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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에서] 설을 기다리며/서동철 논설위원 서울신문05:03코흘리개 시절 부모님과 갔던 광화문의 복개한 중학천변 빈대떡집을 잊지 못한다. 빈대떡도 맛있었지만, 어리굴젓과 함께 먹는 맛이 그렇게 좋았다. 어른들은 커서 막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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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르누아르의 여성 취향/사비나미술관장 서울신문05:03인상주의 대표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가 이렇게 말했다. “나는 걷는 법을 알기 전부터 이미 여자를 사랑하고 있었다.” 이 말은 르누아르의 예술관을 잘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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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후] 중대재해 감축,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국장급 서울신문05:03“법의 취지가 처벌이 아니라 예방인데…. 돈과 사람 그리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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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세상] ‘정년 65세’의 선행 조건/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서울신문05:03현재 우리나라의 법적 정년 연령은 60세다. 국민연금 수령 시작 나이는 63세인데 2028년 64세, 그리고 2033년에는 65세로 늦춰진다. 3~5년간의 소득 공백으로 근로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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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채무자 특성 고려한 채무조정이 필요하다/이재연 신용회복위원장·서민금융진흥원장 서울신문05:03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상당 기간이 흘렀는데도 취약 차주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뭘까. 코로나19로 소득이 급감한 사람들은 부족한 생활비를 대출로 충당하며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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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창] 황폐해진 산림 복원 경험, 이젠 나눠야 할 책임/남성현 산림청장 서울신문05:03숲은 국경이 없다.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이 미국에 대기오염을 일으키고 아마존 열대우림의 파괴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증가시키는 등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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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의 아침] 양극단의 정치와 중도·무당층의 지지/하종훈 정치부 차장 서울신문05:03“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는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치닫게 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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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벌 받을 짓은 전부"? '전당원 투표'는 죄가 없다 프레시안05:03'전당원 투표'는 죄가 없다. 우리나라는 제도가 아니라 이를 운영하는 사람이 항상 문제였다. 민주당에서 전당원 투표란 (2020년 총선 때 위성정당 창당과 2021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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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결국 '떴다방' 위성 정당... 삼류 코미디 정치 또 봐야 하나 이데일리05:00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코앞에 두고도 선거구 획정이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21대 총선 때와 같은 ‘떴다방’ 위성 정당의 난립이 확실해졌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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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尹 정부 첫 노사정 대화, 노동개혁 힘 싣는 계기 되길 이데일리05:00노사정 대화 창구이자 대통령 자문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오늘 본위원회를 연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022년 11월 서면으로 연 적은 있으나 대면으로 여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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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만시지탄 새마을금고 감독 공조, “40년 전 판단 후회” 잘 새겨야 한국일보04:31지난해 대규모 예금 인출(뱅크런) 위기를 겪은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감독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가 손을 잡는다. 두 부처는 어제 감독 사각지대에 있던 금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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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C] 기계적 아동학대 신고의 대가 한국일보04:31편집자주 36.5℃는 한국일보 중견 기자들이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게, 사람의 온기로 써 내려가는 세상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어땠는지는 아무 상관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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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오늘] 쿠바 미사일 위기의 여진 한국일보04:31쿠바 혁명(1959년 1월 1일) 약 2년 뒤 미국과 쿠바는 국교를 단절했고 1962년 10월 ‘미사일 위기’로 세계를 핵전쟁의 위기로 내몰았다. 일촉즉발의 긴장은 미국이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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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재용 19개 혐의 전부 무죄... 무리한 기소였나 한국일보04:30법원이 경영권 승계 과정의 부당 합병과 부정 회계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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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작전'과 한국의 국익 [오늘, 세계] 한국일보04:30편집자주 우리가 사는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알쓸신잡’ 정보를 각 대륙 전문가들이 전달한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와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국제 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