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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복덩어리 표주박 동아일보03:02한여름 햇살 먹고 튼실하게 자란 표주박. 행여 이 복덩어리가 떨어질세라 누군가 고이 받침을 대놓았네요.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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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 보이'[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54〉 동아일보03:02아이가 이웃집 말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더니 벌렁 누워 킥킥 웃었다. 발굽에 짓밟힐지 모르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말들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다섯 마리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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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음악의 재발견[김학선의 음악이 있는 순간] 동아일보03:02김학선 대중음악평론가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정훈희의 ‘안개’가 흘러나올 때 수많은 사람이 그 노래에 반했다. 박찬욱 감독도 분명 그 반응을 예상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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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험'으로 슬럼프 극복하기[직장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 동아일보03:02일러스트레이션 김충민 기자 kcm0514@donga.com김호 더랩에이치 대표·조직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다”로 유명한 ‘햄릿’을 지난 주말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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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바람개비/윤태진] 동아일보03:02우리는 왜 기어코 달에 가려는 걸까? 2022년 8월 5일,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달로 향한다. 바로 곁에서 오랜 세월 지켜본 달이지만 친근함과는 달리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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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품은 한국 기초예술, 더 높이 날려면[기고/전병극] 동아일보03:02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미국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윤찬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국제 음악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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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고 같은 외환거래, 촘촘히 관리해야[기고/백성기] 동아일보03:02백성기 전 외환은행 외환사업본부장언론은 최근 4개 시중은행을 통해 1년 6개월에 걸쳐 약 7조 원의 수상한 외환 거래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기간도 상당히 길고 그 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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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의 맛과 섬] [105] 제주 구좌 돗죽 조선일보03:02제주의 여름은 해녀의 계절이다. 이 시기 소라 채취가 금지되지만, 제주에서 ‘구살’로 불리는 성게는 제철이다. 돌담을 쌓아 만든 불턱 너머 푸른 바다에 해녀의 테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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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교육부, 장고에 악수 두다 경향신문03:02‘장고에 악수 두다’라는 말이 있다. 바둑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수를 두고 오랫동안 고민하다 최악의 수를 두는 경우를 말한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만 5세 취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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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의 새 리더십 경향신문03:02윤석열 정부는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 불리는 3가지 경제악재를 맞아 휘청거리고 있다. 국민들의 삶의 질도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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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 허무개그로 끝난 ‘정책 투표’ 조선일보03:01대통령실이 최근 온라인에서 국민 제안 정책 10건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는 투표를 진행했으나, 1일 ‘어뷰징(abusing·반복 행위를 통한 클릭 수 조작)이 있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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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의 AI시대의 전략] 마침내 시작된 '3나노 공정'.. 양자 반도체 시대 서막 열리나 조선일보03:01최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으로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면서 트랜지스터(transistor) 구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반도체 소자의 기본 구조는 트랜지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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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직필] 리더가 우리를 피곤하게 만드는 이유 경향신문03:01일론 머스크는 참 독특하다. 그의 기행은 주로 트윗인데 2018년에는 테슬라가 완전히 파산했다는 만우절 트윗을 했고, 테슬라를 비상장회사로 전환하겠다고 했다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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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73] 모래 무덤 같은 가상 세계 조선일보03:01모래는 절대 쉬지 않는다. 조용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지표를 덮고 멸망시킨다. 유동하는 모래의 이미지는 그에게 뭐라 말할 수 없는 충격과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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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 의대 정원 17년째 동결해 생긴 일들 조선일보03:01국내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올해로 17년째 3058명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의대 정원을 늘리거나 의대를 신설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의사들 반발로 번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