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기의 시시각각] 국회의원이세요? 활동가세요? 중앙일보01:00#1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 걸레질을 해." 4년 전 일이다. 당시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당 회의실 문을 열고 나오면서 복도에 앉아 있던 기자들에게 던졌던 말...
-
[시론] 물난리 지나면 금세 잊히는 재난 대책들 중앙일보00:58수해는 강우라는 자연의 외력(hazard)과 인간 사회의 대응력(capacity)이 힘겨루기한 결과물이다. 당연히 대응력을 외력보다 크게 해야 수해를 예방할 텐데, 그게 그렇...
-
[강주안의 시선] 헌법에 충성하는 공직자 보려면 중앙일보00:56윤석열 대통령이 2013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던진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은 지금 생각해도 굉장하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8개월 된 시...
-
[홍성남의 속풀이처방]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악귀 중앙일보00:54폭염이 계속되면서 납량 특집물이 쏟아져 나온다. 대개 공포물이고 악귀 들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다. 현대인들은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어?” 하면서도 혼자 있으면...
-
[이정민의 퍼스펙티브] “파격적 특권 포기한 정당이 총선서 지지받을 것” 중앙일보00:52━ 지금 왜 국회의원 특권 폐지 운동인가 #국회부의장실에 들어서니 울프 흘름 부의장이 손수 맞이하고 직접 커피를 뽑아 탁자 위에 놓았다. 인터뷰가 끝나자 엘리베이...
-
[박승우의 미래의학] 무너진 필수 의료, 다시 세우려면 중앙일보00:50아침마다 주요 뉴스를 찾아보는 게 일과였는데 최근엔 의료 관련 기사를 보기가 망설여진다. 의료 현장에 대한 오해가 자주 눈에 띄기 때문이다. 소위 ‘응급실 뺑뺑이 ...
-
듣도보도 못한 조작 산출…최저임금 정하고, 공식 끼워맞췄다 [김기찬의 인프라] 중앙일보00:48내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보다 2.5% 오른다. 노사 모두 불만이다. 매년 노사는 심의 때마다 격하게 충돌했다. 소모전 양상을 보이지 않은 해가 ...
-
[신복룡의 신 영웅전] 애덤 스미스의 행복론 중앙일보00:46평생 누린 명성에 비춰보면 애덤 스미스(1723~1790)는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관리였던 아버지가 유복자인 그를 남기고 세상을 뜨자 어머니와 큰아버지의 손에 자랐다. ...
-
[분수대] 돌아온 괴물 중앙일보00:44지난 2006년 봉준호 감독이 선보인 영화 ‘괴물’은 국내외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한강물 속에서 튀어나와 둔치를 질주하며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괴...
-
[김상현의 과학 산책] 몰입의 꿈 중앙일보00:42어떤 여름날이었다. 박사 과정 학생이던 나는 매일 같이 연구실에 나와 단 하나의 문제와 씨름하고 있었다. 텍사스 대학의 교수들이 수년 전 제시했던 문제인데, 육각형...
-
[정재훈의 음식과 약] 백세인 따라하기 중앙일보00:40지난달 17일 미국의 초백세인 루이스 레비가 112세로 사망했다. 레비는 장수와 유전의 관계에 대한 연구의 대상이었던 700명이 넘는 사람 중 하나였기에 여러 해외 언론...
-
[조일훈 칼럼] 김은경 '노인 발언'에 담긴 끔찍한 맥락 한국경제00:39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발언은 노인폄하가 아니라 노인혐오에 가깝다.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다. 민주당 지지율이 낮은 노년층에 대한 불만과 원망이 일상화...
-
[김병기 ‘필향만리’] 獲罪於天 無所禱也(획죄어천 무소도야) 중앙일보00:38지난 회 칼럼에서 공자님 당시 민간에는 “아랫목 신보다는 부엌 신에게 빌어라”라는 속어가 유행했음을 말했었다. 왕인 영공(靈公)에게 충성하기보다는 부엌 신에 비...
-
[안재석 칼럼] 원시적 본능과 과학의 비명 한국경제00:37지난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운동권 출신인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소리를 높였다. “과학이 만능...
-
[노트북을 열며] 조기·명태가 사라진 바다, 그 이후 중앙일보00:36혹시 시간이 되면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국립민속박물관 ‘조명치 해양문화특별전’에 가보시라. 조명치란 한국인의 밥상 3대 어종이라 할 조기·명태·멸치를 합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