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기의호모커뮤니쿠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세계일보23:03지난 8월28일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는 위대한 스피치를 한 날이다. 1963년 미 전역에서 온 20만 청중을 앞...
-
[고양이 눈]대파 킥보드 동아일보23:03대파 배달인가요? 데리러 오신 할머니 짐을 대신 옮기는 중이라네요. 킥보드 길이랑 딱 맞아서 일부러 장식한 것 같아요. ―경기 광명시 광명동에서 변영욱 기자 cut@do
-
바게트 샌드위치, ‘속이 꽉 찬’ 파리의 추억[정기범의 본 아페티] 동아일보23:01얇게 썬 두 쪽의 빵 사이에 고기나 햄, 치즈 및 그 외 재료를 끼워 먹는 샌드위치는 파리 여행 중에 공원 벤치에 앉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식사 대용 음식이다. 이 음...
-
행렬의 ‘마력’… 참여자를 매혹시켜 순응자로 만든다[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동아일보22:57권력자의 행렬을 그린 그림. 네덜란드 화가 소 피터르 브뤼헐의 그림 ‘행렬’. 사진 출처 위키데이터《내 작은 소원 하나가 이번 여름에 이루어졌다. 벨기에의 안트베...
-
삶의 리모델링, 고칠 것과 놔둘 것의 조화[2030세상/배윤슬] 동아일보22:55신축 아파트는 소비자들의 선호나 삶의 방식 변화에 따라 구조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많은 가구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짓기 위해 아무래도 비슷한 구조가 될 수밖에 없다...
-
역병이 진화시킨 인류[내가 만난 명문장/권준욱] 동아일보22:52“역병은 사회질서를 재편하고 비탄을 자아낸다. 하지만 선의와 협력, 희생과 창의성을 끌어내기도 한다.”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의 ‘신의 화살’ 중 코로나가 다...
-
'가지 않은 길' 그리고 '가지 못한 길' [삶과 문화] 한국일보22:01'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 나 있어,/ 나는 둘 다 가지 못하고/ 하나의 길만 걷는 것이 아쉬워/ 수풀 속으로 굽어 사라지는 길 하나/ 한참을 서서 멀리멀리 바라보았지.' ...
-
우리는 왜 자살을 막으려 할까요? 헬스조선22:00"선생님, 제가 왜 죽으면 안 되나요?" 진료실에서 이 질문은 언제나 가슴을 철렁하게 합니다. 그건 지금 내 앞에 있는 누군가가 치명적인 '존재론적 고민'에 빠져 있다...
-
[만물상] 사후(死後) 이혼 조선일보21:23가수 자두가 부른 ‘김밥’에 사별하는 순간까지 사랑하겠다고 맹세하는 대목이 있다. ‘밥알이 김에 달라붙는 것처럼/ 너에게 붙어 있을래/(중략)/ 세상이 우릴 갈라 ...
-
[시선]이게 사는 맛이지 싶다 경향신문21:11오늘 낮에, 회사에서 정년퇴직을 한 지 2년쯤 지난 후배가 찾아왔다. 가난한 부모를 만나 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동차 만드는 공장에서 40년 넘도록 일만 하고 살...
-
[詩想과 세상]병원 경향신문21:11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뒤뜰에 누워, 젊은 여자가 흰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
-
[아침을 열며]‘디지털 성범죄’ 지옥문을 폐쇄하라 경향신문21:11“디지털 성범죄의 지옥문은 이미 열려 있다.” 2021~2022년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전문 태스크포스(TF) 팀장을 지낸 서지현 전 검사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최근 한국 ...
-
[정동칼럼]우리들의 일그러진 대통령 경향신문21:11지난 6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 권고를 결정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변호사법 ...
-
[미디어세상]형해화한 방통위, 합의 정신으로 되살려야 경향신문21:11형해화(形骸化). 살과 정신은 스러지고 백골만 남았다는 섬뜩한 말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바로 그렇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야당 추천 위원 임명을 사실상 거...
-
[김만권의 손길]‘닫힌 사회’ 우려 키우는 신임 인권위원장 경향신문21:07절대적 진리, 억압의 역사 불러 참혹한 ‘종교전쟁’이 그 증거 새 인권위원장, 종교적 신념에 공적 자리서 성소수자 혐오 발언 이성의 오류 가능성을 열어놔야 20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