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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줄날줄] 제주 입도세(入島稅)/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서울신문05:0417세기 말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영국에서는 ‘창문세’(window tax)를 걷었다. 그 전에는 ‘난로세’가 있었다. 조사관이 집 안에 들어와 난로를 세는 부과법에 주거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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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케인스의 예언은 틀렸다/번역가 서울신문05:04지난 토요일 저녁 6시. 오랜만에 모교 앞에서 모임을 가졌다. 모인 사람은 나를 포함해 4명. 대학원 석박사 과정 내내 동고동락한 선후배들이었다. 몇 년 만에 서로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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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후] 최민식, 양자경, 그리고 키아누 리브스/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서울신문05:04최근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는 디즈니플러스의 ‘카지노’였다. 배우 최민식이 주인공 차무식을 맡아 열연했는데, 마치 실제로 어딘가에 있는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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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세상] 법률 전문가의 잘못과 그 책임/박준영 변호사 서울신문05:042007년 5월 14일. 나이도 이름도 알 수 없는 여자아이가 수원에 있는 한 고등학교 화단에서 발견됐다. 사건 당일 저녁 경찰은 수원역 대합실에서 지내던 노숙인 2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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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도시 틈새의 식물이 불쌍해 보이나요/식물세밀화가 서울신문05:04도시의 식물은 인간이 원하는 공간에서 살아간다. 아파트 화단, 길가의 가로수, 공원의 정돈된 정원. 그러나 예상외의 장소 이를테면 깨진 보도블록, 갈라진 콘크리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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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광장] 장애인이 공감하는 복지란/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서울신문05:04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취약계층, 특히 장애인에 대한 불평등과 소외는 더 심각해졌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일상은 회복기에 들어섰지만 장애인의 활동 폭은 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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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농촌 현실 고려해 청년농 나이 기준 완화해야 농민신문05:01이달 14일 전남도의회가 의미 있는 조례안 하나를 통과시켰다. 청년의 나이 상한을 45세로 올리는 ‘전남도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한 것이다. 기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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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령화 탓에 비닐하우스마저 비어간다 농민신문05:01농촌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발생하는 폐해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농과 맞물려 농촌이라는 공간 자체가 비어가면서 소멸위험에 맞닥뜨린 지 이미 오래다. 이로 인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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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양곡관리법 정치’ 함정에서 헤쳐나오기 농민신문05:01쌀 수급 안정화 방안을 둘러싼 논쟁이 이제 정치문제로 비화하면서 뚜렷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게 아닌지 염려스럽다. 사실 쌀 수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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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조의 만사소통] 유튜브와 놀기 농민신문05:01“구독자 59명이 뭐꼬?” “당장 때려치아뿌라.” 친구들의 말이다.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린 지 8년이 지난 지금의 성적표다. 근데 친구들의 구박에 꿈쩍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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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읽기] 오페라가 들리다 농민신문05:01이탈리아 유학 시절, 중세도시 페루자에서 언어학교 생활을 마치고 로마 산타체칠리아국립음악원 피아노과에 입학하면서 이사를 했습니다. 더 큰 세상에서 좋은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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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눈] 꽃 소비가 살아나야 화훼산업이 산다 농민신문05:01“꽃을 보고 기르는 것은 마음을 기르는 일로서 아무리 과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다. 어려움 속에서도 꽃을 통해 마음을 돌보라.” 조선 대표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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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대] 4·19, 시(詩)를 생각함 강원도민일보05:0116세 고등학생 김주열의 죽음으로 촉발돼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 부패하고 무능한 독재정권과 빌붙어 이익 챙기기에 혈안이 된 기득권층으로부터 파생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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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급증하는 고령자 취업, 단계적 정년 연장이 답이다 이데일리05:0160세 이상 고령자의 취업이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지난해 585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 2000명이나 늘었다....