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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시론] 다양성이야말로 건강한 균형 강원도민일보05:00유학 시절 기숙사에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다. 전공도 다르고 출신 학교도 달랐지만 말이 잘 통해서 몇년을 어울려 지냈다. 전공이 달라서 오히려 서로 잘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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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 '지옥 같은 싸움'에 절박함이 없다 한국일보04:30"개혁은 박수를 받으며 시작하지만, 막상 추진하게 되면 지옥 같은 싸움이 벌어진다." 2015년 한국을 방문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했던 말이다. 모든 정부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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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오늘] 레닌 영묘에서 쫓겨난 스탈린 한국일보04:301961년 10월 소비에트 제22차 당대회장. 레닌의 혁명 동지였던 원로 볼셰비키 도라 라주르키나(Dora A. Lazurkina, 1884~1974)가 마이크를 켰다. “동지들이여, 나는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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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 핼러윈과 이태원 국민일보04:13‘핼러윈(halloween)’은 미국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 중 하나다. 유령 등으로 분장한 아이들은 집마다 초인종을 누르며 사탕을 받아 간다. 어른들도 유명 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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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사니] 빵의 의미와 제빵사의 덕목 국민일보04:103년 전에 채원(당시 24세)이는 우리 팀 인턴이었다. 계약 기간이 끝날 때쯤 물었다. 바로 취업 준비할 생각이니? 채원이가 대답했다. 아니요, 저는 제빵왕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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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 언제까지 친일몰이만 할 건가 국민일보04:07“동해에 떠 있는 해상자위대는 놀러 나온 것이요?” 욱일기를 휘날리며 한국 영해에 근접한 일본 이지스함 전단이 우리 해군 함정을 향해 공격용 레이더를 조준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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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논단] 그 법은 ‘카카오 먹통’ 막을 수 있었을까 국민일보04:05금융기관들에 신용대출 금리를 알아보기만 해도 신용 점수가 깎이던 시절이 있었다. 신용 점수가 깎이면 대출 금리는 더 높아지니 금리를 비교해 볼 수도 은행을 선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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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타자와 미지 국민일보04:05좋아하는 드라마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새로 부임한 미술관 관장이 특별전 유치를 위해 억만장자인 컬렉터를 만나 회유를 시도한다. 둘은 술에 취해 좋아하는 작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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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포커스] 시진핑 3기의 외교 딜레마 국민일보04:04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시진핑 3기 체제가 사실상 완성됐다. 시진핑 총서기 3연임은 예상된 결과였다. 그럼에도 정치국 상무위원 6인이 모두 시진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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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지금은 함께 눈물 흘리고 기도할 때입니다 조선일보03:10이태원 사고 소식을 듣고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부모에게는 그런 청천벽력이 없습니다. 참척(慘慽)의 고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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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변질된 핼러윈 조선일보03:09핼러윈데이는 원래 종교 축제다. ‘모든 성인의 날’이란 기독교 축일이 아일랜드 전통 축제와 섞이면서 1000년 전부터 유럽에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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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시진핑과 블라디미르 푸틴의 위험한 공통점 경향신문03:05한국에서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전직 대통령이 경호원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가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중국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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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想과 세상] 젊은 나에게 경향신문03:05사랑하는 너를 데리고 갈 데가 결혼 말고는 없었을까 타오르는 불을 지붕 아래 가두어야 했을까 반복과 상투가 이끼처럼 자라는 사각의 상자 야생의 싱싱한 포효 날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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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 ‘한·중 공동체’는 어디로 갔나 조선일보03:04‘한중 운명공동체론’을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시절이 있었다. 2017년 10월 당시 노영민 주중 대사는 “한중 양국은 운명 공동체이며 공동의 이익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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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붕의 메타버스 이야기] 메타버스 시장 3년새 5배 성장 전망… 기업도 올라타야 산다 조선일보03:04디지털 신인류의 보금자리 메타버스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걸까?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의 성장에는 코로나가 큰 역할을 했다. 코로나를 겪은 인류는 디지털 문명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