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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관의 마약 파는 사회] 마약 사범은 환자? 범죄자?… 좌·우 진영 따라 판단도, 해법도 다르다 조선일보03:03누구나 댓글을 쓸 수 있지만, 모두가 댓글을 달지는 않는다. 댓글을 달 정도로 열성을 보이는 건 극성팬 아니면, 안티팬이다. 다수가 중립인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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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일언] 백두산과 ‘창바이산’ 조선일보03:03미국 마트에서 김치를 찾는 것은 쉽다. 포장지에는 한국어 발음 그대로 ‘Kimchi’ 라고 적혀 있다. 주변의 많은 외국인 동료들도 김치 사랑을 고백한다. 집에서 직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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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의 포스트잇] [26] ‘포르노정치’ 사회 조선일보03:02더 이상 정치 자체 얘기로는 이 나라 정치의 해결책은커녕 진단조차 불가능하다는 의심이 든다. 독약도 약에 쓴다고 하니, 미친 척하고 ‘난도가 높은 얘기’를 좀 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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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27] 거대한 철판이 만든 낯선 공간 조선일보03:02지난달 타계한 리처드 세라(Richard Serra·1938~2024)는 조각의 패러다임을 바꾼 미술가다. 그 이전까지 조각이란 사실적이거나 추상적인 형상을 만들어 좌대에 올려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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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미래 사피엔스] [53] 기계 상담사 조선일보03:02SF 영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몇 년 전 개봉했던 ‘그녀(HER)’를 기억할 것이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너무나도 가식화되어버린 멀지 않은 미래 세상. 인공지능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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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형의 닥터 사이언스] 두 노벨상 수상자의 부고 조선일보03:02독일 청년 허버트 크로머는 24세 나이에 괴팅겐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천재였다. 하지만 전후 독일에서 박사 후 연구원이 되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고, 간신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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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대통령의 '두 개의 몸' 머니투데이02:05에른스트 칸토로비치의 '왕의 두 신체'(The King's Two Bodies)라는 고전 저작이 있다. 분명 동일한 사람이지만 사인(私人)으로서의 몸과 공적 역할로서의 몸을 동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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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디지털로 혁신한 선진국 대학이 몰려온다 머니투데이02:03같은 대학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미국 땅을 한 번도 밟지 않고 어느 대학의 석사 프로그램을 마쳤다는 것이다. 충격적이었다. 몇 년 전 해외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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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의 세사필담] 막말꾼의 쓸모 중앙일보00:38집권 여당이 이렇게 죽을 쑬 수 있을까. 아니 죽 쒀서 남 줬다고 하는 게 맞을 거다. 그나마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방했기에 이 정도지, 대통령 탄핵 저지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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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의 시시각각] ‘창드래곤’이 시끄러운 까닭은 중앙일보00:36한국은행 총재 하면 으레 조용하고 점잖은 경제학자를 떠올린다. 실제로 교수 출신 총재 중에 그런 분이 많았고, 내부 승진 총재라 해도 이미지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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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효 오늘까진데...끝내 소송 못 한 ‘안인득 사건’ 피해자 [강주안 논설위원이 간다] 중앙일보00:34〈포항과 진주의 판이한 국가배상소송 지원〉 5년 전인 2019년 4월 17일 새벽 경남 진주에서 끔찍한 소식이 전해졌다. 안인득(당시 42세)씨가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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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의 퍼스펙티브] 첨단 재생의료 활성화 막는 한국판 ‘붉은 깃발법’ 없애야 중앙일보00:32━ 첨단 의료기술 육성 전략 영국은 산업혁명의 발상지답게 자동차도 처음 만들어 이용했다. 그러나 자동차가 등장하자 기존의 마차업자들과 마부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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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의 사이언스&] ‘신의 입자’ 발견한 가속기, 국내서도 반도체·신약에 기여 중앙일보00:30별이 졌다. 피터 웨어 힉스(Peter Ware Higgs). ‘신의 입자’ 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그는 지난 8일 영국 에든버러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1929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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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나 ‘자신’을 내려놓는 정원 가꾸기 중앙일보00:28봄비가 내린다. 어젯밤 돌담 밑 수로에서 청개구리 우는 소리를 들었는데 봄비를 재촉하는 예보였을까. 봄비가 내린다. 한동안 가물든 정원의 먼지를 가라앉히고 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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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근의 시선] 정말 민생을 챙기려면 중앙일보00:26‘다만 관건은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2016년, 경제부처를 담당했던 기자는 당시 이런 문장을 기사 끝에 관용구처럼 붙이곤 했다. 20대 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