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복 짓기[관계의 재발견/고수리] 동아일보03:03고수리 에세이스트새해 첫날, 새 양말을 신었다. 평소와 달리 알록달록한 패턴 양말을 골라두었다. 새 양말 하나 신었을 뿐인데 폴짝폴짝 걸음이 가벼워 자꾸만 걷고 싶...
-
인플레이션과 1000원짜리 공깃밥[폴 카버 한국 블로그] 동아일보03:03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폴 카버 영국 출신·유튜버드디어 새해가 밝았다. 2022년 12월 31일도 여느 때처럼 해가 서쪽에서 졌고 2023년 1월 1일에도...
-
[전성철의 글로벌 인사이트] 블록화하는 세계, 기업도 ‘글로벌 가치’로 재무장해야 조선일보03:031989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면서 시작되었던 그 찬란했던 세계화의 도정이 지금 종언의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용의주도한 반세계화적...
-
[동서남북] ‘한 점 부끄러움 없다’ vs ‘그러나, 사실은’ 조선일보03:0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부정부패’에 관심이 있었다. 변호사이던 2005년 ‘지방 정치 부정부패의 극복 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써...
-
헤어질 결심이라도 하자[이재국의 우당탕탕]〈75〉 동아일보03:03이재국 방송작가 겸 콘텐츠 기획자새해가 밝았다. 입버릇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올해 계획이 뭐냐고 물었다. 대부분이 이렇게 대답했다. “글쎄… 돈 많이 버는 것?” “...
-
[기자의 시각] 중국 대표로 뛰면 배신인가 조선일보03:03‘야구 월드컵’으로 불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가 오는 3월 8일부터 열린다. 프로야구 KT 투수로 한국 국적인 주권(28)은 이번 대회에 중국 대표로 나선다. 처음 ...
-
세상 부드러운 고기, 육회[바람개비/이윤화] 동아일보03:03고기는 불에 익으면 단백질이 응고되어 질겨지기에 부드럽게 먹으려면 생것에 가깝게 즐기는 게 좋다. 날소고기를 얇게 썰어 적은 양념만 가해 본연의 맛을 즐기는 사람...
-
[신수진의 마음으로 사진 읽기] [47] 눈 내린 새벽의 종묘 조선일보03:03눈 내린 새벽엔 뭘 하면 좋을까. 따뜻한 담요를 뒤집어쓰고 창밖으로 눈 구경을 해도 좋겠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커피 한잔을 마셔도 좋겠고, 아이처럼 집 앞에서 ...
-
[녹색세상] ‘일회용품 모니터링’ 시민들 경향신문03:03느긋이 쉬면서 격하게 아무것도 안 하는 새해를 맞고 싶었지만, ‘정치하는엄마들’이 보낸 소식에 격하게 분주했다. 시간 싸움이기 때문이다. 새해 첫 해가 떠오르면 ...
-
[유신모의 외교포커스] 일본 안보전략 개정을 보고 무엇을 할 것인가 경향신문03:03일본이 지난달 16일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S)을 채택했을 때 국내에서 즉각적으로 주목한 것은 다소 엉뚱하게도 북한 선제타격 가능성과 NSS에 담긴 독도 영유권 주장...
-
패전 아픔도 잠시, ‘맥아더 개혁’ 열광한 日 민중[박훈 한국인이 본 20세기 일본사] 동아일보03:031945년 9월 2일 일본 외무대신 시게미쓰 마모루가 도쿄만에 정박한 미주리함에서 항복문서에 서명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해 9월 27일 더글러스 맥아더 연합군총사...
-
[양해원의 말글 탐험] [184] 으뜸이 아니면 ‘가장’이 아니다 조선일보03:02날씨가 쩡하게 매운 날이었다. 겨울 산 오를 엄두는 나지 않고, 눈 덮여 뽀얀 속살이나 탐하는데…. 김새게 멀건 콧물이 샜다. 차 안에서 아쉬운 대로 집은 물휴지는 돌...
-
공 제대로 던지는 학생 드물고 비만·과체중이 30%… ‘저체력’ 방치 언제까지 조선일보03:02“학생들 체력 저하가 현장에서 보면 깜짝 놀랄 정도다. 공을 던지는 폼이 나오는 애들이 반에 몇 명 없고 100미터를 전력 질주할 수 있는 아이가 많지 않다. 공을 제대...
-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 난쏘공, 조세희, 침묵의 뿌리 경향신문03:02숲을 ‘후드려’ 팰 기세의 소나기가 그친 뒤 그래도 세상을 마지막으로 어루만지는 건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거의 동그란 물방울 하나이듯, 어쩐지 속은 줄도 모르게 속...
-
[서정일의 보이스 오버] 토끼와 오펜하이머 경향신문03:02D-196. 올해 최고의 기대작 <오펜하이머>(사진) 개봉까지 남은 일수다. 영화팬들은 크리스토퍼 놀런의 새 영화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놀런의 영화는 데뷔작부터 전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