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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플라자] 번역기의 시대, 외국어 능력이 더 중요해지는 역설 조선일보03:03대학교에 들어온 나에게 영어는 항상 가장 큰 고민이었다. 현재 세계 지식의 대다수가 영어로 생산되기 때문에 공부를 위해서는 늘 영어를 읽어야 했기 때문이다.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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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의 음악 정류장] [76] 4월에 추모하는 이난영 조선일보03:03조선일보 1935년 1월 28일 자에 제1회 향토 노래 현상 모집 광고가 실렸다. 경성, 평양, 개성, 부산, 대구, 목포, 군산, 원산, 함흥, 청진의 조선 10대 도시 찬가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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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일언] 기술로 쓰는 소설 조선일보03:03나는 습작 기간이 짧지 않은 편에 속한다. 마침표를 찍은 글 중 네 번째 글의 17번째 수정본으로 등단했다. 초고를 쓴 건 6년 전이지만, 매해 한두 번씩 이 글의 파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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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커스] 애니콜 생산직원 4000명의 ‘대단한 노동’ 조선일보03:03경북 구미시 1공단로 244번지. 대한민국 최초의 ‘진짜 세계 1위’의 탄생지다. 지금은 갤럭시, 이전엔 애니콜로 불리던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여기서 시작됐다. 텅스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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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물·칵테일에 띄워진 레몬 조각의 배신 조선일보03:03레몬은 천연 살균제(natural germ-killer) 성분을 갖고 있다. 게다가 식욕을 줄여(reduce appetite)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help lose weight), 질병을 방지해주며(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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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식 전문기자의 Special Report] 미·중 결별 빨라진다… 중국의 對美 수출 6개월째 급감 조선일보03:03“미국 내에서 미·중 경제 디커플링(Decoupling·결별) 여론이 무성하지만, 양국 무역 관계는 여전히 긴밀하게 얽혀 있고 미국 기업과 소비자는 중국 상품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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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41] 대만을 지킨 사막의 방울뱀 조선일보03:031958년 중국 인민해방군의 8·23 포격으로 ‘제2차 대만해협 위기’가 시작된다. 첫날에만 양측 간에 7만 발에 가까운 포탄이 교차했다. 집중포화를 맞은 진먼(金門)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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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삶]서로에게 기울어 듣다 경향신문03:03“대문 틈으로 봤어, 죽은 사람을 끌고 가는 걸. 너무 무서웠지.” 혼자 샤워하기를 꺼렸던 어린 손녀에게 할머니께서 해주셨던 말이다. 화장실 창문이 무섭다고, 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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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칼럼]누가 이 비를 멈추게 할 것인가 경향신문03:03교육을 통해 누구나 팔자를 고치고 계층 상승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주로 1960년대 이후 인구가 급격히 팽창하고 경제성장이 그 뒤를 받쳐주던 시대의 산물이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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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풍경, 책 밖의 이야기]활자로 펼친 스포츠의 힘 경향신문03:02지금 시점 올해의 콘텐츠는 <슬램덩크>가 아닐까 싶다. 영화는 여전히 주간 관객 수가 5위이고, 누적 관객은 450만명에 이른다. 단행본은 지난 2월에 100만부 판매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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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의 깊은 호흡]만나자는 말 경향신문03:02언제부턴가 세상의 많은 인간관계들이 직접 만나지 않고도 소통하며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다. 그런 맥락에서 ‘언제 한 번 보자’고 하는 것은 사실상 만나지 말자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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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역에 ‘펜타닐 해독제’ 자판기… 2024 대선 쟁점된 마약[글로벌 현장을 가다] 동아일보03:016일(현지 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시 소방서에 설치된 펜타닐 해독제 자판기. 워싱턴시는 급성 펜타닐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자 이달 6곳에 펜타닐 해독제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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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기다림[이은화의 미술시간]〈262〉 동아일보03:01“나는 차라리 50년 혹은 100년 후의 관객을 기다리겠다.” 1917년 변기를 미술 전시회에 출품했다가 거절당해 논란을 일으켰던 마르셀 뒤샹이 한 말이다. 약 한 세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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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 insight]리더가 자신의 약점을 공개해야 하는 이유 동아일보03:01그동안 리더들은 타인에게 강인하며 완벽한 이미지로 비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그런데 필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타인에게 완벽하게 보이는 것보다 진실해 보이는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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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헤어지는 법[서광원의 자연과 삶]〈70〉 동아일보03:01서광원 인간자연생명력연구소장얼마 전, 저녁 산책을 하다 꽃구경을 나온 엄마와 아이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됐다.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벛꽃을 보며 팔짝팔짝 뛰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