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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삶] 부사의 운명 경향신문03:00[경향신문] 출근시간대에 버스를 탔더니 만원이다. 손잡이를 쥔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잔뜩’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니 반사적으로 안간힘이 느껴졌다. 더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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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의 힘, 그리고 언론개혁의 길[우보세] 머니투데이01:06[편집자주] 뉴스현장에는 희로애락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기사로 쓰기에 쉽지 않은 것도 있고,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일도 많습니다. '우리가 보는 세상'(우보세)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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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제2의 신' 미디어, 도구인가 무기인가 중앙일보00:45전통적으로 사람들의 사유방식, 가치관, 또는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쳐온 것은 종교였다. 그런데 이제 그 종교의 자리에 미디어가 자리 잡았다. 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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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시각각] 거짓투성이 '검수완박' 중앙일보00:43검찰을 없애겠다고 한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왜 고쳐 쓰겠다고 그 야단법석을 떨었는지 모르겠다. 이미 국회에 법안 두 개가 제출됐다. 더불어민주당·열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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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수의 시선] 대통령이 신현수 사태에 침묵하는 이유 중앙일보00:41‘허 참~’ 소리가 자주 들린다. 기가 차거나 막힐 때 따라 나오는 탄식이다. 억지스러워 황당하지만 어쩔 도리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는 신호다. 조국 전 법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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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백신이 만병통치약? 방심하면 4차 유행 올 수도 중앙일보00:39백신이 마침내 온다. 26일 접종을 앞두고 24일 국내 공장에서 백신이 처음 출하됐다. 코로나19의 기습 공격에 맞서 불과 1년 만에 백신을 개발한 것은 그만큼 인류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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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직권남용은 왜 반복되나 중앙일보00:37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은 환경부가 산하 공공기관 임원의 사퇴 관련 동향을 파악한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이다. 2018년 말 폭로 이후 공공기관 임원에 대한 사표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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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퍼스펙티브] 북한·중국 눈치 보느라 국방력 강화 기회 잃고 있다 중앙일보00:35실패로 끝난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우리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됐다. "북핵을 이고 살아야 할지 모른다"는 운명 말이다. 이로써 우리는 중대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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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더 큰 바보 이론 중앙일보00:23만유인력으로 현대 물리학의 근간을 세운 아이작 뉴턴은 25년간 영국 왕립 조폐국장(1699~1724년)으로 일하면서 열심히 주식에 투자했다. 하지만 말년에 재산의 90%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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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구글 뉴스사용료, 한국선 못받는 이유 중앙일보00:22‘이 법이 제정되면’ 구글 검색엔진을 중단하겠다는 협박도,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모조리 끊어버린 결단도 효과는 없었다. 버티던 빅 테크 두 곳은 최근 호주 언론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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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 칼럼] '월가 카산드라'의 경고 한국경제00:22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카산드라는 트로이의 마지막 왕 프리아모스의 딸이다. 태양신 아폴론이 환심을 사기 위해 예언능력을 주고 구애했다. 그런데도 사랑을 받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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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백신 접종에 재뿌리는 정치권 한국경제00:21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65세 미만 요양시설 입소자들이 1차 대상이다. 하루 뒤인 27일에는 의료진 백신 접종도 시작된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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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프리즘] 일제 순사냐, 민중의 지팡이냐 중앙일보00:20순사(巡査). 일제 강점기 때 말단 경찰관을 일컫던 말이다. 현재 순경 정도의 직위인데도 당시 위세는 대단했다. “허리에 칼 찬 순사를 보면 울던 아이도 울음을 멈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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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달항아리'는 철학과 감성 결합한 최고의 브랜딩 사례 중앙일보00:20━ 전통 아이콘 형성의 비밀 달항아리는 원래 ‘달항아리’가 아니었다. 조선 후기부터 만들어졌지만 ‘달항아리’라는 이름은 20세기 초까지 없었다. 이 아름답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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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中企 사지 내모는 건축법 개정안 한국경제00:19“가장 시급히 논의할 현안은 중소기업 지원 방안 등 민생 위기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지난 1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