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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진의 마음으로 사진 읽기] [32] 빈 방에 하늘 들이기 조선일보03:02텅 빈 방에 혼자 있는 상상을 해본다. 지금 나를 둘러싸고 있는 가구도 사람도 사라지고 없는 어둡고 조용한 방이라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도통 떠오르지 않는다.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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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의 정치 포커스] 1회초 5실점했어도… 바로 2~3점 내면 역전할 수 있다 조선일보03:02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던 8월 17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심리에 참석했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충돌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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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과학 한 스푼] 맛있는 갈색, 맛없는 갈색 경향신문03:02사과를 깎아 놓으면 금세 갈색으로 변합니다. 갈변이라 부르는 현상인데요, 그렇다고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사과와 같은 과일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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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기록의 기억] 물보다 사람이 많던 '쑥스러운 곳'..지금은 중고차만 빽빽 경향신문03:02‘바닷물 속에서 눈뜨고 조개껍질 찾기’ ‘마음껏 헤엄치기’ ‘연인과 손잡고 모래사장 걷기’ ‘가족과 비치볼 놀이’ 등은 1971년 여름에 인천 송도해수욕장에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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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의 두줄칼럼] [51] 관점(觀點) 조선일보03:01관점은 생각의 각도다 관점을 이동하라 판다-원숭이-바나나 중에 2가지를 묶어 보라고 하면, 관계주의적 성향이 강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다수는 동물 조합 대신 원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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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2030] 다섯 번의 코로나 검사 조선일보03:01얼마 전 유럽에 갔다가 귀국 하루 전 마음속 불안이 터져 나왔다. 신속 항원 검사를 받으려고 찾은 현지 약국에서 그랬다. ‘양성이면 열흘 동안 입국 금지인데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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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의 외교만사] 한·중 수교 30년..보완적인 어제, 불분명한 내일 경향신문03:018월24일은 한·중 수교 30주년이다. 지난 10일 개최된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공자의 ‘삼십이립’(三十而立·서른이 되면 어떤 일에도 움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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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의 일생의 일상] 말복 경향신문03:01태양이 서산 뒤로 넘어갈 때 나도 서둘러 자유로를 달려 귀가한다. 파주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몇 개의 다리 중에서도 마곡·당산·한강·동작 철교는 조금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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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칼럼] 어떤 광복절 경향신문03:0077주년을 맞는 광복절 기념식. 행사는 엉성했다. 행사의 규모가 문제가 아니라, 진정성이 문제였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번째 맞는 행사였지만, 국민이 함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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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무죄가 아니라, 유죄를 선고할 수 없을 뿐이다 경향신문03:00다들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2013년 당시 검찰 고위 인사와 관련된 성 접대 영상이 세상을 어지럽게 했다. 해당 성 접대 영상과 관련된 범죄 혐의에 대해 검찰은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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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파토스 정치'의 시대 머니투데이02:05민주국가의 지도자는 말로 자신의 비전을 제시하고 설득함으로써 정치적 지지를 얻는다. 진실을 왜곡하고 유권자의 마음을 교란하는 궤변을 늘어놓기는 쉽지만 최고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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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지속가능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려면.. 머니투데이02:03고위험·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기업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이에 주요국들은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에 국가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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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칼럼] '가상'이라는 진실 중앙일보01:04새로운 것은 익숙하지 않고, 익숙하지 않으면 불편하고 불안하다. 인간은, 깊이 생각하지 않는 바에야,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쉽게 불안을 느끼며, 거기에다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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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의 시시각각] 김학의 사건에서 더 봐야 할 것들 중앙일보01:02‘김학의’란 세 글자는 대부분에게 이렇게 각인돼 있을 것이다. 성 접대를 받은 그를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 차원에서 제대로 수사를 안 해 결국 대법원에서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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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 산책] 악한 권력에 맞선 선한 개인의 역사 중앙일보01:00제2차 세계대전 주동자의 한 사람인 일본의 도조 히데키 수상의 처형 기록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내가 대학생 때는 일본 육군을 대표하는 도조 수상의 정치 행적을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