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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줄날줄] 파타고니아, '쉬나드 길'/임병선 논설위원 서울신문05:04북한산 인수봉을 오르는 수많은 루트 가운데 ‘쉬나드 길’ A와 B가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창업자인 이본 쉬나드(83) 회장이 1963년부터 2년 동안 주한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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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에서] 장바구니/박록삼 논설위원 서울신문05:04주말에 가끔씩 동네 재래시장에 들르곤 한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어물전, 채소전, 푸줏간, 떡집 등 제법 구색을 갖추고 있는 데다 족발, 찐빵, 닭강정, 순대 등속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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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윤 대통령 3개국 순방, 가치·경제외교 기반 늘려라 서울신문05:04윤석열 대통령이 18일부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참석과 유엔총회 기조연설, 캐나다 방문 등의 일정으로 순방외교에 나선다.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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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회가 감사원 통제하겠다는 야당의 위헌적 발상 서울신문05:04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감사원법 개정안은 실로 얼토당토않다. 감사원의 정치감사를 배제하기 위한 ‘감사원 정치개입 방지법’이라는 그럴듯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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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또 터진 스토커의 앙심 살인, 방지 대책 서둘러야 서울신문05:04서울 신당역에서 일하던 역무원이 입사 동기였던 스토커에게 살해됐다. 가해자는 그제 오후 9시쯤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러 들어가던 피해자를 따라 들어가 미리 준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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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세상] 대한민국 對美 로비, 판 다시 짜야 한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서울신문05:04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로 국내 전기차 기업에 직접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일 정부 관료와 업계 인사들이 워싱턴으로 달려간다.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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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후] 홀로서기 아닌 함께서기/이현정 사회정책부 기자 서울신문05:04지난달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세 모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9장 분량의 유서에 ‘지병과 빚으로 생활이 힘들었다’는 말을 남겼다. 광주의 보육시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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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정원에서 에스메와의 자화상(Self-Portrait with Esme in the Garden)/샹탈 조페 · 말하고 싶지 않은 말/이바라기 노리코 서울신문05:04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자신과 주위의 가까운 여성을 담은 초상화를 선보인다. 작품은 작가 자신과 딸 에스메가 팬데믹 시기에 런던 집의 여름 정원에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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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의 과학산책] 서두르자, 마음 놓고 세탁하게 돕는 과학기술/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서울신문05:04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추석이었다. 사람들은 오랜만에 고향의 가족들을 만났고, 가벼운 나들이를 다녀왔다. 그러나 교통, 치안 등 분야에서 보이지 않는 수고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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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 탄소중립의 안전판, 기후변화 적응/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서울신문05:04발음하기도 어려운 11호 태풍 ‘힌남노’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14호 태풍 ‘난마돌’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우리나라만 ‘물 폭탄’을 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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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현장] 제철소, 빗물, 위장전쟁/오경진 산업부 기자 서울신문05:0449년간 굳건하던 포항제철소 세 고로(高爐)의 불길을 동시에 꺼뜨린 건 허무하게도 ‘빗물’이었다. 기후위기로 돌변한 자연의 힘은 살짝 스치는 것으로도 반세기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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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실체 없는 ‘재창조’…기존 정비방식이 더 효율적일 수도 서울신문05:04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를 놓고 정부와 정치권이 딜레마에 빠졌다. 지은 지 30년을 넘기기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재정비 욕구는 한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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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대] 대자보 운동 강원도민일보05:00정치가 민심을 헤아리지 못할 때 대학가에는 대자보가 등장했다. 2학기 개강과 동시에 강원대와 한림대를 비롯 전국 여러 대학에 대자보가 나붙었다. 대자보에는 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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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득 칼럼]쌍용자동차와 여의주 이데일리05:00“온 세상에 펼쳐라 널리 펼쳐라. 광활한 우주에 환히 비춰라...”사가(社歌)의 노랫말이 말해 주듯 그룹이 뿜어내는 분위기와 이미지는 호방하고 남성적이었다. 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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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단출한 차례상과 메가시티 한국일보04:32차례를 지내는 이 땅의 가장과 집안 어른들은 명절이면 늘 긴장한다.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즐거워야 할 자리에서 남녀·세대 간 마음 상하는 일이 벌어질까, 혹은 호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