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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토 가입 선택한 핀란드 국민의 역사의식에서 배울 점 조선일보03:02/조동성 핀란드 명예영사·서울대 명예교수 지난 17일 핀란드 의회는 총 200석 가운데 188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정부의 나토(NATO) 가입 신청 결정을 승인했다.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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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국민 눈높이와 지방시대 국제신문03:02새 정부가 출범했다. 정부를 이끌 내각 구성을 위한 청문회를 지켜보는 국민은 피곤하고 짜증스러웠을 것이다. 입장이 바뀐 여당과 야당의 공방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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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의 간신열전] [135] 찬물에 손 적시고 뜨거운 것 만져야 조선일보03:02‘주역’은 일의 형세[事勢=命], ‘시경’은 일의 이치[事理=禮]에 관한 책이다. 그래서 공자는 아들 이(鯉)에게 “시를 공부했느냐”고 물었고 이가 “아직 못 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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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조] 신공후인 /주강식 국제신문03:02영산홍 꽃이 필 때 검은 복면 날벼락 화장장 불길 앞의 갈림길에 마주했다 저승의 번득이는 칼날 날름대는 불길 앞에 살점이 꽃잎처럼 불길 속에 재가 되네 다시는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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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의 음악 정류장] [29] 우리나라 첫 영화해설 음반 '저 언덕을 넘어서' 조선일보03:02무성영화 시절의 변사는 스타였다. 변사는 화면에 맞춰 혼자서 여러 역을 연기하여 관객을 웃기고 울렸다. 당대 기록에서도 “변사의 호(好), 불호(不好)는 곧 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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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예술산책-깊이보다] 100일의 저항, 카셀 도큐멘타 경향신문03:02[경향신문] 카셀 도큐멘타는 세계적인 미술행사다. 나치 정권의 만행에 대한 성찰 차원에서 시작됐다. 독일의 중부 도시 카셀에서 5년마다 열린다. 127년이라는 장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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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희령의 이야기의 발견] 하늘 경향신문03:02[경향신문] 그날 저녁답에 낯선 손님이 찾아와 아무개는 흰쌀밥을 지었어요. 평소처럼 사랑채 닫힌 문 앞에 밥상을 올린 뒤 돌아 나왔습니다. 며칠 전 날실을 감은 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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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서정시대] 아이를 안아준 적 언제였나요 조선일보03:01여배우 이혜영을 인터뷰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는 아버지인 이만희 감독에게 받은 가장 큰 선물은 ‘깊은 포옹’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한번 안으면 가슴부터 무릎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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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기업 세일즈맨 대통령... “실리콘밸리 가서 투자유치를”[특파원 리포트] 조선일보03:01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나란히 앉아 박장대소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미·아세안(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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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일언] 말 안 듣는 사람들의 밥상 조선일보03:01오래전부터 ‘추앙’하던 형님이 어느 날 말했다. “왜 사람들이 말을 안 듣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나에게 하고픈 말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분명한 건, 그 형님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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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덕의 귀농연습] 텃밭과 식물재배기 사이 경향신문03:01[경향신문]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에서 1년 동안 빌려주는 도시 텃밭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대기번호 473번. 시 외곽 텃밭 단지 2곳에서 3평(9.9㎡)짜리 텃밭 630구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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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현실] '리즈 시절'의 정체성 경향신문03:01[경향신문] 신조어는 언제나 생겨나지만 오늘날은 더 많이 등장하는 듯하다. 그냥 문맥으로만 짐작하고 넘어갔는데, 언젠가부터 그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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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의 과학 한 귀퉁이] 우리 엄마 젖을 다오 경향신문03:00[경향신문] 북한강 중간께의 청평에는 안전 유원지가 있었다. 매표소를 지나 처음 만나는 집은, 낮에는 음식점이고 밤에는 사이키 조명 아래 춤을 출 만한 공간도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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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방의료원에 '인턴 배분'해 공공의료 살려야 경향신문03:00[경향신문] 코로나19 팬데믹이 저무는 이즈음에 감염병 국가 재난 극복을 반기는 마음보다 지방의료원장으로서 앞으로 닥쳐올 경영 어려움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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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의 몰락, 다날의 도전 [우보세] 머니투데이03:00[편집자주] 뉴스현장에는 희로애락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기사로 쓰기에 쉽지 않은 것도 있고,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일도 많습니다. '우리가 보는 세상'(우보세)은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