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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철의 응시]'4·19탑' 광화문에 새로 만들자 경향신문03:01[경향신문]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부단한 대화이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E H 카의 유명한 역사론이다. 역사를 과거 ‘사실’의 누적으로만 보는 실증주의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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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새봄은 어떻게 오는가 경향신문03:01[경향신문] 아이가 좋아하던 반찬을 말하며 웃던 엄마가 아이가 좋아하던 샴푸 냄새를 말하며 울기 시작하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2014년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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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첫 아내는 이브 아닌 릴리트, 인류 최초 페미니스트였다? 조선일보03:00유대 신화에 의하면 하느님은 남자와 여자를 동시에 창조했다. 아담(Adam)과 릴리트(Lilith)다. 릴리트가 아담의 첫 번째 아내였다는 주장이다. 주장의 근거는 이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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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칼럼]대선 리셋, '선거 공식'이 깨졌다 경향신문03:00[경향신문] 방송사 출구조사가 주는 ‘시각적 쇼크’가 있다. 4월7일도 그랬다. 60초 카운트다운 후 뜬 표차는 역대급이고, 야당 압승의 여론조사 흐름 그대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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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굴기의 꽃산 꽃글]심학산 아래 벚나무 밑에서의 한 생각 경향신문03:00[경향신문] 서거정의 <동문선> 서문을 인용하며 시작하는 네이버 열린연단의 한 에세이에서 만난 대목이다. “하늘과 땅이 생겨나자 해와 달과 별이 하늘에 총총하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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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칼럼] 생태탕 vs 코어테크 중앙일보00:51결과로서의 의미야 충분히 소중하겠다. 하지만 지난주 수도 서울의 선거 과정을 지배한 유일한 단어란 ‘생태탕’뿐이었다. 우리 선거와 정치의 참담한 수준을 절감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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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시시각각] 차라리 대북 아닌 백신에 올인하라 중앙일보00:48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여러 번 만난 중국 인사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와의 만남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게 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20~30년 뒤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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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준 논설위원이 간다] 한국인 전범<戰犯> 마지막 생존자 이학래의 삶과 죽음 중앙일보00:45고전명작의 반열에 오른 '콰이강의 다리'는 2차대전 당시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다. 동남아를 점령한 일본군은 버마(현 미얀마) 진공 작전을 앞두고 보급 루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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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직의 이코노믹스] 세계에서 유일한 전세, 산업화 촉진의 비밀병기였다 중앙일보00:42━ 대한민국의 놀라운 발명품 금수저 물고 태어난 일부 국민을 제외하고는 평생 전셋집 한 번 살아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지금도 전체 임대 가구의 90%인 70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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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패전처리 투수 중앙일보00:39어떤 투수가 승패가 기울었을 때 마운드에 오르는 걸 좋아하랴만 패전처리 투수는 144경기 장기 레이스를 치르는 프로야구에서 꼭 필요한 존재다. 어느 팀도 모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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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의 사이언스&] 미국이 압박해도..14억 인구 중국 과학굴기의 무서운 행진 중앙일보00:37세계의 눈과 귀가 ‘붉은 행성’ 화성의 적도 바로 북쪽, 예제로 크레이터(운석 충돌구)로 모이고 있다. 오는 1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선 퍼서비어런스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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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호랑이 그린다더니 고양이 그린 통신 3사의 5G 2년 중앙일보00:33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국내에서 상용화된 지 지난 3일로 꼭 2년이 지났다. ‘세계 최초’ 타이틀을 위해 밤 11시 올빼미 작전으로 1호 개통한 그날의 흥분과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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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태 칼럼] '소주성' 실패자의 KDI 行 한국경제00:33역대 대통령의 첫 번째 경제수석비서관은 학자 출신이 많았다. 보수 정부든, 진보 정부든 다르지 않았다. 노태우 정부 때 박승, 김영삼 정부 때 박재윤, 이명박 정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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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 칼럼] 美의회 청문회의 힘 한국경제00:32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을 낙마시킨 워터게이트 사건(1972년)은 이를 처음 보도한 워싱턴포스트 기자들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하지만 진상이 제대로 드러난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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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의 콘텐츠인사이드] 경험과 새로움의 교차점 찾은 '미나리' 한국경제00:32“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이젠 꽤 익숙한 문구가 됐다.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수상 소감을 얘기할 때 인용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