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파원칼럼/조은아]다섯 살 모하메드의 일그러진 성장기 동아일보23:59조은아 파리 특파원지난주부터 프랑스 파리 초등학교 하교 풍경이 달라졌다. 학생들이 보통 부모를 기다리던 학교 정문 주변은 이제 텅 비었다. 아이들은 학교 건물 안...
-
“한쪽 무리하게 써 깨진 균형, 수영으로 바로잡고 있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동아일보23:54유인종 전 쿠팡 안전관리 부사장이 경기 성남의 엔드리스풀 ‘헤엄하다’에서 양팔을 들어올리는 포즈를 취했다. 20년 넘게 배드민턴과 헬스를 즐기던 그는 지난해 10월...
-
[고양이 눈]놓치지 않겠다 동아일보23:52은행나무 열매의 냄새는 좀 고약하지요. 그늘망이 단단히 준비하고 열매들이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네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칼군무 뽐내던 실크로드 무희들… 케이팝 아이돌의 기원[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동아일보23:48돌궐인의 잔치 모습을 새긴 중국 서안 안자묘 벽 장식. 실크로드는 물건뿐만 아니라 문화가 교류하는 통로였다. 마치 지금의 케이팝처럼 아시아 각국의 노래와 춤이 실...
-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잘못을 직시하는 일본인들[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동아일보23:45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조선 사람이라면 죽여도 되는 거냐(朝鮮人やったら殺してもええんか)?” 올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두 번 관람한 ...
-
존중받는 기분이 들 때[관계의 재발견/고수리] 동아일보23:42동네에서 낯익은 이를 마주쳤다. 한때 우리 집을 방문했던 정수기 관리원 아주머니. 일곱 살 쌍둥이 형제가 꾸벅 인사하자 아주머니가 반색하며 웃는다. “기억해요, 고...
-
빈대의 귀환[동물학 개론/한태만] 동아일보23:39빈대가 돌아왔다. 올해 들어 프랑스 파리와 영국을 들썩이게 한 빈대가 이달 들어 인천, 대구, 경기 부천에 출몰해 경계심을 키웠다. 사실 수십 년 전만 해도 빈대는 우...
-
꿈속의 상봉[이준식의 한시 한 수]〈235〉 동아일보23:36아득히 이승과 저승으로 갈린 십 년. 생각 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네. 천 리 밖 외로운 무덤, 내 처량한 심사 호소할 길 없구나. 우리 만난대도 알아보지 못하리. 얼굴...
-
[바람개비]재콩나물 동아일보23:33시루에 불린 콩을 넣고 매일 물을 주고 어둡게 해주면 콩에서 싹이 나기 시작한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 시루 안엔 콩나물로 가득해진다. 갑자기 키가 크는 아이들...
-
양자물리학에서 얻는 교훈[기고/남균] 동아일보23:30남균 연세대 명예교수양자물리의 원리를 이용한 첨단기기는 대표적으로 ‘양자 컴퓨터’와 ‘초전도 양자 간섭 장치(SQUID)’가 있습니다. 양자 컴퓨터는 독특한 논리의...
-
[설왕설래] 경찰 코스프레 세계일보23:15키아누 리브스와 패트릭 스웨이지가 주연한 ‘폭풍 속으로’(Point Break)는 서핑을 주제로 한 범죄영화다. 1991년 개봉한 이 영화에서 은행털이범들이 카터·존슨·닉...
-
[현장에선] 이태원 참사 1년… 이젠 달라져야 세계일보23:141년 전 토요일 밤, 급하게 울리던 소방청의 문자메시지가 아직도 생생하다. ‘이태원, 다수 인파가 몰려 압사 사고 추정.’ 머리가 멍해졌다. 1보, 2보, 3보… 문자 내...
-
[오늘의시선] 말뿐인 신사협정 안 돼야 세계일보23:13기자가 국회에서 신사협정이 이루어졌다고 하기에 무슨 말인가 잠시 머뭇거렸다. 바로 찾아보니 이런 것을 신사협정이라고 부르는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에 실소가 터졌...
-
[양중진의乙을위한변명] 을을 위한 세상을 만들려면 세계일보23:13올해 프로야구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던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스리피트 라인’에 관한 장면이었는데요. ‘스리피트 라인’은 타석과 1루 사이 1루 베이스 가까운 쪽...
-
[박주연의동물권이야기] 변화의 흐름 세계일보23:13얼마 전 한 지방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몇 달에 걸쳐 수사관들에게 동물보호법 강의를 했던 것 때문이다. 해당 강의를 하게 된 것도 경찰청에서 먼저 제안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