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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想과 세상] 반대말 경향신문03:03여름의 반대말은 손바닥 뒤집으면 소나기가 쏟아졌다 무지개가 없어도 한바탕 꿈을 꾸고 나면 구름의 반대말은 나비 여덟 번째 태어나는 배추흰나비 애벌레였던 적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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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술 취한 삼촌’ 같은 대통령 경향신문03:02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워싱턴포스트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묘사할 단어를 고르라고 했더니 ‘술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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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면서] 왕진 가방 든 의사를 본 적이 있습니까 경기일보03:01최근 대도시 이외의 지방에서는 의료인력이 없어 긴급한 환자가 발생해도 적절한 수술을 못 한다거나, 최소한의 의료인력을 확보하려 수억원의 연봉을 내걸고 모집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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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춘추] 교섭단체 경기일보03:01지방의회는 의원 전체의 합의로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제 기관의 성격을 띠고 있다. 정치적 이념과 목표를 가진 의원들의 의사를 사전에 통합·조정해 창구 역할을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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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 이주노동자의 돼지우리 삶 경기일보03:0110년간 돼지우리에서 살다가 숨진 채 버려진 60대 태국인 근로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이 남성은 1천여마리의 돼지를 키우며 일만 하고 살았다. 돈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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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아침] 신은 존재하는가 경기일보03:01인류가 태어난 이후로 우주 근원에 대한 깊은 사색과 연구, 또한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과 부정이 끝없이 이어져 내려오면서 여러 갈래의 철학과 종교들을 탄생시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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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경제] 인구소멸 시대, 우리는 대비하고 있는가? 경기일보03:01초등학생의 장거리 통학, 노인들만의 거리와 마을, 일자리 부족, 세금 증세, 국민연금 고갈로 인한 노후 불안 등. 올해 20세로 지방에서 살 어느 한 청년이 맞이할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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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58년 개띠가 70년 개띠에게 경향신문03:012023년 올해는 1차 베이비붐 세대를 상징하는 ‘58년 개띠’가 65세가 되는 해다. 내년에는 노인 인구가 1000만명쯤 될 것이라 한다. 전체 인구의 약 20%다. 10년 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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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일언] 잘 보고 잘 듣고 잘 말하고 조선일보03:00태국 여행을 갔을 때다. 관광 도중 태국인 가이드가 유적지를 설명하는데 한국어가 유창했다. 반가운 마음에 “한국어 참 잘하시네요”라고 한국말로 칭찬을 건넸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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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손흥민급 교수’ 파격적 대우로 모실 수 있어야 대학이 산다 조선일보03:00최근 10여 년간 정부의 전국 대학 등록금 동결 정책과 함께 대부분의 대학에서 교수 월급도 함께 동결된 것이 사실이다. 교수신문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전국 대학 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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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 이란의 전격 화해, 미·중의 중동 파워게임은 지금부터 조선일보03:00전격적이었다. 지난 금요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국교 복원에 합의했다. 2016년 단교 후 7년 만의 화해다. 두 달 안에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했다. 1998년 양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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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 살롱] [1388] 강경의 팔괘정 조선일보03:00‘讀萬卷書(독만권서), 行萬里路(행만리로)’.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를 여행해 본다. 책을 어느 정도 읽고 여행을 해야만 스파크가 튄다. 스파크가 튈 때마다 자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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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정치] 여당, 그래서 총선 이기겠나 조선일보03:00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3‧8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서 ‘총선 승리’를 다섯번이나 외쳤다. 새 최고위원들도 “총선 승리로 완전한 정권 교체를 해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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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53] 3이라는 숫자 조선일보03:00동서양을 막론하고 ‘3′이라는 숫자는 완전함을 의미한다. ‘천-지-인’이라는 동양의 삼재(三才) 사상이 그러하고 삼위일체를 얘기하는 성경이 또한 그렇다.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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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진의 청안백안靑眼白眼] 이재명 사건 관전법 경향신문03:00처벌 법규의 해석과 적용에서 엄격주의냐 완화 쪽이냐 택할지는 결국 판사의 혜안에 달려 있다 그것은 텍스트와 콘텍스트를 동시에 읽어내는 능력이다 개념은 힘이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