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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칼럼] 다양성 모순의 시대 중앙일보00:58지금 우리는 다양화된 사회에 살고 있다. 20세기에 인류는 경제성장만이 유일한 목표인 것처럼 달려왔다. 세분화된 전문성과 과학적 관리법을 통해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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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시시각각] 선을 넘는 대통령 흠집 내기 중앙일보00:56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인신공격이 선을 넘고 있다. “바지를 거꾸로 입었다.”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청담동에서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시고 동백아가씨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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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네옴 시티, 마스다르 시티 실패서 배워야 중앙일보00:54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 산업계는 ‘제2의 중동 붐’ 희망으로 한껏 부풀어 있다. 사업비만 1조 달러(약 1338조원)라는 ‘네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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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 일당 받았다고…'221시간 기적' 봉화광부도 연금 깎였다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중앙일보00:52경북 봉화군의 탄광에 매몰됐다가 221시간 만에 구조돼 국민에게 큰 희망을 준 박정하(62)씨가 광부 일을 한 수입 때문에 국민연금이 삭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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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낙엽을 쓸며 중앙일보00:50어느덧 십일월의 마지막 날이고 올해는 마지막 달을 남겨놓고 있다. 물들었던 나무 잎사귀들은 지고 낙엽으로 뒹군다. 박인환 시인이 시 ‘세월이 가면’에서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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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이태원 ‘처벌’만 능사 아니다 중앙일보00:48158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지 한 달이 지났다. 유족을 포함한 국민은 충격과 혼란, 분노와 상실감으로부터 얼마나 벗어났을까. 더 나아가 우린 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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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한전 중앙일보00:463000억원도, 3조원도 아니고 무려 30조원. 올해 한국전력의 예상 영업손실 규모다. 경기도의 한 해 예산과 맞먹는다. 적자의 이유는 간단하다. 생산된 전기를 비싸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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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의 사람사진] 별난 작가 슈시테르쉬치 "작품 만지며 놀아보세요" 중앙일보00:44서울 평창동의 프로젝트 스페이스 미음 갤러리에 들어서자 낯선 느낌이 물씬 들었다. 여느 전시와 다른, 어쩌면 전시 같지 않은 낯선 느낌 때문이었다. 나무 탁자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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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미술관 밖으로 뛰쳐나온 미술 중앙일보00:401941년 마르셀 뒤샹은 30여㎝ 크기의 가죽 상자 안에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 ‘샘(남성용 변기)’ 등 자신의 대표작을 미니어처로 제작해 넣었다. ‘가방 속의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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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歷知思志)] 탕웨이 중앙일보00:38역사에서 네덜란드는 ‘강소국’이라고 불린다. 신생국에다가 국토나 인구 규모가 주변국에 비해 작았지만, 17세기에는 잉글랜드와 해상권을 다툴 정도로 막강한 저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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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픽(TalkPick)] “한국 현대문학은 세계 문학에 신선한 공기” 중앙일보00:37-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장마리 르클레지오, 28일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 개원 기념식에서- 한국의 현대문학은 상상력은 결여되고 모더니스트적 미사여구만 늘어놓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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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희의 환경칼럼] ESG 홍보 열풍 속 ‘최종현 숲’의 각별한 의미 조선일보00:11고(故) 최종현 전 SK 회장은 광릉 국립수목원 내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된 여섯 조림 영웅 가운데 한 분이다. 다른 다섯 분(박정희 대통령, 김이만 나무 할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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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업무개시명령은 불가피, 파업 장기화는 막아야 중앙일보00:10━ 정부 그동안 어떤 노력 기울여왔나도 성찰해야 ━ 불법과 불법 아닌 것 잘 따져 법과 원칙 세우길 화물연대 파업 엿새째인 어제 정부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시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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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의 돈과 세상] [99] 수출의 날 조선일보00:101946년 1월 발표된 미 군정청의 대외 무역 규칙은 무역을 면허제로 선언했다. 1948년 제정된 헌법(제87조)은 “대외무역은 국가의 통제하에 둔다”고 했다. 기술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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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90] 세상은 거짓을 정치라고 부른다 조선일보00:10다른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야. 하지만 우리까지 그 거짓말을 믿어야 할까? 자네는 내가 천치라고 생각하나? 나는 길고도 위험한 인생을 살아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