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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의 맛과 섬] [126] 서천 벌벌이묵 조선일보03:02설 명절 연휴 기간에 기온이 뚝 떨어졌다. 그래도 남쪽에서는 매화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다. 이 무렵 서천이나 군산 사람들이 찾는 귀한 음식이 있다. 언뜻 볼 때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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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마르지 않는 연금 [데스크에서] 조선일보03:0125일 노인 622만명의 통장에 찍힐 국민연금 수령액이 5.1% 늘어난다. 인상률로 보면 지난 1999년(7.5%) 이후 최고다. 최근 10년 치 평균(1.3%)도 크게 웃돈다. 국민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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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일언] 화가 날 땐 칼 세이건 조선일보03:01우주는 양성자보다 10억 배나 작은 점이 폭발하며 태어났다고 한다. 그 작디작은 점이 억겁의 세월 동안 팽창하고 분화한 결과가 바로 우리 눈앞의 세계라는 말이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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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혁기의 책상물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경향신문03:01지난 연말부터 설 연휴까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수도 없이 주고받아 왔다. 복(福)이라는 글자가 희생을 바치는 제단과 술 단지를 그려놓은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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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 한·중 방역갈등 해법 찾기 경향신문03:01“방역 강화는 과학적 근거에 따른 것이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이달 초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정부의 입장이다. 방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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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수 해서라도 의대” 무한 半修에 대학 초토화[태평로] 조선일보03:01서울 톱5에 드는 대학의 A과는 입시생들이 선망하는 인기 학과 중 하나다. 그런데 대학 정보를 모아놓은 ‘대학알리미’를 보면 매년 적게는 학과 정원의 10%, 많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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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인사이트]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계단의 미학’… 삶의 기쁨과 고통을 표현 조선일보03:00요즘에는 크고 멋진 계단 보기가 드물다. 지하철이나 작은 건물에서는 여전히 계단이 유효하지만, 시내의 번듯한 건물에서 계단은 엘리베이터에 제 역할을 내주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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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어떤 AI가 가짜 정보 퍼뜨리는지 감별하는 기술 선점해야 조선일보03:002020년 중반부터 마치 사람이 쓴 것처럼 자연스러운 글을 생성하는 초거대 인공지능 GPT-3가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글로 묘사하면 그림을 그려주는 DALL-E,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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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칼럼] 4·3 유복자, 반세기 만에 입 열다 경향신문03:00제주의 많은 동네와 집안에서 4·3은 아직도 금기어이다. 1949년 음력 7월생, 4·3 유복자인 내 이모부 가족에게도 그렇다. 그 누구도 이모부로부터 그 비극의 전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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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립대 국가보조금은 10조원, 학교 하청노동자는 최저임금 경향신문03:00교육통계서비스(kess.kedi.re.kr)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공립대학은 55개인 반면 사립대학은 326개이다. 사립대학이 전체 대학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유럽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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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양·한방의 레이저 공유가 레이저 의료일원화다 머니투데이02:05유도방출에 의해 빛이 증폭되면 여러 파장을 가진 자연광과 달리 한 가지 파장만을 가진 독특한 특성의 빛이 만들어진다. 이 인조광선이 레이저다. 아인슈타인의 유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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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자통'에 포획된 민노총과 노동개혁 머니투데이02:05'자기주도' '자주' '통일' 등의 수사는 정치적으로는 매력적이지만 '어떤 고립계가 열적 평형 상태에 있지 않다면 무질서도, 즉 엔트로피(entropy)가 계속 증가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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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칼럼] ‘뷰카 시대’의 사회시스템 중앙일보00:54설날도 지나 2023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올해는 윤석열 정부 2년 차를 맞아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약을 할 기회다. 문명사의 대전환을 맞이한 요즘을 ‘뷰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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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시각각] 어정쩡한 전당대회와 설날 중앙일보00:52한국 정당에서 전당대회의 용도는 당 대표나 대선후보 선출이다. 대표를 뽑을 때 최고위원으로 불리는 간부를 함께 선발한다. 양대 정당에서 투표는 대의원과 당원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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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이젠 건강보험제도 대수술할 차례 중앙일보00:502017년 8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의 대형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비급여의 급여화’를 선전했다. 이른바 ‘문 케어’의 시작이었다. 의사들은 문 케어를 통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