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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일언] 콩물로 만드는 칵테일 조선일보03:03어린 시절, 환경 보호에 대한 책을 읽으면 쌀뜨물을 버리지 말고 찌개에 넣거나 화분에 물을 주는 용도로 쓸 수 있다는 말이 꼭 나왔다. 지금 보면 쌀밥을 주식으로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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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글로벌 기업은 大경쟁 중인데… 대기업집단 정책, 우리도 바꿀 때다 조선일보03:03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우리나라 대외 경제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미래 산업을 주도할 IT·AI 기술 패권을 둘러싼 빅테크 기업의 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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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의 맛과 섬] [182] 부산 기장 학리 말미잘수육 조선일보03:03말미잘을 손질하던 식당 주인이 입에서 낚시를 빼냈다. 붕장어나 가자미를 잡기 위한 주낙에 걸린 말미잘이다. 애초에 말미잘을 잡기 위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새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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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의 선구자들] 한국 최초 국제 학술 논문 주인공… 갈루아와 나란히 ‘최고 수학자’ 반열에 조선일보03:031947년 미국의 저명한 수학자 막스 초른 교수에게 서울대학교에서 보낸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발신인은 이임학.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었다. 내용은 초른 교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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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 따로 노는 통신비 인하 정책 조선일보03:02정부가 통신비 인하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10년간 통신사 보조금 경쟁을 제한해온 ‘단말기 유통법(단통법)’ 폐지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최근엔 법 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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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의 엑스레이] [12]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 조선일보03:02‘백 년의 고독’을 읽은 건 군대 시절이다. 군대만큼 책 읽기 좋은 곳은 없다. 방해 요소가 없어 독서에 집중할 수 있다.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책 읽을 때마다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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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 이건희+최송옥+연세대… 이승만연구원의 탄생 조선일보03:02연세대 이승만연구원이 서울 신촌 캠퍼스가 아니라 청와대 뒤편 부암동에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광화문에서 택시를 타고 자하문 터널을 지나자마자 내려 4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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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임자 마들렌, 수정과 라테… NYT “예술로서의 디저트” 조선일보03:01뉴욕의 빵과 케이크는 대체적으로 맛이 없다. 간혹 유명한 한두 개의 제과점, 또는 고급 레스토랑의 디저트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그 수준은 파리나 빈, 서울이나 도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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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면허제도와 경제학 머니투데이02:03면허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개인이나 기업에 특정 행위를 하거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공식적으로 부여한 것이다. 정부는 면허제도를 통해 그 자격을 규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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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회칼, 의료개혁, 진정성 중앙일보01:01코리아 중앙데일리 기자로 고(故)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를 출입했을 때다. 대통령은 ‘진정성’이란 단어를 애용했다. 영어 번역이 고역이었다. 직역도, 의역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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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의 세사필담] 명예로운 퇴로를 허하라 중앙일보00:36의료계가 포위됐다. 사면초가다. 정부의 화력은 막강하고 어지간해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검찰 정권답다. 총선 D-21일, 잘못했다간 괜한 역풍을 맞을까 야당도 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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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시각각] 성공 공식 잊은 이준석 중앙일보00:34지난해 11월 26일 대구 엑스코 오라토리움 홀. 1400석 규모의 객석이 꽉 찼다. 뒤편에 선 사람까지 합하면 약 1600명이 모였다. 명칭은 콘서트인데 무대에 연예인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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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미에노의 실수 한국경제00:34통화정책 수장은 살얼음판 위를 걷는 사람이다. 물가 안정이 중앙은행의 기본 역할이지만 자칫 그 목표에만 매몰돼 정책을 잘못 쓰면 나라 경제를 나락으로 이끌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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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오죽하면 암참이 나섰겠나 한국경제00:33“외국 기업 유치 전략 보고서 같은 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 아닌가요? 오죽 답답했으면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암참(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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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금감원의 ELS 배상안 유감 한국경제00:33한 달 전쯤 일이다. 금융부의 한 후배 기자가 어느 날 불쑥 회사로 들어왔다. 평소보다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기사 계획을 조곤조곤 보고했다. 요즘 ‘핫한’ 홍콩 H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