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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탈북민은 대한민국 국민 아닌가 중앙일보00:40탈북을 결심한 사람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필자도 쥐약 네 봉지를 샀다. 도중에 붙잡히면 무조건 자진(自盡)하려고 했다. 동생들에게도 한 봉지씩 나눠주며 급박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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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옥의 시선]의대 정원 확대라는 블랙홀 중앙일보00:39“대통령이 제발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 한마디 할 때마다 수험생이 몇천명씩 늘어난다. 뭘 알고서 이야기하는 건지.” 입시를 앞둔 학부모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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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5년, 집에 온 50대 "다신 안 가"…예산도 1072만원 절감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중앙일보00:39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부모나 지인 면회를 갔다 나오면서 "나는 저렇게 안 산다"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장기요양실태조사(2020년)를 보면 요양원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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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의 마음 읽기] 면접, 평가, 심사 중앙일보00:37점점 평가자의 위치에 설 일이 많아진다. 평가할 자격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동안 쌓아온 경력과 타이틀 때문이다. 평가자들은 자신이 남을 판단할 처지가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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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렬의 세계경제전망] 반 전기차 포퓰리즘·중국 포비아에 전기차 ‘급제동’ 중앙일보00:32━ 국제정치에 휘둘리는 전기차 시장 전기차 시장에 먹구름이 몰려왔다. 영국은 당초 2030년으로 설정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 시기를 2035년으로 5년 연기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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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30대 여성 ‘취업 여풍’과 출산율 하락 중앙일보00:29국내 취업시장에 30대 여성의 ‘우먼파워’가 거세다. 9월 기준 30대 여성의 고용률은 68.8%로 역대 최고다. 쉽게 말해 30대 여성 3명 중 2명 이상은 일자리를 갖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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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프리즘] 농장도 불가…남양주 조안 일대 하천구역 편입 논란 중앙일보00:29북한강과 팔당호를 끼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지역에 중첩된 규제가 해소되기는커녕 가중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조안면 지역 강변 일대는 팔당호 취수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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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컷] 영화제작자 송은이 중앙일보00:27코미디언 송은이(50)가 영화제작자로 변신했다. 대학 선배이자 32년 지기 장항준 감독의 스릴러 ‘오픈 더 도어’(25일 개봉)로 처음 극장가를 두드렸다. 그가 설립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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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의 시인이 사랑한 단어] 루이스 글릭, ‘베일’ 중앙일보00:26시는 우리 시야에 드넓게 펼쳐진 안개를 걷게 만든다. 안개가 감추어둔 것을 또렷하게 드러내어 우리로 하여금 그것을 보게 한다. 잔혹하고 추한 것을 드러내는 것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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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선의 마켓 나우] 시장의 양면성 이겨내는 투자 다각화 전략 중앙일보00:25“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었다.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고, 믿음의 세기이자 불신의 세기였다. 빛의 계절이면서도 어둠의 계절이었고, 희망의 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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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의 행복한 가드닝] 내년 봄을 심어보세요 중앙일보00:20가을철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말이 살을 찌워 겨울을 대비한다’는 의미다. 정원에도 딱 그런 시간이 찾아왔다. 가을은 준비와 대비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요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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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중앙일보00:16우리는 죽음에 관해서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다. 그러나 불가피한 것을 어떻게 끌어안을 수 있을지는 선택할 수 있다. 노화라는 중력에 맞서 싸우기보다 나이 듦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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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소주의 세계화 한국경제00:15외국인들이 한국 사람을 만나면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K영화, K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녹색 병’의 정체가 뭐냐고. 녹색 병 앞에만 앉으면 주인공들이 사랑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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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프리즘] 공공의 실패와 각자도생 한국경제00:15당신은 20대 남자. 지하철 6호선을 탄다. 좌석 7개 중 3개가 비어 있다. 남과 남, 여와 남, 여와 여 사이다. 어디에 앉는 게 좋을까. 눈 밝은 이라면 당연히 여와 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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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총선 앞두고 숫자도 빠질 판인 연금개혁안 한국경제00:14“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도장 찍기 전까진 어떤 안이 들어갈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이달 말 국회에 제출하기로 한 국민연금 개혁안의 윤곽이 잡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