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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귀의 詩와 視線] 말할 수 없음을 말하는 일/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서울신문05:03닷새 되던 날에 강을 연구했던 과학자들은 강에 대해 말하거나 강을 연구하는 게 금지되었다. 공기를 연구한 과학자들은 공기에 대해 말하지 말아야 했고 농부를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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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후] 저출생보단 저출산… 해결의 열쇠는 다둥이/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서울신문05:03‘저출산’이란 용어를 ‘저출생’으로 고쳐 써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출산’은 여성만이 할 수 있는 일이므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출생’이란 표현이 젠더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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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세상] 한미, 핵공유까지 검토해야/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서울신문05:03한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위협은 북한의 핵능력 증강이다. 북한은 어떤 목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을까. 첫째 목적은 억제다. 재래식 전력에서 북한은 현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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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창] 청년의 ‘내 일’과 ‘내일’을 위한 일자리 정책/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서울신문05:03지난 16일은 일곱 번째 청년의 날이었다. 올해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청년이 국정의 주체이자 동반자임을 강조하며 청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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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흡연으로 인한 암, 그 책임은 누구에게/현재룡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 서울신문05:03과거 우리 사회는 담배에 우호적이었다. 성인의 흡연은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여겼다. 금연 교육은커녕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조차 아무도 알려 주지 않았다.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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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의 아침] ‘Two Koreas’… 적개심 왜 돋우는가/송한수 국제부 선임기자 서울신문05:03‘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떨어져 간/ 전우야 잘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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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OECD중하위 육아휴직급여... 이대론 저출산 못 넘는다 이데일리05:00육아휴직급여가 휴직 이전 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중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육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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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해마다 반복되는 기업인 국감장 호출…구태 왜 못 끊나 이데일리05:00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재벌총수들에 대한 무더기 호출이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 내달 10일부터 시작하는 국감을 앞두고 여야는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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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막힌 LH... 벽식 아파트서도 철근 누락하고 숨겨왔다니 한국일보04:31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량판이 아닌 벽식 구조 아파트에서도 철근을 누락한 사실이 또 드러났다. LH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도 입주 예정자들 몰래 보강공사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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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내분과 연방정부 '셧다운' [오늘, 세계] 한국일보04:31편집자주 우리가 사는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알쓸신잡’ 정보를 각 대륙 전문가들이 전달한다. 내년 미국 연방정부 예산의 세출법안이 의회를 제때 통과하지 못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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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오늘] 걸음마를 시작한 하늘의 '제트맨'들 한국일보04:30소형 제트엔진을 장착한 개인용 비행 장비를 ‘제트팩(jet pack)’ 또는 ‘로켓벨트’라 한다. 19세기 말 SF소설에 처음 등장했다는 제트팩은 20세기 양차 대전을 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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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ROTC 정원미달 대학이 절반... 학군장교 처우 개선해야 한국일보04:30군 초급간부를 육성하는 육군 학군장교(ROTC) 운영 대학 중 절반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고 한다. 학군장교의 인기 하락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기피 현상이라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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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추석 앞두고 늘어난 체불임금 1조, 최우선 수습해라 한국일보04:30사과 두 개를 사려면 1만 원을 내야 하는 고물가로 인해 추석을 앞둔 서민 가정의 시름이 깊다. 여기에 지난해보다 체불 임금이 30% 급증했다는 소식도 더해졌다. 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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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C] 정치탄압과 그릇 크기 한국일보04:30편집자주 36.5℃는 한국일보 중견 기자들이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게, 사람의 온기로 써 내려가는 세상 이야기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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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태 칼럼] 정치는 사라지고 민생은 실종됐다 국민일보04:22해임·체포·탄핵 등 여야 극한 대치가 불러온 헌정사 기록들 대화·타협 없는 정치의 민낯 제1당 내분 후폭풍에 급기야 민생입법 처리 송두리째 무산 오늘 영장심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