 전 첫 휴가를 앞둔 내게 선배들은 신신당부했다. “아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