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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직필] 쿠팡 ‘클렌징’은 사회적 합의 부정이다 경향신문03:012020년 3월부터 만 2년 동안 10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던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올해도 죽음의 행렬이 이어진다. 야간 택배 분류작업을 수행하던 노동자가 화장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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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혁기의 책상물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 경향신문03:00볼일을 보고 나서 물을 내리다가 멈칫할 때가 있다. 간단한 조작 하나로 오물이 말끔하게 씻겨 내려가고 깨끗한 물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이 새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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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안심’을 처방하기 경향신문03:00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이 “아, 이런 설명을 들으니 안심이에요”라고 말씀하실 때가 있다. 설명하기 힘든 증상으로 인해 막연한 불안감이 스칠 때, 잘 설명하여 안심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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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이 세상은 무대, 우리는 배우 머니투데이02:05며칠 후인 7월1일부터 2023년 '투르 드 프랑스'가 시작된다. 1903년 시작돼 매년 7월에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 최고의 자전거 경기며 '프랑스 일주'라는 뜻에 걸맞게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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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칼럼] 한국 경제의 카지노화를 경계한다 중앙일보00:58한 국회의원이 청문회 활동은 불성실하게 하면서도 같은 시간에 고액의 코인 거래를 한 것이 들통났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직무유기일 뿐 아니라 국회의 권위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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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시각각] 억대 연봉 연구부장이 나와야 중앙일보00:56‘앤슨초등학교 학생들은 컴퓨터 수업을 따로 받지 않는다. 대신 모든 수업에 컴퓨터를 활용한다. 음악시간에 태블릿PC로 여러 악기 소리를 듣고, 과학시간에는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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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을지로~동대문, 도심 제조업 단지 가능 중앙일보00:541960년대 말까지 미국 뉴욕은 미래가 없어 보이는 도시였다. 정확히 말하면 맨해튼이 그랬다. 산업 구조와 사회 경제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뉴욕은 급등하는 범죄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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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원의 시선] 국기원에는 비가 샌다 중앙일보00:52태권도 사범 도영수 관장을 만난 건 2007년 2월이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자리 잡은 ‘영 태권도스쿨’에서다. 미국 사람들은 그를 ‘마스터 도(Master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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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논설위원이 간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이해하는 AI 집사가 온다” 중앙일보00:50━ 메타버스의 미래…코엑스 ‘메타버스 엑스포 2023’ 가보니 “메타버스? 그저 한때 지나가는 유행 아닐까요?” 꼭 2년 전이다. 어느 통신사 대표와 만나 그 당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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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없으면 보내줘" 환자 요청…의사는 "호흡기 못 뗍니다", 왜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중앙일보00:4860대 폐암 환자 A씨의 암세포가 뇌·간·림프샘 등으로 전이됐다. 항암치료·전뇌(全腦)방사선치료 등을 수차례 받았다. 그래도 병세가 나빠져 의식이 떨어지고 전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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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의 마음 읽기] 과거를 직시하는 책 정리법 중앙일보00:46나이가 많을수록 물건을 살 때 남은 삶을 헤아리며 신중을 기한다. 벌이가 쪼그라든 마당에 자연스레 줄이는 소비는 청빈한 삶도 안겨줘 일거양득이다. 책 역시 돈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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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챗GPT가 생성한 가짜뉴스 세상 중앙일보00:44챗GPT 같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은 자체 콘텐트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간이 할 수 없는 수준의 방대한 텍스트 웹 문서를 사전 학습했기에 참·거짓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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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 고물가 속 직장인들의 점심 세계일보00:42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선행을 쌓으면 반드시 집안에 좋은 일이 생긴다. 최근 인터뷰한 ‘디지로그 전도사’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좌우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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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눈] 데이원 사태와 韓 프로스포츠의 위기 세계일보00:42한국 남자농구는 ‘농구대잔치’ 시절인 1990년대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허재, 서장훈, 이상민, 문경은, 현주엽, 전희철 등 당대 스타들은 수많은 팬을 몰고 다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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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프리즘] 소래포구뿐일까, 바가지요금 언제까지… 중앙일보00:42인천 소래포구의 시작은 염전이었다. 1930년대 소금 운반선들이 정박하고, 일본이 물자수탈을 목적으로 수인선 협궤열차를 부설하면서 사람들이 몰렸다. 1974년 인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