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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삶] 애도의 방식 경향신문03:04이태원 참사 이후, 하루에도 몇 번씩 그날을 떠올린다. 그사이 이태원과 서울광장에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되었는데, 이름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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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진의 시골편지] 오래 사는 복 경향신문03:04복 중의 복은 오래 사는 복이라덩만. 모르겠어. 얼마나 살아야 오래 사는 건지는. 누군 자유 자유 해쌌던데, 제 명에 못 살고 ‘일찍 죽을 자유’ 말고는 없는 거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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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비스듬한 관계 경향신문03:03“어린아이를 혼내기 위해 경찰서에 데려 오시면 아이 마음에 상처만 남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묻고, 듣고, 답해주는 인내의 시간보다 더 나은 훈육은 없습니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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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의 눈] 윤석열 정부, 자유만 있고 책임은 없었다 경향신문03:03이태원 핼러윈 참사 소식을 접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이랬다. 죽음을 정쟁 소재로 삼아서는 안 된다. 당분간 애도기간을 갖자는 여권 인사들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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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 제자리 찾은 원자력 정책 조선일보03:02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달 말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각료회의에서 ‘21세기 에너지원으로서의 원자력 역할과 한국의 원자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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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예술산책-깊이보다] 독백에 머문 ‘부산비엔날레’ 경향신문03:02비엔날레는 응집력과 설득력을 지닌 자기 지시적 언어의 집합체인 ‘담론’을 통해 지구촌 공동체의 삶을 변화시키는 역동적 파괴의 모델로서 자리해야 한다. 대중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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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희령의 이야기의 발견] 신의 은총 경향신문03:02아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던 시절부터 아무개는 소금을 캐러 다녔다. 서쪽 하늘에 초승달이 보이는 시기에 길을 떠나, 야크들을 몰고 잿빛 땅뿐인 세상을 가로질렀다.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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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이진영]이태원 비극, 실패한 정치는 책임 없나 동아일보03:01이진영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촛불행동’이 5일 서울 광화문 ‘이태원 참사 추모 촛불집회’를 준비 중이다. 촛불행동은 ‘조국백서’를 집필한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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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정원수]112 녹취록 동아일보03:012012년 20대 여성이 112 신고를 하고도 흉악범 오원춘에게 잔혹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신고가 15초에 불과했고, 구체적인 장소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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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칼럼]싱크홀에 빠진 대한민국 정치 동아일보03:01김도연 논설위원·서울대 명예교수1995년, 삼성의 고(故) 이건희 회장은 “우리나라 정치는 4류, 관료와 행정은 3류, 기업은 2류”라고 지적했다. 그 후 30년 가까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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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유근형]‘文케어 때려잡기’로 건보 파탄 막을 수 있나 동아일보03:01유근형 정책사회부 기자“문재인 케어 논란은 문제의 핵심이 아닐 수 있다.” 보건복지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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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현장을 가다]도쿄 핼러윈, 교차로 한 곳서 경찰 100명 ‘인간 띠’로 인파 통제 동아일보03:01핼러윈이던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시부야 일대가 몰려든 젊은이들로 북새통이다. 이날 경찰과 민간 요원 수백 명이 동원돼 질서 유지에 나섰고 술 판매를 금지하는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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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겨울 손님맞이 동아일보03:01행여 문고리가 차가울까 털실을 감아놓으셨네요. 문을 열기 전에도 집의 온기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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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윤 기자의 죽기전 멜로디]들릴 듯 말 듯 1데시벨… 음악의 솜털을 만지다 동아일보03:01지난달 26일 저녁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앰비언트 뮤직 콘서트―그대에게’에서 타악 주자 최진석 씨(가운데)가 국악기 정주를 연주하고 있다. 정주는 놋그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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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커스] 저금리 시대에나 통했던 정책 고칠 때 됐다 조선일보03:01작년까지 연 1%대였던 정기예금 금리가 5%까지 급등한 것이 이자나 배당소득으로 생활하는 고령 은퇴자들에게는 희소식이겠지만,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