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호철의 응시]김오랑, 강경대, 노태우, 이재명 경향신문03:03[경향신문]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느냐고 묻지 마라. 너를 위해 울리는 것이니.” 노태우 전 대통령의 타계 소식에 존 던의 시가 생각났다. 그의 역사적 죄와는 별개...
-
[인사이드&인사이트]초경량 산소통 - 극저온 탱크.. 누리호가 띄운 첨단산업 기술들 동아일보03:03《영국의 우주발사체 전문기업인 ‘리액션엔진스(Reaction Engines)’는 수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발사체 엔진 내부의 열 관리와 냉각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기술을 개발...
-
[고양이 눈]나를 잊지 말아요 동아일보03:02뛰어놀던 아이가 외투 챙기는 것을 깜박했나 봅니다. 얼른 찾아가라고 눈에 띄기 좋게 누군가 스프링클러 급수관에 외투를 올려놓았네요. 잊지 말아요. 감기 걸릴라.―...
-
[바람개비]그 누구도 아닌 최동원 동아일보03:02“정말 KT의 최동원입니다.” 이틀을 쉬고 선발 등판한 KT 쿠에바스가 2021 KBO리그 1위 결정전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자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이렇게 평했다. 쿠...
-
생명의 숨결 담은 최욱경의 추상미술[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동아일보03:02최욱경 작가의 대표작 ‘환희’(1977년), 캔버스에 아크릴, 227×456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꽃 이파리가 춤을 추는 듯한 이미지로 환희의 순간을 표현했다. 국립현대...
-
기록이 역사의 승자 만든다[임용한의 전쟁사]〈185〉 동아일보03:02모든 역사는 승자의 역사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완전히 맞는 말은 아니지만, 그 의미는 개연성이 있다. 전쟁사에서 대부분 기록은 승리자 측의 기록이니 말이다. 그럼...
-
쉽지 않은 재택근무와의 이별[2030세상/김소라] 동아일보03:02김소라 요기요 마케터요즘 내 주변 2030 회사원들의 관심은 다른 무엇도 아닌 출근 자체다. 1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는 직장인들에게 재택근무 축소를 뜻...
-
지루한 반복에서 벗어나기[클래식의 품격/노혜진의 엔딩 크레디트] 동아일보03:02코로나19 팬데믹이 도래한 이후로 영어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눈에 띄게 많이 본 말 중 하나가 “Groundhog Day(그라운드호그 데이)”다. 우리나라에서 ‘사랑...
-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01] 제국의 고요한 폐허 조선일보03:02금빛 후광을 두른 노인이 바닥에 앉아 글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성(聖) 요한이다. 등 뒤에 무심히 선 독수리가 바로 그의 상징이다. 그 주위로 무너져 내린 석조 건물 ...
-
[직설]급변하는 대학 청년문화 경향신문03:02[경향신문]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 사람은 올해를 ‘2년제 전문대생 중 단 한 번도 등교하지 않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취업전선...
-
[김호기 칼럼]포퓰리즘과 탈진실 시대의 대선 경향신문03:02[경향신문] 선거는 시대를 반영한다. 정치사회학을 오랫동안 공부하며 내가 발견한 경험적 진리다. 어떤 선거라도 그 선거가 놓인 시대적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2...
-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649] 자연에서 배우는 기술 조선일보03:01거미는 여러 종류의 거미줄을 만든다. 먹이를 잡고 그 잡은 먹이를 둘둘 말아 저장하거나 알 집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거미줄은 끈적끈적해야 한다. 반면 거미줄의 구조...
-
[이선의 인물과 식물]스트라디바리와 단풍나무 경향신문03:01[경향신문] “그것만은 절대 공개 불가!” 맛집 프로그램에 단골로 등장하는 주인장 멘트다. 비밀 레시피와 노하우로 중무장한 유명 맛집들의 자부심이 하늘을 찌른다. ...
-
[세상읽기]깃발처럼 오시라 경향신문03:01[경향신문] 점심을 먹는데 식당 주인이 대뜸 물었다. “그 깃발 동성애 그런 거예요?” 말이 좀 그렇거니와 말투도 서걱서걱했다. 살짝 긴장을 했다. “네. 저희는 차별...
-
[박현모의 실록 속으로] 태종이 세종을 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 조선일보03:00태종은 왜 세종만큼 업적을 내지 못했을까? 태종실록 강독을 진행하는 올가을 내내 품게 된 의문이다. 그런데 태종실록을 읽고 함께 토론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사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