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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하나씩 숨기며 살아갈 어린이에게 용기가 되어주기에 충분"[동화 심사평] 한국일보04:32심사는 이력서를 가운데 두고 마주 앉은 면접장 같다. 작품을 한 편씩 읽을 때마다 응모자의 기대 어린 시선을 느낀다. 그럼에도 결국 심사에서 따져야 할 시선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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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소재를 동시 속에 끌어들여 새롭게 해석한 재미"[동시 심사평] 한국일보04:31259명이 1,300여 편을 응모해 주셨다. 자연이나 동물보다는 일상에서 가져온 소재를 자기만의 시선으로 해석한 작품이 많았다. 좀처럼 열기가 식지 않을 것 같던 말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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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주는 동화를 계속 쓰고 싶다"[동화 당선소감] 한국일보04:31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동화와 그림책을 어린 시절보다 더 많이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 안의 수많은 어린아이와 마주했습니다.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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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후드 지온' 한국일보04:31“아직 5월이지만 오늘 낮 최고 기온은 33도로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낮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충분한 수분섭취로 건강관리에 유의 바랍니다.” 언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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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갖지 못한 이들에게 말을 찾아주고 경청하는 일, 연극·희곡이 해내길" [희곡 심사평] 한국일보04:31희곡 부문 응모작은 모두 101편이었다. 단막극의 길이나 시·공간 제한 등 기본 조건을 넘어서는 작품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대화와 이미지를 다루는 문학적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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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2024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선정 한국일보04:31202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5개 부문 당선자 5명이 선정됐습니다. 한국 문학의 미래를 밝힐 작가들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한국일보 신춘문예의 전통과 명성을 이어 나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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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난 일과 일어날 일, 일어나선 안 될 일들에 대해 쓰겠다" [희곡 당선소감] 한국일보04:30일어난 일과 일어날 일, 일어나선 안 될 일들에 대해 쓰겠습니다. 뒤풀이의 뒤풀이의 뒤풀이의 뒤풀이에 남은 사람들은 아홉 명이었습니다. 밖에는 폭설이라고 불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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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이 날 빠뜨리는 중이라 해도 기쁜 마음으로 입장하겠다" [시 당선 소감] 한국일보04:30벽 앞에 서 있을 때가 많다. 뻔한 비유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겠다. 벽 앞에 앉아 있을 때가 많다. 시를 쓸 때 그랬고 아닐 때도 그랬다. 약력에 쓸 것을 남기지 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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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이 미덕인 사회, 기꺼이 앓으며 뜨거운 숨 내뱉는 소설들로 삶 지탱"[소설 당선소감] 한국일보04:30오래 기다렸지만 어쩌면 오지 않을지도 모를 소설가의 운명이 제게 선물처럼 도착했습니다. 며칠은 축하 속에서, 며칠은 몸살을 앓으며 지냈습니다. 이불 속에 웅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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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 '위대한 무사고' 한국일보04:30등장인물 경식 근태 선생님 과장 무대 무대는 공장 작업실과 교무실이다. 무대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눈다. 객석에서 봤을 때 무대 왼쪽 4분의 3을 공장 작업실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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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take' 한국일보04:30쓰레기를 줍는다 나는 쓰레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나가는 그것이 나를 쓰레기라 불렀다 쓰레기를 입고 거리를 활보했다 추운 거리를 그것이 배회하고 있었다 지나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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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혼 1위, 출산·행복 꼴찌, 이게 사람 사는 나라 맞나?” 국민일보04:06“이게 사람 사는 나라가 맞느냐?” 조정래 작가는 한국 사회의 민낯을 헤집으며 매섭게 꾸짖었다. 자살률·이혼율·노인빈곤율 세계 1위, 출산율·국민행복도 세계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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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정유정-욘 포세-하루키… 올해 문학선물 쏟아진다 동아일보03:01올해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신작을 내놓기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 왼쪽 사진부터 김애란, 정유정, 욘 포세, 오르한 파무크, 무라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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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춘문예]당선자 평균 연령 47.9세… “늦었지만 그동안 하던 대로, 삶의 고통과 슬픔 관통하는 글 쓸 것” 동아일보03:01“소설을 30년 가까이 꾸준히 썼죠. 한 100편 정도 쓰다 보면 언젠가 당선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버텼습니다.” 202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 임택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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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춘문예]현실과 문학을 사유하는 일에 성의 다할 것 동아일보03:01황녹록 씨글을 쓴다는 것, 그 글을 내놓는다는 것, 그것은 언제나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낯선 독자를 대면할 준비를 하기까지. 글의 바깥에 설 용기를 내기까지 오래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